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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친구 손절할 때 이유를 알려주는 게 좋은가요

절교 조회수 : 5,013
작성일 : 2025-03-29 08:32:08

갈등이예요.

적당히 핑계 대며 피하는 것도 한계가 있구요.

30년 친구인데 이유도 말 안 하고 그냥 끊어 버리는 게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 같은데

말하자니 참...나도 완벽한 사람 아닌데 왜 이러나 싶기도 하지만

계속 만나는 것이 싫으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상대방이 고칠 거라곤 생각 안 해요.

1)말 안 한다. 말해 봤자 소용 없다. 

2)인간에 대한 예의로 이유를 설명하고 끝낸다.

IP : 1.227.xxx.5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어주고
    '25.3.29 8:35 AM (211.208.xxx.87)

    뒤로 끊느니 앞에서 이런 게 싫다고 말하면

    상대가 님을 알아서 끊어줄 수도 있겠네요.

    님이 싫다고 한 걸 고치든 아니든 난 그게 싫다고 말할 수 있죠.

  • 2. ..
    '25.3.29 8:35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말 하고 손절하세요.
    30년 지기, 말 한다고 뭐가 바뀌겠나요?

  • 3. ...
    '25.3.29 8:37 AM (183.97.xxx.148)

    대체로 그냥 뚝 손절하시는 게 좋으나 내 마음에 화가 쌓여서 두고두고 괴로울 것 같다면 한번 시원하게 지르시는 것도 좋겠죠.
    단 지르다가 더 쌓일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어떻게 내 응어리를 효율적으로 풀어볼 것인가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접근하셔야죠.

  • 4. ..
    '25.3.29 8:38 AM (175.125.xxx.42)

    보통 그나이면 생각이 다 자기편이에요. 뜯어고치기 어려워진 뇌를 가지고 있죠.
    조용히 그사람 곁에서 물러나세요. 저같으면 그렇게 해요. 저도 그렇게 조용히 제 삶에서 밀어낸 사람 한트럭입니다. 인생 짧아요.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 챙기기도 힘든 세상에.. 그런 사람 옆에 두면 돈보다 귀한 시간을 잃고 슬퍼하게 되어요. 시절인연인거죠. 세상이 그런거죠 뭐. 그동안 즐거운 시간도 있었다면 그건 감사한 일이고요.

  • 5. ..
    '25.3.29 8:42 AM (114.199.xxx.79)

    말 하는게 원글님 본인이 시원해요.
    할말을 미리 잘 준비하셔서 전달하세요.
    그럼 상대방은 보통 반성이나 미안함보다는
    적반하장이더라고요.
    자기가 공격당했다고 느껴서 방어적으로 나오더라고요.
    왜 그때 말안했냐, 왜 이제와서 그러냐, 니가 말안해서 그렇게 해도 되는줄 알았다(자기가 선넘는짓 해놓고도 참아준 상대방 탓), 너가 예민한탓이다, 난그런 적이 없다, 너 웃긴다 등등...
    그러든가 말든가 할 말 하시면 돼요.
    그리고 내 마음이 확실해야해요.
    앞으로 더는 상대방 무례한 언행 받아주지 않기로 결단이 서야죠.

    가능하면 원글님 마음을 3~4일 글로 써보며 자기 마음 변화를 좀 체크해보고 실행해보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제 마음 상태도 바뀌어서 말하는 어조도 좀 달라지더라고요.
    받아주기만하던 내 잘못도 보이고.. 앞으로는 그때그때 싫다고 받아쳐버리기로 한다던가 뭐 그런게 보여요.

  • 6. ...
    '25.3.29 8:44 AM (114.200.xxx.129)

    전 안할것같아요.... 말하는것도 막말로 애정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손절할 정도의 관계는 그정도의 애정은 없는것 같아요

  • 7. 하늘에
    '25.3.29 8:45 AM (210.179.xxx.207)

    저는 그냥 차단했어요.
    인간에 대한 예의...좋죠.
    근데 저는 저를 더 위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원글님도 적으셨겠지만 바뀌지 않을거 알잖아요. 30년을 친구였으니...

    스스로를 위하세요.

  • 8.
    '25.3.29 8:48 AM (223.38.xxx.34)

    그 동안에 여러번 갈등이 있었다면 굳이 말 할 필요 있나싶어요. 솔직히는 그것까지 신경쓰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거죠.
    손절할 때 예의상 어떤 멘트를 해야되는건지 저도 궁금하긴 하네요.
    해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어서요.

  • 9. 음..
    '25.3.29 8:51 AM (1.230.xxx.192) - 삭제된댓글

    손절하는 이유가 객관적으로 타당해서
    상대방이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가?

    내가 손절하는 이유를 상대방에게 납득 시킬 수 있는가?

    내가 손절하는 이유를 말하고 난 이후
    내 마음의 무게가 확~~~줄어 들어서 내 인생에 많은 이득이 되는가?

    이런 것을 생각해 보고
    솔절하는 이유를 말 하는 것이
    나에게 좋고 장기적으로도 좋다~싶으면 말하고

    이유를 말 해도 상대방이 못 알아 듣고
    상대방이 납득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면
    굳이~말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왜냐면
    30년지기 친구와 마음의 앙금? 나쁜 마음??같은 것을 쌓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 10. ..
    '25.3.29 8:56 AM (211.44.xxx.118) - 삭제된댓글

    손절할거면 다시는 연락하지마세요.
    이유도 모르고 손절당했는데
    10년만에 연락와서
    너무 연락하고 싶었고 연락 기다렸다고 하는데
    한 번은 만났지만 더 이상 연락 안했어요.

  • 11.
    '25.3.29 8:58 AM (219.248.xxx.213)

    저는 그래도 오래된 소중한 친구라ᆢ대화해보려고 시도했으나
    그친구가 거절하길래ᆢ
    그뒤로 서서히 혼자 손절중이었어요 그친구 낌새가이상했는지 나중에 몇번 연락오더라구요ᆢ너는 내 베프ᆢ 어쩌고저쩌고ᆢ하면서요
    근데ᆢ저는 이미 마음이 떠났어서ᆢ전화는 받아줬는데ᆢ몇번더 연락하더니ᆢ안하더라구요
    그뒤로 우리이야기를 다른사람들한테 하고다니는것 같았어요
    피해자코스프레했겠죠
    그친구한테 정말 실망이었어요

  • 12. 제가
    '25.3.29 9:00 AM (124.49.xxx.205)

    두번정도 손절 당해봤는데 연락해도 답을 안해요 두어번 정도 그러니까 제가 알아서 정리했죠. 님도 그렇게 하면 되겠네요. 굳이 이유를 알고 싶지는 않아요. 서로 안맞아서겠죠. 저는 스스로는 크게 잘못하진 않은 것 같은데 인연이 끝나서 아닐까 생각했어요.

  • 13. 자기상처
    '25.3.29 9:02 AM (58.29.xxx.96)

    받았다는 소리만 합니다.
    관계가 누구하나가 희생하는건 친구가 아니죠.

    지금도 자기말만 하고 다닐지
    고쳤을까
    그러든가 말든가
    나는 안보고 사니 좋습니다.
    친구가 안보니 시원할 정도면 짐이었던거죠.

  • 14. ..
    '25.3.29 9:26 AM (211.210.xxx.140)

    시절인연이라고 오래됐어도 안맞으면 정리할 수있고 굳이 다시 만날사이 아님 말 안하고 정리하는게 낫죠. 그분도 원글 고칠점 간직하고 있을듯요. 단점 없는 사람 없는데 서로가 그걸 감당할 정도가 아닌 사이인거죠. 그분도 연락안해서 지금은 좋을수 있어요.

  • 15. ...
    '25.3.29 9:27 AM (122.35.xxx.16)

    30년 친구라면 2번이요.

  • 16. ㅇㅂㅇ
    '25.3.29 9:30 AM (117.111.xxx.67)

    아마 이야기해도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해할 사람이면 처음부터 그런 행동을 잘 안 하거든요

  • 17. 어휴
    '25.3.29 9:33 AM (118.235.xxx.79)

    이러지도 저러지도..
    어떤 상황에서든 신경쓰이고 화나는 건 맞아요.
    오랜 친구는 아니였지만 잘못된 점을 말하니 적반하장.
    암튼 성인이 되면 생각이 굳어서 유연한 사고가 어려워요.
    위에 댓글님처럼 생각이 다 자기편 맞아요

  • 18. ㅎㄹㅇㄴ
    '25.3.29 9:35 AM (61.101.xxx.67)

    그냥 전화오면 대충 대꾸하다가 지금 피곤한데 내가 나중에 다시 전화할께 하고 먼저 끊으세요...그런식으로 하다보면 저절로 멀어져요...고통스럽지 않게 거리둘수있어요

  • 19. 2번
    '25.3.29 9:42 AM (124.50.xxx.66)

    경험자로서 추천하자면 2번이요,
    전 말 안하고 하루아침에 끊어냈었는데
    이유를 모르는 친구는 저를 옹졸하다 생각하겠죠.
    내가 너와 안 맞는 이유.
    너를 만나고 들어가면 며칠동안 힘든 이유.
    그래서 너와는 친구 그만하자.
    하고 끝낼걸..두고두고 후회합니다.

  • 20. 대역죄인
    '25.3.29 9:48 AM (1.236.xxx.114)

    아니면 그냥 거리두고 지내세요
    가끔 만나면 또 반갑고 잘지내면 고맙고 그렇더라구요
    진짜 큰잘못한거면 딱 끊으시구요

  • 21. 그냥
    '25.3.29 9:49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먼저 연락 안하고 연락오면 간단히 대꾸하고 만나자면 거절하고
    자연스럽게 멀어지잖아요
    이러쿵 저러쿵 너랑 안맞는다 얘기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어차피 멀어질 관계에 기운빼지 마세요

  • 22. 원글님
    '25.3.29 9:57 AM (222.100.xxx.50) - 삭제된댓글

    말해주는게 원글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
    그저 나 속시원 하자고 말하는 거죠.
    그 사람을 위해서 말해준다? 는 그저 내 합리화에요.
    끊어낼만큼 싫은데 애정도 없으면 말해주는거 전혀 도움 안돼요.

    진짜 예의라면 너의 미숙함 못지 않게 나의 미숙함도 있다는 걸 인정하며 서서히 거리두는거죠.

  • 23. 원글님
    '25.3.29 10:00 AM (222.100.xxx.50)

    말해주는게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
    그저 나 속시원 하자고 말하는 거죠.
    그 사람을 위해서 말해준다? 는 그저 내 합리화에요.
    끊어낼만큼 싫은데 애정도 없으면 말해주는거 전혀 도움 안돼요.

    진짜 예의라면 너의 미숙함 못지 않게 나의 미숙함도 있다는 걸 인정하며 서서히 거리두는거죠.
    지금은 다 상대 잘못 같아도
    시간 지나고 나도 성숙해 가다보면 내가 미숙했구나 싶은 부분이 보여요.
    그게 사람에 대한 집착이든 사랑받고싶은 욕구든 뭐든요

  • 24. ㄷㄷ
    '25.3.29 10:15 AM (122.203.xxx.243)

    전달하는 과정에서 더 상처받을수도 있어요
    저라면 안알리고 손절 하겠어요

  • 25. 30년친구면
    '25.3.29 10:23 AM (118.235.xxx.29)

    2번이 맞죠ㆍ조용히 손절은 아니라고 봅니다

  • 26. 말해서
    '25.3.29 10:31 AM (183.97.xxx.120)

    바뀔 것 같으면 손절안하고
    나와 안맞는 것일 뿐
    다른 사람과는 잘 맞을 수도 있어서
    30년 알던 예의로 조용히 물러날 것 같아요

  • 27. 인간에 대한 예의
    '25.3.29 10:44 AM (118.218.xxx.85)

    그런 예의를 차려야 할 정도의 마음이 있다면 계속 친구여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렇지못하니 끊고싶다는 마음 아닌가요? 말이 꼬이는 느낌입니다.

  • 28. ..
    '25.3.29 11:16 AM (118.240.xxx.55)

    그냥 조용히 끊으시면 됩니다. 그럼 상대가 이유를 짐작해요.
    그렇게 그냥 끊어지면 상대방도 아쉬운거 없다는 뜻이니까 개운하구요.. 구구절절 이유먈하는건 오히려 서로 상처.

  • 29. ....
    '25.3.29 11:19 AM (121.137.xxx.59)

    말 안 하는 게 나은 듯해요. 그런 사람은 이미 생각이 본인 위주로 굳어져서 손절할 만한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인데 내 말 한 마디로 바뀌지 않을 거에요. 손절 전에 이미 여러 번 트러블이 있었는데 계속 반복하는 거잖아요.

    저는 조용히 끊었어요. 이 경우 단점은, 손절당한 인물이 아쉬워하면서 계속 연락하려고 한다는 거. 주변 사람들한테 나 만날 때 같이가자 등등.

  • 30. ...
    '25.3.29 11:26 AM (58.140.xxx.145)

    말해주는게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
    그저 나 속시원 하자고 말하는 거죠.
    그 사람을 위해서 말해준다? 는 그저 내 합리화에요.
    끊어낼만큼 싫은데 애정도 없으면 말해주는거 전혀 도움 안돼요.

    진짜 예의라면 너의 미숙함 못지 않게 나의 미숙함도 있다는 걸 인정하며 서서히 거리두는거죠.
    지금은 다 상대 잘못 같아도
    시간 지나고 나도 성숙해 가다보면 내가 미숙했구나 싶은 부분이 보여요.
    그게 사람에 대한 집착이든 사랑받고싶은 욕구든 뭐든요2222

    그냥 조용히 끊으시면 됩니다. 그럼 상대가 이유를 짐작해요.
    그렇게 그냥 끊어지면 상대방도 아쉬운거 없다는 뜻이니까 개운하구요.. 구구절절 이유먈하는건 오히려 서로 상처.2222

    이두분말씀 저장하고싶어요

  • 31. ㅇㅇ
    '25.3.29 12:09 PM (175.126.xxx.178) - 삭제된댓글

    내가 손절 생각 중이면 상대방은 손절 진행중입니다.

  • 32. ...
    '25.3.29 12:40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30년 세월이 아까워
    진지하게 내 잘못은 없는지 생각해보고 만나서 얘기해볼거 같아요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손절할거면.

    그냥 손절한다는건
    평소 그사람을 오랜 친구로조차 생각하지 않았다는 뜻을 전하는거라
    상대한테는 충격일겁니다.

    남자들은 어지간해서는 이렇게 정리하지 않는데 여자들은 참.

  • 33. 말하지마세요.
    '25.3.29 1:01 PM (124.56.xxx.246)

    말 안하고 손절하면 상대방이 서운하고 속상한 정도인데,
    말 하고 손절하면 상대방이 앙심품어요.
    앞날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굳이 원수를 만들 필요있나요

  • 34. 일 번
    '25.3.29 10:38 PM (1.225.xxx.83)

    이유는 윗분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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