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챗지피티, 35개월 아이 발달상태 체크

ㅇㅇ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25-03-31 00:59:06

신뢰도 얼마나 될까요?

 

결과

언어발달 (표현력) : 54~58개월

언어발달(이해력) : 54~58개월

언어발달(논리적사고) : 54~58개월

사회성, 상호작용 : 52~54개월

소근육발달 : 36~40개월

대근육발달 : 32~36개월 (좀 늦되네요.)

창의성, 상상력 : 54~58개월

탐구력, 호기심 : 54~58개월

 

 

 

 

많은 에피소드들을 챗지피티에 넣었는데 

기억나는 게 이것 뿐이라서요.

 

 

에피 1. 담임선생님 피드백

선생님이 저희 아이는 언어 쪽 뇌가 발달되어있는데,

부모님이 상호작용을 잘 해줘서 4살 같지가 않다는 피드백을 자주 해주세요.

 

등원하고 적응기간(새 어린이집으로 바꿈)에

약 1주일을 울면서 안간다고 떼쓰면서 등원했어요. 

등원해서도 한참을 선생님께 안겨울다가

다른 친구들 때문에 슬쩍 일어나 구석으로 가더니

구석에서도 한참을 울다 그치고 일어나서 하는 말,

"이제 다 울었어."하고 즐겁게 놀았다네요. ㅎㅎ

 

 

 

에피 2. 장난감 다시 가져다줘야 된대요.

아이가 아빠한테 다른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다가

저한테 와서 사도 되냐고 허락을 받더라구요.

제가 안된다고 했더니, 손에 들고 있던 펌프카를

"중국에 갖다줘야 돼" 하고 얘기했어요.

 

얼마 전에 그 펌프카를 사줬는데,

펌프카가 오기 전까지 아이가 찾을 때마다

중국에서 오고 있는 중이야 계속 얘기했더니

중국에 갖다줘야 된다네요. 다른 장난감 갖고 싶어서.

 

 

 

에피 3. 

아이 : "자동차가 계단으로 가면 바퀴가 안 굴러가잖아."

저 : "맞아, 자동차는 계단으로 올라갈 수 없지." 

아이 : "그럼 땅에서는요?"

저 : "아~ 찻길에 가면? 맞아, 찻길에서는 자동차가 잘 가지." 

 

 

 

에피 4. 할머니 케이크 언제 먹어요?

시아버님 생신이셨고, 모두 시댁에 모였어요.

생신 축하 노래 부르고 촛불 끄고 케이크는 식탁에..

저희 아이가 한참을 시댁 식구들과 놀다가,

시어머니께 이렇게 얘기했다고 해요.

"할머니 케이크 언제 먹어요?"

시어머니는 이 시기(35개월, 약 만3세) 아이들이

보통 먹을 것을 보면 달라고하지,

저렇게 말하진 않는다고 하시네요.

 

 

 

에피 5. 엄마 뱃속으로

저녁밥을 차려서 같이 먹는 중,

아이가 밥, 반찬을 몇 술 뜨더니 먹기가 싫었는지,
아이 : "나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고싶어."
저 : "왜?"
아이 : "밥 먹고싶어서"
저 : "아~ 엄마 뱃속에서 우유먹고 싶었구나?"
아이 : "응"
저 : "(저녁밥 차려놓은 거)밥 먹기 싫어서 그런거야?"
아이 : "응"

 

 

 

에피 6. 

아이 : "내가 꿈에서 사자랑 싸워서 이겼어. 그래서 사자가 죽었어." 
저 : "응? ㅎㅎㅎ 어떻게 이겼어?"
아이 : "이렇게(막대기 같은 걸로 절 밀면서) 밀었어."
저 : "아 밀었구나~"

 

 
아이 : "엄마 상어가 악어를 이겨요?"
저 : "글쎄 아빠한테 물어볼까?"
아빠 : "큰 상어는 작은 악어를 이기고, 큰 악어는 작은 상어를 이길거야. 뭐든지 영원한 건 없어. 항상 이길 수는 없는거야. 그게 삶이야."

 

IP : 1.238.xxx.2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3.31 1:35 AM (211.234.xxx.104)

    맘카페에도 글 올렸는데 어떤 분이 빠른 편 같다고 하시긴 했어요. 근데 챗지피티가 판단해준 개월 수가 맞는지..... 이놈의 의심병 ㅎㅎ

  • 2. 사랑스러운
    '25.3.31 1:45 AM (115.138.xxx.19)

    아가랑 같이 지내는거 너무 좋으시죠?
    부럽네요.^^
    행복하시겠어요.

  • 3. ㅇㅇ
    '25.3.31 1:49 AM (59.17.xxx.179)

    비슷하지 않겠어요? 챗gpt도 그간 쌓인 데이터들 토대로 점수매기는거니까요

  • 4. ㅇㅇ
    '25.3.31 1:50 AM (211.234.xxx.104)

    행복하죠~^^ 돈 벌러 나가야해서 속상할 때도 있어요..

  • 5. ..
    '25.3.31 1:52 AM (114.204.xxx.233) - 삭제된댓글

    의심병이요? ㅋ
    빠르면 뭐요
    평범한데요?
    정 궁금하면 돈주고 정식으로 검사받아볼 일이지
    뭐가 사실이어서 의심이 병이란 거예요
    윗 분 말씀대로 이쁘니까 행복하다하는 걸로~

  • 6. ㅇㅇ
    '25.3.31 1:53 AM (211.234.xxx.104)

    챗지피티가 맞다면.. 정말 좋겠네요.. ^^

  • 7. ditto
    '25.3.31 5:25 A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35개월이면,, 저희 애는 그때 막 말이 트였을 때거든요 ㅎ그때쯤 어린이집 보냈는데 정확하게 할 줄 아는 말이 엄마 아빠 우유 자동차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요 ㅎ 외계어는 하루 종일 말하긴 했지만. 제가 울 애를 좀 박하게 보는 면도 있구요 ㅋㅋ 저희 애가 발달 검사하면 딱 중간, 평균으로 나오거든요 상위 하위 한 번도 간 적 없고. 그런 걸 생각하면 원글님 아이가 언어적으로 많이 빠른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키워보니 초저까지가 완전 컴퓨터 기억력이더라구요 느낌상 본인이 보고 들은 모든 걸 다 기억하는 느낌.

  • 8. ㅁㅇ
    '25.3.31 5:35 AM (116.123.xxx.95) - 삭제된댓글

    그냥 기뻐하세요.
    의미없어요.

    18개월에 한글단어읽고
    30개월에 책을 읽은 빠르다 못해 영재라던 우리 아들

    지금 24살인데 휴학만 반복하고 남들보다 늦게 가네요.

  • 9. ㅋㅋㅋ
    '25.3.31 6:09 AM (119.66.xxx.136)

    엄마가 귀엽네요.
    저도 저맘때 맨날 82에 에피적고 그랬죠.

  • 10.
    '25.3.31 7:46 AM (223.38.xxx.17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언어능력이 빠른가봐요.
    우리애도 어릴 때 어휘력이 풍부하다, 말이 빠르다(또래에 비해 일찍 말을 시작했고 암기력도 우수해서)는 소리를 들고 아이큐도 무척 높아서 천재인가 했는데 초등 입학하니 공부를 참 잘하더나구요.
    성인이 된 지금은 그냥 평범해요. 어릴 때 자신의 재능을 다 소진한 느낌? 또래보다 많이 빠르고 잘한다고 부모가 놀라며 은근히 기대하게 되면 아이 또한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애쓸 수가 있으니 아이에게 티내지 않는게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부모가 그러지 않는다 해도 교사, 조부모, 친구 엄마 등등 주위에서 아이에게 자꾸 그런 언급을 하니 아이가 느끼게 되죠.ㅠㅠ

  • 11.
    '25.3.31 8:09 AM (223.38.xxx.26)

    의미없어요.. 발달 단계가 더.빠르다 한들.. 의미없습니다

  • 12. ㅇㅇ
    '25.3.31 8:50 AM (1.238.xxx.29)

    성인 되어서 평범해도 좋죠~ 키우는 중에 문제되는 것 없이 무난하게 지나갔다는 건데 부모에게 걱정 크게 시키지않는 것도 효자 효녀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냥 아이가 잘 하는 쪽으로 더 발달시켜주고 싶어서 챗지피티에 에피소드 적고있는 거에요. 과한 기대에 부응시키려는 건 저의 의도는 아닌데, 그저께 시누이랑 시조카가 그러고 있더라고요. 7세고시 얘기하면서 한 번 도전해보라는데 될 수도 있겠네 하는데, 뭐랄까 좀 비꼬는 느낌 들고 별로였어요.

  • 13.
    '25.3.31 8:57 AM (106.244.xxx.134)

    앞으로 잘 키우시면 되겠어요.^^
    아이가 무언가가 빠르면 자꾸 학습 쪽으로 관심을 두게 되는데 지금 시기에는 그것보다 정서와 자유로운 사고 쪽으로 유도해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자면 다양한 활동과 또래, 선생님, 부모, 친인척 등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참고로 제 아이는 40개월 넘어서야 말문이 트였는데 20대인 지금은 말도 잘하고 언어 감각이 좋은 편이에요.

  • 14.
    '25.3.31 8:57 AM (223.38.xxx.26)

    아직은 뭘 잘한다 못한다 평가하기에도 너무 어려요

  • 15.
    '25.3.31 8:59 AM (223.38.xxx.26)

    그리고 진짜 재능있으면 재능 영역을 본인이 초중등때 찾아내요

  • 16. ㅇㅂㅇ
    '25.3.31 9:15 AM (211.36.xxx.143)

    아직은 뭘 잘한다 못한다 평가하기에도 너무 어려요222

    발달은 일찍 발달하냐 늦게 발달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 발달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 17. ㅇㅇ
    '25.3.31 9:19 AM (39.7.xxx.250)

    저 일부러 비꼬는거 절대 아니구요 35개월이면 지금 어린이집에서 4세반 제일 형님 반이고 5월 생일이라는건데 지금 적으신 문장들이 다 짧고, 이른 생일인 4세반 애들은 진짜 그냥 어른 처럼
    말하잖아요 저걸로 빠르다는 절대 아닌데..
    그리고 원글님 혹시 조금 늦은 나이에 낳으셨나요?
    좀 너무 애에 대해 극단적인 걱정이나 반면이 극단적인 기대를 하시는거 같아요(특이해서 예전에 쓰신 글도 기억하거든요)

  • 18. …..
    '25.3.31 10:45 AM (119.206.xxx.60) - 삭제된댓글

    저희 애도 27개월때 저 수준으로 말 잘해서 기대 많았는데
    평범해요.
    말 좀 더듬어도 땅 파고,수에 관심 많은 애가 똑똑하더라고요.

  • 19. ㅇㅇ
    '25.3.31 11:33 AM (211.234.xxx.179)

    저는 빠르다는 기준을 몰라요. 늦게 낳았고 주변에 비교할만한 아이도 없어요. 근데 어린이집 선생님이 말 너무 잘한다고 하셔서 챗지피티에 에피소드 적은 거고, 그게 지금 신뢰도가 있는지 궁금해서 글을 쓴 거잖아요.

  • 20. ㅇㅇ
    '25.3.31 11:35 AM (211.234.xxx.179)

    지난 주말에 만난 시누이도 저희 아이랑 얘기하다가 말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네요. 시누이는 아이둘 있어요.

  • 21. ..
    '25.3.31 1:30 PM (112.153.xxx.143)

    만3세 정도면
    저정도 어사소통은 보통수준이예요
    29개월 남아 비오는날
    "비가와서 후다닥 뛰어왔어"
    포크모양장난감 보며
    "농부아저씨가 농사지을때 땅파는거야"
    이런표현을 해요
    인지도 언어도 빠르거죠
    타인의감정을 캐치하고 배려하는것도 잘해요
    아이졸려 하품하면
    내이불 빌려줄께 이런 대답도 하구요
    요또래가 한창 말트이고
    대화하는 재미가 있죠

  • 22.
    '25.3.31 3:35 PM (58.238.xxx.140)

    사실 저정도는 두돌쯤 해야 말 빠르네 라는 소리 듣는 수준인데 댓글은 신뢰도가 중요해서 라고 하시지만 결론은 빠르다라는 소릴 듣고 싶으신듯요 그냥 이런말도 하는구나 라고 기특해만 하시며 보세요 주변에 이정도 빠른거 맞지? 확인하지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5365 혼자여행사 15 50대 2025/03/31 1,682
1695364 경도 인지 장애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6 ... 2025/03/31 1,285
1695363 귀여운 곰영상 보시고 한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3 ... 2025/03/31 541
1695362 헌재 만장일치라는 함정 2 다시생각 2025/03/31 1,332
1695361 점점 가면서 사람 얼굴을 안쳐다보게 돼요 1 Aaaa 2025/03/31 1,478
1695360 밥 대신 빵만 먹고 빵사진 보내오는 친구 20 빵빵 2025/03/31 3,829
1695359 BH님 시청 자제 요망 2025/03/31 918
1695358 헌재를 포위하라! 윤석열을 파면하라! 24시간 철야 집중행동 윤수괴당장파.. 2025/03/31 464
1695357 하아.. 이 사태가 이럴 일인가 22 2025/03/31 3,154
1695356 혈압이 정상대로 내려오면 약은 어떻게 할까요? 2 고혈압이요 2025/03/31 864
1695355 탄핵기원) 방콕 출장인데 미얀마 지진 여진이 혹시 올까 겁나요;.. 3 .. 2025/03/31 1,181
1695354 심민경심민경심민경심민경심민경 8 ㄱㄴ 2025/03/31 933
1695353 알뜰폰 문의-고객센터 통화가 안되어서 4 ........ 2025/03/31 710
1695352 아침정보프로그램이랑 홈쇼핑 ㅇㅇㄷㄷ 2025/03/31 469
1695351 고등 남학생 면도 하나요? 5 2025/03/31 721
1695350 '은밀하게' 이현우 "김수현과 야릇신, 의도했지만&qu.. 6 브로맨스 2025/03/31 4,329
1695349 헌재가 저러는이유.. 23 less 2025/03/31 3,985
1695348 주식 박살나네요. 15 ㅠㅠ 2025/03/31 5,801
1695347 간단한데 폼나는 디저트 있나요 4 ,, 2025/03/31 1,190
1695346 조경태 "마은혁 임명, 헌재 판결 따르는 것이 헌법수호.. 3 ㅅㅅ 2025/03/31 1,700
1695345 최악의 한국 영화 1 ..... 2025/03/31 2,034
1695344 살빼고 유지하고 있는데 신기해서요 8 .. 2025/03/31 2,867
1695343 아욱 무침으로도 드시나요 2 ㅇㅇ 2025/03/31 837
1695342 가만히 있으실 건가요? 6 ㅡㆍㅡ 2025/03/31 960
1695341 헌재가 질질 끄는 이유 6 .. 2025/03/31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