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와 나에 대한 생각

생각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25-03-24 22:37:46

저희 부모님이 특이하긴 해요

그렇다고 돈을 안 주거나 그런 건 아닌데

저랑 진짜 안 맞았어요

오죽하면 제 소원이 서울로 대학 가서 혼자 살기였어요 ㅎㅎ

 

성인 되어서도 그래서 이제 연락을 끊고 평온을 어느 정도 되찾았으나

나도 부모처럼 냉정하고 사이코(?) 같아서

이제 그들이 별로 안 필요해서 버린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나에게서 부모 모습이 보이는듯해서 우울하네요

 

다행인건지 제 자식은 없을 거 같고

남편도 없을 거 같고

나도 그래도 이기적으로 가족을 만들고 싶다가도

뭐 나도 비슷한 사람이 아닐까하는 마음에

적극적으로는 못 나서고 있어요

IP : 118.235.xxx.2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4 11:31 PM (121.130.xxx.193)

    부모 유전자 받은 나도 그럴것이다라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연은 잘 모르지만 연 끊으면서도 얼마나 속상한 일이 많았겠어요. 과거에 발목 잡히지 마시고 지금 내 삶을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내가 나를 부정하는데 누굴 만난들 관계가 편안할까요. 기운내시고 한걸음씩 나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 2. ...
    '25.3.24 11:36 PM (106.102.xxx.41)

    부모의 모습이 내 안에 조금은 있을 수 있어도
    나는 또다른 사람이지요.
    부모를 반면교사 삼아 달라지고자 한다면
    아무리 유전자 속에 있어도 그보다는 나아질 수도 있구요.
    나랑 맞는 남편 만나 살다보면 아. 이렇게 맞는 사람도 있구나.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살게 하고 더 나은 환경도 있구나하고
    깨닫게 됩니다.
    제가 그런 경우거든요. 부모와 너무 맞지 않았는데
    나와 맞는 남편을 만나 잘 살고 있어요.
    너무 일찍 포기하지말고 나랑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세요.
    더 적극적으로요. 응원합니다.

  • 3. . .
    '25.3.24 11:47 PM (116.37.xxx.69)

    그럼에도 자기 성찰이 있으니
    잘 살아갈 거 같네요
    좋은 사람들 만나길 바라요

  • 4. ..
    '25.3.25 1:14 AM (118.38.xxx.150)

    저도 서울로 대학와서
    집나오니 너무 좋았어요.
    집에도 명절-그나마 이것도 나중엔 표구하기
    어렵다 안 감. 그리고 방학에 잠시 다녀오기.

    그러다 결혼하고
    임신하고 심리학 공부를
    진짜 많이 했어요.

    닮기 싫지만 인간은 무의식에 따라하니.

    현재 대딩 자녀 하나인데
    사이좋아요. 걔는 집이 천국이라고.

    저는 지옥이었거든요.

    인간은 노력으로 극복가능합니다.

    부모와는 결혼 2~3년후 인연 끊었어요.(20여년간)
    감정쓰레기통 취급 당할 필요없으니까요.

    작년에 한쪽 돌아가시고.

    인연 끊은 거에 전혀 후회없고,
    현재 만족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1650 광주에서 괜찮은 양식당 9 광주 2025/04/17 796
1701649 경기도 사시는분 8천보 걸으면 돈 벌어요 11 ㅇㅇ 2025/04/17 3,172
1701648 철거할때 물을 많이 쓴답니다 13 ... 2025/04/17 6,301
1701647 고층 추락사고 방지 창문 안전장치 달겠다고 주인한테 부탁했다고 .. 15 dd 2025/04/17 2,267
1701646 스케쳐스 미국사이즈7이 240인가요? 2 1111 2025/04/17 942
1701645 지귀연. 지귀연. 지귀연. 규탄한다!! 4 5월의눈 2025/04/17 846
1701644 전 이글이 너무 신기해요.(윤 검찰총장 임명때) 22 ㅇㅇ 2025/04/17 3,761
1701643 미니멀하다가, 옷이 구질구질하게 5 새로운 2025/04/17 3,302
1701642 종합검진센터 선택 도와주세요 3 검진 2025/04/17 954
1701641 4/17(목)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4/17 337
1701640 이재명 타임지 카드뉴스 번역본 4 .,. 2025/04/17 953
1701639 김명신 나는 점본젝이 없다 8 ㄱㄴ 2025/04/17 2,246
1701638 예전에 추천해주시던 의자가 이걸까요? 봄날 2025/04/17 468
1701637 이번 나는솔로 현숙은 7 나솔 2025/04/17 3,246
1701636 성심당 금요일 오전도 줄 긴가요? 3 happy 2025/04/17 1,568
1701635 1주택 정책을 피는 한 강남은 더 올라요 78 2025/04/17 3,017
1701634 샤워젤 10개 12500원 올려주신분 감사합니다 8 핫딜 2025/04/17 2,423
1701633 한국 국채 매입자금 70조를 날려버린 일본 5 이뻐 2025/04/17 2,337
1701632 결흔한 부부 친정,시부모 어느 정도 만남이 적당한가요 20 결혼 2025/04/17 3,957
1701631 지금은 아멕시트의 시기 4 자유 2025/04/17 1,017
1701630 어느정도까지는 금방 진해지나. 내적친밀감이 잘 안생기네요. 6 안녕 2025/04/17 1,683
1701629 너무도고마운동생 2 뭐가좋을까?.. 2025/04/17 2,171
1701628 저 고층 처음 이사가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고소공포증 없는거 처음.. 25 Dd 2025/04/17 5,106
1701627 부산 4월19일 토요일 집회 있습니다 3 윤퇴진부산행.. 2025/04/17 854
1701626 골다공증 치료 병원 추천해 주세요 2 ........ 2025/04/17 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