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요지 다세대주택입니다.
워낙 입지가 좋고 살기좋은곳이라 낡은상태이지만 한번 계약해 들어오신분들이 이사를 안나가시고 가격도 같은평수 강북권보다 더 저렴하니 오래들 친하게 지내며 잘 살고계세요.
국평아파트크기의 방3.화장실2.
7호선전철역 2분거리이고 전세3억.월세 1억100정도입니다.
8세대분들중 이번에 15년간 사신분이.자녀들 독립으로 인해 오랜만에 집을 내놓으니 정말 며칠안돠서 여러부동산에서 서로 계약하자 난리였어요.
저희는 그동안 낡은빌라다 보니 전세금 미리 빼주어 이사하고(오래사시다보니 계약날짜 생각안하고 이사하시면 계약금 먼저 드리고 그냥 다 보증금 빼드린후 집 손봐서 집 내놓았었는데 이번엔 세입자분이 먼저 부동산에 내놓으셨더라구요.급하게 이사날짜를 정하니 미안하셔서 그러셨다고)
여하간 여러 경쟁률속에 나중에 찬찬히 계약하고 싶었는데 자녀가 3월중 꼭 입학해야한다며 정말 부동산이 하루에 10번도 넘게 연락하더라구요.너무 절박하게 원하신다고 가계약금 받으시먼 안되냐등등(이 부동산에서 여러집들 함께 진행중인데 이분도 너무 애절하게 부탁하시니 저에게 부탁)
다른일도 아니고 자식문제니 월세도 다른분들보다 조건안좋아도 깍아드려가며 계약해서 급히 도배만 해주기로 했지만 보일러도 7년 되었기에 새러 교채하고 의논하여 페인트비용 반반 하시면 비어있을때 진행한다하여 너무 고맙다시며 페인트시공까지 일꾼들 다 추가 식사며간식이며 집 이사에 착오없이 진행했어요.
계약시에 분명 다 알아고쳐산다 은혜 잊지않는다며 그리 난리치던 분이..
이사전날에도 집비어있는데 왜 청소도 안하러오시나.(그전에 이사오실분들은 죄송하지만 문좀 며칠 열어주실수있냐며 부탁하시며 미리 청소하셨어요)궁금했지만 알아서 이사오시려나 하고 이삿날..
저희더러 장판이 왜 더럽냐고 새로 안했냐고 청소는 왜 안되어있냐며 기본나니냐고..
기가막혀서 그날은 부동산에서 와서 중재했고.
여하간 페인트비용 절반을 돈이 없어 나중에 준다더니 형광등 교체비용등이 들었다며 퉁치자네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뭐라뭐라하니.바로 입금.
기분이 너무 나빠서 지금 멍하니 있네요.
계약서상에는 도매만 해주고 현시설 그대로 계약한다는 문구와 그동안 부동산에 제가 계약안한다하니 몇번을 부탁한다 무조건 아무조건없이 들어와살게만 해달라는등 절박하게 부탁한 내용들이 있구요.
문자로 집 맘에 안드시면 내놓고 나가라할까요?벽에 못이며 벽걸이 티브이며 아무런 문의없이 죄 박던데 그동안 단 한번도 원상복구니 뭐니 안했는데 2년후 제 애가 들어온다며 내보내며 비용청구할까요.
진짜 30년간 그 많은 세입자들 겪었어도 이런 황당한 경우없는 사람은 못봤어요.
물론 월세밀리고 보증금 다 까이고 월세중간에 깍고 등등 진상이라 블리는 세입자들도 있었지만 이리 해맑게 사람을 황당하게 해야한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