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누가 못하고 싶게 태어났냐?
그렇게 낳아준 부모 잘못이지
그치만 속상합니다
저는 약사인데 오늘 새로 파트로 일하러 오신 약사님 아들이 의대라해서 놀랐는데
알고보니 서울대 의대라 하시네요
또 다른 약사님 아들도 이번에 의대갔고
제 친한 동생도 초등아들 영재라 합니다
주변에 다 똑똑한 자녀들 천지인데
제 아이는 진짜 공부를 심하게 못합니다
중학생인데 수학 선행은 커녕
자기학년 기초도 이해를 잘 못합니다
(남편은 수학과 출신입니다)
영어 나름 열심히 시켰는데
파닉스 규칙으로 모르는 단어를 어는정도 소리낼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잘 못합니다
그럴수도 있다고 마음을 다잡지만
제 주변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속상합니다
그냥 너무 속상해서 하소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