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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다 가족이 붕괴되지 싶어요

조회수 : 3,761
작성일 : 2025-03-25 09:47:03

사춘기 두 딸램에

맞벌이 부부에요

시댁문제로 트러블 심했고 가사분담으로도 지친 상태에요

한집에서 두가정이 따로 움직이고

대부분에 집안일이며 아이들 케어는 다 제몫이고

사춘기 아이들은 본인밖에 몰라요

다행히 제가 출퇴근이 일정해 아이둘 밥이며 생활적인 면은다 챙기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지치고 아이들도 너무 이기적이라 제가 급한데로 다 해줘버릇해서 당연하게 생각해요 이제는 뭐라도 좀 해보라치면 대들고요

이 집에서 가장 죽을거 같은게 저만은 아닐거 같은데 나는 왜이렇게 짜증이 나고 화가 나지 싶어요

아이들도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불편하겠죠

남편도 밥 한끼 안차려주는 와이프랑 한집에서 싫겠죠ㅠ

이런 가정 유지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내가 꿈꾸던 가정은 이런 모습은 아닌데

저도 더이상 잘해보고 싶단 생각보단 그냥 다 놓고 어딘가 가버리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IP : 223.38.xxx.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춘기 애들
    '25.3.25 9:49 AM (14.42.xxx.110)

    탓할게 아니고 맞벌이까지 하는데 애들 케어에 가사분담까지
    제대로 안하는 남편 문제네요. 그리고 보통 부부사이 안좋으면
    불안한 환경이라 그런가 애들이 성격 좋기도 힘든게 현실이죠.

  • 2.
    '25.3.25 9:50 AM (223.38.xxx.252)

    하나마나한 소리지만 저는 시부모 다 돌아가시니 그나마 시집 문제 관련해서는 평온해 졌고요. 아이들 밥 챙기면서 남편밥 그냥 같이 주시지 시간이 안 맞는가봐요. 맞벌이에 사춘기 아이들 진짜 힘들죠. 참 이런말 저도 별로고 하기 싫지만 집안 분위기는 엄마 태도에 많이 달렸더라구요. 남편하고 적정선 합의점을 찾아보셔야죠. 아이들 한테도 엄마 고충 얘기를 하고 스스로 할 일들은 알아서 하게 하시구요.

  • 3. 아이들
    '25.3.25 9:51 AM (118.235.xxx.190)

    딸이라니 조금 내려 놓으시고요 스스로 잘할겁니다 . 반찬 사드시고
    돈들더라도 주 2회 사람쓰세요
    다 불행한것보단 그게 행복하지 않나요?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형태로 깨끗하고 정돈되고
    아이들이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만 내려 놓으세요

  • 4. 많이
    '25.3.25 9:58 AM (121.136.xxx.30)

    힘드시겠어요 자녀가 사춘기면 엄마는 갱년기가 찾아와요 저는 화내다가 주위에서 갱년기라고 말해줘서 알았어요 집안일 아이일 신경 안쓰려고 내가 몰입할 다른일을 만들어서 거기에 온 신경 다 쏟았어요 못견딜땐 혼자 여행도 가고요 님은 일도 한다니 도우미도 부르고 화나기전에 아이일에 신경꺼야죠
    사춘기라 감당안된다고 아빠를 끌어들이는 방법도 있어요 버릇없는 사춘기랑 부딪치기 쉬우니 야단치지말고 가끔 타일러만 달라하는데 외면하진 않더라고요 아이가 좀 교정됐고요

  • 5. ..
    '25.3.25 10:12 AM (222.117.xxx.76)

    그때가 제일 힘든때같아요
    서로 고생한다 애쓴다 말이 필요한데 누구하나 해주질 않으니 ㅠㅠ
    좀 더 지나보시면 사춘기 끝난 자녀들 나아질꺼에요..

    아이들은 커서 나가는 게 일이니 부부의 사이만 잘 다독여서 지내세요 힘드시겠지만요

  • 6. 관계가
    '25.3.25 10:22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지만 집안일 기준을 좀 낮추시고 느슨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몸이 힘드니 짜증이나는거고 그러니 서로 좋은 말로 대화를못해요.
    가족끼리여도 만나서 재미가 있어야 서로 얼굴보고 대화라도 하고 농담도 하고 웃고 그러다보면 정서적 거리가 가까워져서 서로 힘든 부분도 눈에 들어오고 힘들겠구나 고맙구나 마음을 나눌 수도 있게 되는것 같아요.
    저는 밤에 잘때 들어가서 이불덮어주고 머리넘겨주고 그래요. 모를 수가 없거든요. 그러나 조용히...그리고 문자는 좀 스윗하게 위트있게 보내요.
    우선 같이 모여 맛있는거 먹고 딸들이면 핫한 식당이나 카페도 같이 가서 대화도 많이하시고 그러세요. 농담도 하고 힘들 얘기도 나누고... 그러셔야 해요. 남편이랑은 더하죠. 결국 둘이 남아요. 말한마디라도 따듯하게 해주고 그러세요. 그러다 보면 마음이 열리더라구요.
    왜 또 나만 노력해야 하나 억울하실 수 있겠지만... 누군가 먼저 시작을 해야해요.

  • 7. Dd
    '25.3.25 10:45 AM (211.234.xxx.208)

    그때가 정말 힘들어요. 가정이 와해되는 느낌 저도 많이 받았어요.애들 사춘기 지나면 다 정상으로 돌아오고 육아 해방도 되고 한결 나아질껍니더.

  • 8. 느림보토끼
    '25.3.25 11:20 AM (211.208.xxx.241)

    아이들 사춘기 말대답 ㅠㅠ 지치죠
    차라리 아이들에게 쓰는 에너지 좀 줄이세요
    대화 타협? 그냥 해버리세요
    일일이 원하는거 맞춰 들어주지말고
    식사나 청소 같은거 기준을 그냥내리세요
    그리고 남편과 차라리 맛난거 사드시든
    어른 입맛에 맞는거 위주로 해드세요
    맞벌이 엄마에게 주어진일 많죠
    아무리 분담을 해도..애들은 그래서 애들인거죠
    자기밖에 모릅니다. 하지만 너무 해주면서 짜증내느니
    덜해주고 짜증안내는게 낫더군요
    힘들때는 간소하게 바꿔야 되더라구요
    선택지 간소하게 좀 무심하게 놔두기
    엄마말 안듣고 낭패를 보든 놔두기
    배운게 있을겁니다. 단 잠깐이라도 이쁘다 사랑스럽다 표현하시고 만져 주고 안아주세요. 엄마 아빠 든든한 존재이고
    니가 힘들고 도움이 필요하면 이야기해 하고 들어만 주세요
    훈계나 정답이라고 잔소리 마시구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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