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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나같을 줄 알았네요

... 조회수 : 7,179
작성일 : 2025-03-27 22:25:41

친정엄마가 애를 더 낳으라고 제 나이 마흔 될 때까지 계속 얘기하셨어요. 애 하나 낳고 20년 완전 리스라 생길 수가 없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엄마는 저나 제 동생 같은 자식만 키우셨으니 자식으로 속이 너덜너덜해진다는 게 어떤 건지 상상도 못하셔서 무조건 더 낳으라고 하신 거였어요.

부모님은 공무원 맞벌이 부부셨는데 제가 초등 저학년까지는 식모가 있었고 제가 5학년 때부터 두 살 아래 동생 챙기고 알아서 숙제하고 취미래야 주구장창 책 읽는 게 다인 딸이었으니 손이 갈 일이 아예 없었어요. 동네 사람들이 저희 자매같은 자식이면 열도 키운다고 했었고 엄마도 그런 말씀 자주 하셨어요. 사교육 없이 지방 여고에서 자매가 모두 서울대를 갔고 대학 이후 집에서 돈 한 푼 받지 않았고(안주신게 아니라 저희가 안받았어요) 결혼도 알아서들 했으니 참 수월하게 자식 키우신 건 맞아요. 

제 아이는 중등부터 놀더니 사춘기 유난하게 보내고 고등 때는 공부를 아예 손에서 놓았어요. 애가 남편과 최악의 관계가 되어 제가 그 때 큰 병이 생겼어요. 삼수 해서 인서울 겨우 갔고(재수해서 수도권 지방대 갔는데 한 달 다니더니 절대 거긴 안간다고 본인이 우겨서 삼수) 아르바이트 해서 월 50만원 이상 버는 걸로 아는데 집에서도 한 달에 백만원 이상 받아가니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2학년 마치고 4월에 군대 간다고 휴학계 내더니 갑자기 자기 관심 분야 워크샵을 지금 꼭 들어야겠다고 입영 취소하고(한 달 전 취소 가능하더라고요) 7월에 가겠대요. 그러다 자리 안나서 못가면 어쩌냐고 하니 자리 날 거고 안나면 졸업하고 가겠다네요. 제가 큰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계획대로 입대하고 정상적으로 졸업하면 좋겠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자식 때문에 마음 졸이며 살아야할까요...

 

IP : 211.234.xxx.24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7 10:29 PM (118.235.xxx.28)

    저 정도는 그냥 니 맘대로 해라 할 것 같은데요 님이 그냥 내려 놓으세요 써주신 것만 봐서는 딱히 문제 있어 보이진 않고요 공부도 삼수든 사수든 어찌 됐든 인서울이라도 했으니 다행이고

  • 2.
    '25.3.27 10:30 PM (220.117.xxx.26)

    자녀 계획이죠 내것이 아닌

  • 3. .....
    '25.3.27 10:32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요새 자식때문에 속썩는 4`50대 부모들 부쩍 늘었어요 이유가 뭔가 생각해보면 키울당시 너무 들어주고 오냐오냐하는 트랜드의 교육이 유행했죠 요새는 다시 엄격하게하라는 교육자들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암튼 그래서 지금 20대들 참을성없고 제멋데로인 아이들이 양산되었다 합니다

  • 4. ㅠㅠ
    '25.3.27 10:35 PM (211.234.xxx.247)

    남편이 이제 머리 큰 애랑 싸우기 싫으니 애한테 불만 있으면 저한테 온갖 짜증을 냅니다. 나한테 왜 그러냐고 직접 하라 하면 엄마가 애를 잘못 키워 애가 공부도 안하고 제멋대로라고 버럭거려요. 애 키우면서 공부 시켜보려고 별별 수를 써봐도 중,고등 때는 전혀 먹히질 않았어요. 고집도 세고 기질이 강해서 자기 생각대로 사는 애인데 저보다는 남편을 닮았어요. 어제는 친구를 데리고 새벽3시에 오더니 오늘 낮2시에 일어나더라고요. 그러더니 밤9시에 심야영화 본다고 나가서 친구 집에서 자고 오겠다네요.

  • 5. ㅠㅠ
    '25.3.27 10:39 PM (211.234.xxx.247) - 삭제된댓글

    저는 키울 때 오냐오냐 했던 적이 없어요. 애가 고등 때부터는 막무가내라 많이 싸웠고요.

  • 6. ....
    '25.3.27 10:40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돈을 줄이고 강력하게 스파르타식 해보면 어때요?

  • 7. ㅇㅇ
    '25.3.27 10:41 PM (223.38.xxx.91)

    남편유전자가 문제 아닌가요?

  • 8. ...
    '25.3.27 10:43 PM (119.69.xxx.167)

    대학생이고 성인인데 방 얻어주시고 독립시키시는건 어떨까요?

  • 9. ..
    '25.3.27 10:52 PM (119.197.xxx.180)

    고집이 센 애는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대학갔네요..
    저희도 애 때문에 남편은 저한테 뭐라하고 압력넣고
    애는 애대로 저한테 대들고
    샌드위치돼서 미쳐버리겠어요
    남편도 애 컨트롤이 안돼고요
    스트레스로 병날거같아요..
    제인생 최대의 고난..
    제자식새끼에요

  • 10. ㅠㅠ
    '25.3.27 10:54 PM (211.234.xxx.247)

    입시 치르면서 아빠랑 사이가 나빠지고 집에서 거리가 있어 기숙사 들어갔어요. 지금 입대한다고 휴학해서 나온 거고요.
    고집 센 건 남편 닮은 게 맞는데 남편은 공부 잘해서 현역으로 대학 갔어요. 시어머니 말씀 어겨본 적도 없고 극진한 효자에요.

  • 11. ..
    '25.3.27 10:55 PM (210.95.xxx.202)

    관심분야 워크샵 듣고싶어 군대 입영 취소한 거면
    그래 하고 봐줄 것 같아요
    어차피 군대는 나중에 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지 않는 게 아니니 한 번 지켜봐주세요
    원글님 아들 보다 더 어린 남자아이들 키우고 있지만
    저도 너덜너덜 하답니다

  • 12. 점둘님
    '25.3.27 10:58 PM (211.234.xxx.247)

    제가 딱 그랬답니다. 결국 큰 병까지 얻었는데 아무도 개의치 않아요.
    자식이 제 인생 최대 고난 맞아요. 서울대 나왔어도 남편에 비해 큰 성취를 하진 못했지만 하루하루 성실하고 무난하게 살아왔거든요. 막연히 자식도 나같겠지 생각했던 내가 한심하네요.

  • 13. ...
    '25.3.27 11:02 PM (123.111.xxx.25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아이랑 소통이 안되니요?
    아빠랑 사이 안좋아도 엄마와 사이 좋으면 엇나가진 않는데..
    엄마가 아이를 포기했고 애정도 안 느껴지고 대치하고 있는 사람으로 여기네요. 아이도 느낄텐데요...
    아빠가 엄한데 엄마도 엄한가요?

  • 14. 범생이
    '25.3.27 11:02 PM (121.162.xxx.59)

    부모 눈에는 이상한 자식이겠지만
    제가 볼땐 보통 아이 같아요
    알바해도 돈 모자라 부모한테 배로 또 받고
    새벽에 친구 데려와 자고 오후에
    일어나서 또 놀러나가고
    이거 다 2-30년전에 저랑 남편이 늘 했던 짓들이예요 ㅎㅎ
    반전은 우리 아들은 우리부부에 비해 범생이라 신기하기만 해요
    왜 쟤는 클럽을 안갈까,,이런게 전 이상하거든요
    날나리과였던 우리 부부도 잘살고 실은 남들보다 더 재밌게 살아요
    생각해보니 결혼하며 철들었던거 같으니 너무 걱정말고 지켜보세요

  • 15. 저는
    '25.3.27 11:02 PM (121.136.xxx.30)

    남편이 뭐라하면 그래도 이정도면 잘하고 말썽 안피우고 하고싶은거 스스로 잘하는 아인데 욕심이 하늘을 찌른다고 남편 타박하지 가만히 안 있을듯요 울집 남자애도 군대며 자취며 친구 뭐 지멋대로 통보만 하고 친구랑 노느라 안들어오고 하는데 멀쩡히 잘만 학교 다니고 있어요 요즘 애들 다 비슷하네요 너무 잔걱정 말고 지켜보시길요

  • 16. 210.95님
    '25.3.27 11:04 PM (211.234.xxx.247)

    휴학이 2년이라 마지노선이 8월에는 입대해야해요. 자리가 날지 걱정이고 애가 안되면 2학기에 복학하고 졸업 후에 입대한다하니 기가 차는 거죠. 쟤는 뭐가 저리 쉽고 태평일까 싶은 거에요. 입대한다고 휴학을 해놓고 일을 복잡하게 꼬이게 만들고 그 워크샵이라는 것도 갑자기 지금 들어야할 것도 아니고 제대하고 들어도 되는데...

  • 17. ㅇㅇ
    '25.3.27 11:12 PM (175.114.xxx.36)

    원글님이 워낙 모범생이셔서 그렇지 아드님 평균 이상임. 정말 힘든 애들 못 보셨네요 ㅎㅎ

  • 18. 에고
    '25.3.27 11:17 PM (223.38.xxx.197)

    자식이 참 어렵네요.
    저희도 부부는 둘 다 모범생으로 자랐는데
    아이가 학교 생활을 잘 못해요.
    이제 고등학생인데 내일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네요.
    우울증 치료 중인데도 좀처럼 좋아지지를 않아요.
    저는 대학까지 보내신 원글님이 부럽기도 한데,
    원글님 또한 큰 병을 앓으셨다니 그 세월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정말 자식은 마음대로 안되나 봅니다.
    이런 어려움이 원글님뿐이 아니라는 게 위로가 되면 좋겠어요.

  • 19. ...
    '25.3.27 11:21 PM (39.7.xxx.6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속터지시겠지만..
    사실 제 3자가 보기엔 크게 별일 아니게 보여요.
    선에서 벗어난적없는 엄마가 보기엔 위험?해보이겠지만...
    반듯한 울엄마도 절 보면서 이런맘이셨겠구나 싶기도 하네요..
    저만 보면 속터져하실라하셨다는..
    전 1년동안 집떠나서 해외로 여행다닌적도 있어요.
    직장잡고 돈 모아서 시집 가야지 왜 그러냐고.
    여자혼자 어딜 간다는거냐고.. 속터져허셨다는...
    그러든지말든지 다녀와서 또 일하고 뭐 그랬네요.
    그때는 절 보며 조마해하고 걱정하는 엄마의 그 맘이
    저를 작게 만드는거같아서 싫기도 했었어요.
    항상 모자르게민 생각하고 못믿어주시니..
    이젠 다 이해하지만요..ㅎㅎ

  • 20. ㅇㅇ
    '25.3.27 11:27 PM (211.235.xxx.83)

    요즘 애들은 도파민 절제가 안되는 환경이라 그래요. 그리고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보다 그 부분이 더 취약해요.

    저도 비슷하게 어려서 동생들 챙기고 취미라고는 책만 읽고 사교육 없이 좋은대학 갔어요.
    근데 과거의 저를 생각해보면 그 책만 읽는다는게.. 그 때 그 시절에는 재미를 추구할게 그거밖에 없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폰도없던 시절이고, 삐삐는 엄마가 안 사줬고..
    재미를 추구할 것이라고는 워크맨이르 듣는 음악이랑 책 뿐이었어요. 시험 전날에도 공부 대신 책으로 도망가고 그랬거든요. 그게 나중에는 언어영역 고득점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재미추구 하는 성향이었는데 환경이 그래서 운 좋게 공부 잘했다고 생각해요.

    근데 지금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은 그렇지 않잖아요. 활자중독이라도 책 대신 커뮤에 빠지기 좋은 환경이고, 영상에 쇼츠에 모바일게임에 중독성있는 게 너무 많은 환경이에요.

  • 21.
    '25.3.27 11:32 PM (211.234.xxx.247)

    사실 저는 입시 치르면서 마음을 다 내려놓았어요.
    그래서 남편은 못마땅해했지만 삼수해서 인서울 합격하던 날 진심으로 기뻤고요. 지금 애가 하는 행동들도 남편이 뭐라 안하면 그냥 내버려둘 것 같아요.
    군대도 자원 입대도 있지만 입대하라고 통지가 오기도 하니 언젠가는 가겠지 싶은 마음도 있고요. 돈을 다른 집 애들보다 많이 써도 아직 부모가 감당할 수준이고 이상한 데 쓰는 건 아니니까 그것도 넘길 수 있어요. 친구랑 어울려놀다가 외박하거나 친구 데려와 자는 것도 친구 없는 것보다 낫다 생각하면 참아지죠. 제 괴로움은 아이 행동 자체보다 남편이 그것에 관해 제게 퍼붓는 비난에서 오는 건가 싶기도 해요.

  • 22. ..
    '25.3.28 12:04 AM (71.224.xxx.66)

    자식은 정말 저 어딘가 숨어있는 어떤 유전자가 랜덤으로 발현될지 아무도 모르는것 같아요. 솔직히 어떻게 저런 부모 아래 저런애가 나올까 싶은(좋은쪽으로) 아이들도 있더군요

  • 23. 원글님
    '25.3.28 12:08 AM (211.234.xxx.237)

    저도 비슷하게 지나고 왔어요
    지나고보니 과도한 걱정이었고
    결과는 내가 싸우고 안달복달한다고 바꿀 수 없어요
    제가 그래도 믿었던 확신은요
    우리 부부가 제대로 살았으니
    누굴 보고 배웠겠나 누구 유전자일까에서
    답을 찾았어요
    유전과 환경이 정상이면 믿어주세요
    끝까지 믿어주는게 못믿어주는것보다
    결과가 좋습니다
    님이 해 볼 게 암것도 없어요
    부부가 행복하게 지내세요
    보고 닮아요 결혼생활도요

  • 24. ..
    '25.3.28 12:12 AM (211.241.xxx.21) - 삭제된댓글

    아이는 요즘 애들처럼 좀 평범한 남자 축인 거 같아요..

    남편의 이야기가 힘든 거는 저도 비슷. 약간 애에 대해 뭐라하면 나를 비난하는 걸로 들려서 화가 나죠...저는 이런 기분을 좀 이야기를 해보기도 하고 차분히 내가 왜 이걸 이렇게 못받아들일까...나도 완벽하진 않지만 그걸 남을 통해 듣는 기분은 안 좋고...스스로 좀 애한테서, 남편의 말에서 나를 좀 떼어놓고 봐야할까...싶기도 하고 그래요

  • 25. 여러
    '25.3.28 12:31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조카들이 많은데, 재수 삼수 다 있고, 군대 간다고 덜컥 휴학하고 부모 보기에 허송세월 모두 했어요.
    친구랑 노느라 바쁘고, 용돈 많이 쓴다고 애한테는 직접 못하니까 부모들은 애타하고, 자식한테 체면 지키려고 마누라만 들볶는 아빠도 있고 완전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이예요.
    남편의 닥달이 하루이틀도 아니라서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다 하고 알아서 해결하라고 한 귀로 흘리던데요.

  • 26. 수고많으십니다
    '25.3.28 1:20 AM (116.32.xxx.155)

    유전과 환경이 정상이면 믿어주세요
    끝까지 믿어주는게 못믿어주는것보다
    결과가 좋습니다
    님이 해 볼 게 암것도 없어요
    부부가 행복하게 지내세요
    보고 닮아요 결혼생활도요22

  • 27.
    '25.3.28 1:31 AM (211.57.xxx.44)

    제 친정 아버지가 저에대한 분노를
    친정엄마에게 퍼부었습니다
    네가 못가르쳐 그렇다 네가 잘못 키웠다

    몇년을 시달리다
    결국 엄마가 이혼을 원했고요
    강력히
    자식들이 좀말리고, 아버지는 큰 충격
    이제 근 20년 가까이되니 (제가 20대중반때 그랬거든요)
    지금은 조용히 지내세요
    참 부모님은 5일은 떨어져지내고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두번 같은 집에서 지내시니 더 관계가 좋아지신듯요

  • 28. ....
    '25.3.28 1:50 AM (89.246.xxx.244)

    저 큰 시기 질투없는 1인인데, 하나 생겼어요. 공부 드럽게 못한 학벌 변변찮은 여자가 어디서 자식복은 있어서 자식 의사 변호사인 경우; 남편복도 딱히 안 부러웠는데 쩝....나도 내 자식 나 같을줄 알았음.

  • 29. ....
    '25.3.28 1:51 AM (89.246.xxx.244)

    한가인 김희선도 안 부러웠는데 자식들 영재라면서요. -.-

  • 30. 자식이
    '25.3.28 7:24 AM (211.234.xxx.128)

    나같을 줄 알았다고 한탄하기에는
    자식 나이가 많잖아요
    이미 자기 인생 살고 있네요
    부부 불화가 님의 뿌리깊은 고통의 근원이죠
    오랜만에 글 쓰셨는데 아직도 비슷하게 사시는 거 같아요
    이혼은 안하실거 같고 이혼했다 생각하고 남편이 드잡이해도 신경끄고 사세요
    제일 홀가분한 시기에 자식이 나같을 줄 알았다 한탄하며 지내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 31. 그냥
    '25.3.28 7:49 AM (112.214.xxx.184)

    아이는 별 문제 없는 보통 아이에요 님은 남편과 풀어야 할 일을 괜히 아들 탓으로 돌리고 있는 거고요 남편과의 관계에서 갑이 남편이 우위에 있으니 남편이 다 큰 아들 대신 엄마 탓을 저렇게 대놓고 하는 거에요

  • 32. 전제
    '25.3.28 8:28 AM (222.100.xxx.50)

    자식이 나같을 줄,,,이라는 전제가 화의 근원이에요

    인생의 다양성이 얼마나 많나요.
    아드님도 지금 남들 보기에는 평타 이상이에요.
    뭘 하고싶은게 있다? 성공한 인생입니다.
    부모와 다른 삶을 사는 것도 괜찮고요.
    전 인생은 재미있게 사는 자가 위너라 생각해요.
    부모가 자기 기준을 좀 버리고 아이를 덜 보시길. .
    애도 숨 좀 쉬고 살게요.

    경험자에요.
    우리 부부 둘 다 교수인데 아이는 경계선+adhd

  • 33. 거의
    '25.3.28 8:49 AM (211.234.xxx.64)

    모쏠 버금가는 묵은지 사연자이신데
    가끔 올리는 글 보면서 나의 인생을 점검하게 됩니다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에 집중하며 사세요
    내가 이런 사람인데...이러고 살 사람이 아닌데...
    내 자식이 이런 애라니.. 내 남편이 이런 놈이라니..
    거기서 좀 벗어나면 평화를 찾을 수 있을텐데
    아직도 지옥 속에 살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 34. less
    '25.3.28 8:54 AM (49.165.xxx.38)

    저정도면. 그냥. 아이가 원하는데로 하게 냅두고. 님은 좀 내려놓으시면될듯..~~~

    제가 볼때는. 그렇게 큰 문제는 없어보여요..~~

    본인이 너무 성실히.. 문제없이 살아야. 아이가 저정도의 행동이 거슬리는것뿐..
    그냥 보통아이입니다.

  • 35.
    '25.3.28 9:39 AM (112.216.xxx.18)

    그래도 인서울 다니네요
    제 둘쨰는 수도권에 존재하기는 하는 대학을 다니는데 ㅋ
    남편 과 저는 공부 밖에 몰랐고 저는 한 떄 전국 1등도 찍힌 적 있던 사람인데
    애는 그래요
    그래도 어쩌나요 내 자식인걸.

  • 36. 기쁨맘
    '25.3.28 10:59 AM (106.241.xxx.125)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원글님 글보고 든 생각 "걱정도 팔자다" 아들 자기 앞길 알아서 잘하고 있는데요? 남편분의 언행에 상처가 크신 것 같은데 좀 거리를 두세요. 가스라이팅 당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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