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40대 중반인데
엄마 집 방문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부터
차를 왜 여기에 세웠냐 옮겨라 저쪽에 빈자리 있다
저: 싫어, 여기 세울께 (제가 세운 자리도 집 출입구 앞 이에요)
차 거기 세우면 못뺀다. 너 못나간다 (못나갈리가요... 새 아파트 주차장 주차구역에 세운거고요, 제 차는 경차에요. 나갈수 있어요. 그리고 주차구역에 세운 차가 못나가면 주민들이 가만히 있나요. 몇년동안 아무일 없었는데 왜 갑자기 제 차만 못나가나요)
집에 들어갈때 까지 계속,
저기에 좋은 자리 비었는데 왜 거기세우냐 저기 저 자리로 옮기면 되는데
궁시렁 궁시렁. 와.. 그때부터 기빨리고 후회 ㅠㅠ
집에 들어가서는 너무 춥길래 너무 춥다고 했더니,
뭐가 춥냐고, 하나도 안추운데 뭐가 춥냐 (나중에 보니 한쪽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상태였음)
제가 담요 좀 하나 달라고 하니
본인 스웨터를 가져와서 이거 입어라
그 스웨터 작아서 그거 입으려면 제가 입고 있던 옷을 벗어야 해요. 무겁고 두꺼운 스웨터..
제가 싫다, 담요 덮으면 된다고 하니
억지로 그 옷을 제 어깨에 억지로 입히는거에요
제가 싫다 싫다 왜 그러냐 싫다 하다가 결국 소리지르면서 뭐하는거야! 싫다고!!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정한, 내주시는 옷으로 갈아입어야 하고요, 제가 뭘 입을지도 엄마가 다 정함. 그거 안입으면 계속 궁시렁 궁시렁.
집 화장실도 2개 있는데 한쪽은 뭐, 힌쪽은 뭐, 사용 용도를 정해주고 제가 한쪽 화장실에 들어가면 제가 뭐하나 지켜보고요.
밥을 먹어도 외식은 이래서 싫고 배달은 치워야하니 싫고 집밥 먹는데 본인이 원하는 순서, 방법으로만 먹어야 함. 제가 그렇게 안먹으면 또 안절부절 난리가 남.
뭐랑 뭐랑 섞어서 같이 먹으라는데 제가 싫다고, 나는 하나씩 따로 먹겠다고 했더니,
안절부절 하다가 제 음식을 가져가서 본인이 다 섞어서 먹으라고..
제가 먹을때까지 계속 강요함.
진짜 매번 이러는데 주차장에서 집착도 엄청 심하고요. 제가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원하는 형태로 주차안하면 안절부절.
어떡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