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서 소셜워커로 노인분들을 돕는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였습니다. 공무원은 아니지만 연방정부 지원을 받는 산하단체? 정도의 단체에서 일했었고 이번에 레이오프 됐어요.
상황이 한국 가는게 나은 상황이라 (제 나이 50대 초반, 제 직업이 정부기관 관련 직종이라 공무원 다 자르고 있는 상황 고려시 트럼프 재임기간동안에는 아마 재취업 힘들것 같음, 홀로 계신 부모님이 고령에 아이들은 성인인 돌싱입니다)
한국행을 심각히 고려중인데요.
경력은 5년 정도이구요,
독거 노인을 위한 여러가지 정부 지원 서비스 (일부는 무료, 일부는 소득에 따라 차등요금제) - 여러가지 취미프로그램의 강사를 섭외, 프로그램 진행 지원을 하고 운전이 불가능하고 신체적 불편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니어들에게 자원봉사 드라이버를 연결하기, 외로운 독거노인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방문 등 프로그램을 코디네이트 하는 직업이에요. 이 외에도 유료서비스는 빌링 작업도 담당했고 이게 어드민 업무라서 엑셀, 워드, 캔바 나 쉐어포인트, 아웃룩이나 팀즈 같은 툴들은 사용이 능숙합니다.
이런 경력으로 한국에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을까요? 제가 담당했던 프로그램들은 한국에서 구청 사회복지 쪽에서 하는 일 같아 보여요. 그런데 한국에도 이런 자리가 공무원 아닌 다른 기관에서 찾을수 있을까요? 좀 더 확대해서 보자면 노인관련 복지관 같은데에도 이런 비슷한 자리가 있을것도 같은데... 있을까요? 어짜피 현재 미국 상태 봐서는 제 경력으로 미국에서도 당분간은 같은 포지션에는 취업이 힘들꺼 같아요. 한국가는게 생활비도 훨씬 줄구요. 한국에서 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벌 생각 안해요.
배운게 도둑질이니 경력 살려서 일은 하고 싶은데 한국 상황은 전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