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송중인데요,
1. 우울증 시작이 18년도 가정불화가 원인.
2. 작년 12월 9일에 6개월 장기 병가를 신청하고서 31일에 갑자기 복귀한 이유는 병가내고 하루종일 누워있었더니 남편이 2월까지 지켜보다가 이혼한다고 해서 학교로 도피하듯 복귀.
3. 2월6일 교사 폭행할 때 "나 이혼했어. 집에 가면 아무도 없어." (12월 중순에 남편이 이혼 얘기 꺼냈다는데 한 달 안에 이혼이 되었을리 없을텐데...)
"왜 나만 불행해야 돼?" 발언.
4. 사건 전까지 아들(현재 19살쯤. 가정불화로 인한 우울증 발현 당시인 2018년도에는 12살쯤), 딸과 산책하고 돌보는 모습을 보였음.
그러니까 학교나 학생들로 인한 원인은 없고(오히려 선생으로써 평 좋고 상 많이 받음) 오직 가정불화가 주원인이었네요. 경찰에서는 구체적인 가정불화 내용을 알지만 개인정보라고 알려주지 않았고요.
제 생각은요,
18년도의 가정불화 -> 우울증 반복 -> 24년 12월 병가 냄-> (집에 있으니 가정불화가 심해짐) -> 남편의 2월까지 지켜본 후 이혼하겠다는 발언 -> 이혼하는 건 절대 피하고 싶어서 떠밀리듯, 도피하듯 복직 -> 2월이 됨. 남편이 말했던 이혼 실행 여부인 2월이 됨. 복직한 1월 한 달 사이에 가정불화가 나아졌을리도 없고 우울증이 나아졌을리도 없음. -> 바뀐 건 하나도 없으니 이혼 당하겠다는 극도의 불안함, 우울함에 정신상태가 급격히 나빠짐 -> 다른 사람들이 알아챌만큼, 폭력성이 표출될만큼 상태 악화 .이 때 이미 이혼해서 집에 아무도 없다고 발언하였으나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아직 이혼 안 했고 아들, 딸과도 같이 살고 있었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사건 당일까지 집 앞에 있던 짐들이 그 다음날 사라짐. 그리고 동네주민의 아들, 딸에 대한 말. 그러면 왜 이혼했다고 말했느냐. 분명 이대로라면 이혼 당할 거라는 확신에 이미 이혼한 자신의 처지 속에서 살고 있음. 마음속으로는 이미 이혼 당했고 집에 아무도 없고 혼자 사는 것 -> (상상 속의 비참한 미래에 몰입, 자기비관으로 이성 상실. 자폭.) 교감선생님 옆에 앉혔다, 수업에 못 들어가게 했다...등등은 이미 죽거나 죽이기로 했던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트리거였을 뿐.
* 위 (괄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집에 있으니 가정불화가 심해짐) : 우울증으로 병가를 냈으니 하루종일 누워있지...우울증인 사람이 병가라서 시간이 많아졌다고 집안일 하고 기운이 넘칠까. 돈을 안 벌던 사람도 아니고 임직 후 25년 동안 일했고 아이들도 챙겼으면 이번에 푹 쉬고 치료 받을 수 있게 가족들이 도와줬더라면. 얼마나 닥달을 하고 이러고 있으면 이혼하겠다고 위협했으면 며칠만에 다시 일하러 나가게 되었는지.
교사도 가족들한테 저런 말 들으면 "내 상태가 이 모양인데 뭐 어쩌라고."하면서 들이박고 우울증 나을 때까지 온전히 쉴 수 있게 별거라도 했으면 좋았을 것을.
(상상 속의 비참한 미래에 몰입, 자기비관으로 이성 상실. 자폭.) : 요즘 세상에 이혼이 뭐가 그렇게 죽고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들만큼 대단한 것인지. 게다가 선생이면 월급도 나오고 연금도 나오는데. 자식들도 다 컸는데 뭐가 걱정. 가정불화가 우울증 원인이었으니 혼자 살면 가족들 신경 안 쓰고 우울증 치료에 더 도움될 것 같은데.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 내용이 상당히 실망스러워서 보다가 "????" 하면서 글 남깁니다. pd의 인터뷰 질문 수준이 너무 낮고 사건의 원인, 해결방안 등 모든 것이 납득하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이렇게 방송할거면 좀 더 준비하고 나중에 방송하지..싶을 정도의 얄팍한 진단과 문제제기.
위 내용에 대해 여러 다른 의견이 있거나 반박시, 당신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