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3남2녀고 친정 1남 2녀인데요
시댁 형제들은 그나마 다행인지 내란당 지지자는 없지만 정치에 아무 관심 없어요
시댁 쪽에 유일하게 관심 있는 사람은 70대 초반 큰 시누이
사누이 남편이 50대에 암으로 사망
남편이 막내라 나이차가 엄청 많이 나지만
멀리 사는 친정언니보다 큰 시누이와 친하게 지내요
특이한건 겸공이나 매불쇼등이 뭔지 모르지만
돌아가는 판세는 유튜브 중독인 저보다
정치 쪽 굴러가는 상황을 더 잘 알아서 깜놀할 때가 많아요
친정 쪽은 오빠부부는 왜 지지하는지는 모르지만
내란당 열혈 지지자들 인데요
경상도 출신이거나 강남 지역에 사는 것도 아니고
오빠와 올케 언니가 80년대 학번 대학 출신들
말그대로 평범한 서민인데요
투표를 얼마나 꼬박 꼬박 잘 하는지 몰라요
국힘당만 찍죠
오빠는 2년 전 대기업 정년 퇴직했고 집 한채
딸랑 있는 서민이구요
아들 둘 있고 30대 미혼
한 명은 공무원 한 명은 중소기업
그런데 왜 내란당 열혈 지지자가 됐는지 의문
언니는 정치에 무관심해서
지난 대선 때 선물 공세로 억지로 투표 하게 만듬
저희 집은 다행히 남편과 정치 성향이 같고
결혼 한 딸과 가까운데 살고 미혼 딸 한 명 있는데
주말마다 집에서 만나 밥을 먹어요
모이면 정치 얘기 하고 걱정 하거든요
저는 딸 뱃속에 있는 손주가 살아야 할
나라 걱정 때문에 요즘 잠도 잘 안 오더라구요
조금 아까 손윗 동서한테 전화 와서 1시간
반 가량 통화 했는데 아들 자랑등 실컷 수다 떨더니
요즘 나라가 시끄러워서 짜증난다는 말을 하네요
2찍이고 말도 안 되는 말 하면 아예 차단 할텐데
그냥 정치 자체에 관심이 없어요
방송과 언론에서 떠드는대로 알고 있구요
예전에는 짜증 났는데
요즘 같아서는 그냥 부럽기까지하네요
요즘 같은 상황에서도 정치 돌아가는거 관심이 없고
아무 생각이 없는것 보니
네 팔자가 제일 편한가보다 라는 생각을
아들 한 명 부자는 아니지만 노후대책 되 있는
그런데 저희집은 동서네보다 괜찮거든요
남편 정년 퇴직하고 자식한테 손 안 벌려도 될 정도로
노후대책 되 있구요
그런데 동서는 나라 걱정 1도 안 하고 살고
저희 집은 암울한 상황인지 ㅠ
헌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다보니
별 생각을 다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