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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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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환경 조사서

...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25-03-23 21:16:52

저 71년생인데

저 초등(국민학교) 때 학년 초면 가정환경 조사서라는걸

항상 써오게 해서 제출했던 기억이 갑자기 났네요.

요즘이 물질 만능시대라지만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이었던 그 시절에도

돈에 대한 속물스러움은 여전했던건가 싶네요ㅎㅎ

 

전 특히 부모님 학력 쓰는게 너무 싫었어요.

아빠는 중졸, 엄마는 국졸이셨거든요.

어린 맘에도 그게 너무 부끄러웠어요.

친구들 부모님은  엄마가 대졸인 분들도

꽤 있었거든요.

집이 자가인지, 전세, 월세인지..

집에 전화가 있는지, 전축이 있는지..

고가의 가전제품이 있는지 여부도 묻는 항목도

있었던거 같구ㅎㅎ

또 어떤 항목이 있었는지 기억나는거 있으세요?

 

저런걸로 파악할 수 있는 가정환경이란

얼마나 부유한지 일텐데..

그걸 대체 왜 조사했던걸까요? 

 

저는 아이가 없어 모르는데..

최근에도 이런거 조사하나요?

 

 

IP : 119.192.xxx.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엔
    '25.3.23 9:18 PM (112.166.xxx.103)

    안하죠.
    옛날에너 했지

  • 2.
    '25.3.23 9:25 PM (223.38.xxx.37)

    진짜 소시오패스같은 체크사항이였죠.
    연탄때는 집 손들어라. 이것도 있었는데 ㅋㅋ
    그리고 부모학력 솔직히 안 쓴애들도 많을거라 봐요.
    부모가 자식한테 거짓말로 알려준 경우도 있을거구요.
    부모와 아이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조사

  • 3. ...
    '25.3.23 9:34 PM (221.148.xxx.66)

    잔인한 조사였죠. 특히 손 들게 하는 건

  • 4. ........
    '25.3.23 9:38 PM (110.10.xxx.12)

    부모학력 부모가 자식한테 거짓말 많이했다죠
    우리집이야 두분 다 중졸이지만
    저도 두분 다 고졸로 기재했거든요 ㅋ

  • 5. . .
    '25.3.23 9:49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저는 부모 다 무학이라 학교때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그게 상처가 돼서 학식 있는 집에 시집 가고 남편도 저도 아이들도 다 가방끈이 길어요. 쓸 데 없는 가방끗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못가진 고통 아는 분들은 없는 고통아실거예요. 샘들도 참 대놓고 차별 많이 했죠.

  • 6. ..
    '25.3.23 9:50 PM (124.60.xxx.12)

    아빠 월수입도 적어냈던 기억이..

  • 7. ..........
    '25.3.23 9:54 PM (125.186.xxx.197)

    냉장고 있는집, 티비있는집, 피아노있는집 손들라했어요.

  • 8. 저는
    '25.3.23 10:00 PM (223.38.xxx.122)

    솔직히는 썼는데
    조부모랑 살거나 부모님 무학인 애들에게는 잔인했을것 같아요. 그리고 70년생 세대들의 부모들은 많이 배우지 않았을것 같구요.
    그런건 왜 조사해서 아이들 주눅들게하고 움츠려들게 했는지

  • 9. 2006년에도
    '25.3.23 10:02 PM (114.204.xxx.203)

    부모 학력 쓰래서 놀랐어요

  • 10. ..
    '25.3.23 10:20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부모 무학
    월수입이랄게 없는 자급자족
    전화 티비 냉장고 없음
    피아노는티비에서만 봄

    지금 서울 제일 부자 동네 살고 있지만 뿌리 깊은 열등감은 다 늙었어도 안없어지네요. 사람 만나면 주눅 들고 제 얘기를 하는게 힘들어요.

  • 11. ...
    '25.3.23 10:41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저 90년대 공기업 입사할때도 부모 학력 직업
    심지어 동산, 부동산 액수를 다 쓰게 했어요
    그리고 입사할때 두명 보증세우게 해서
    아버지랑 부자 외삼촌이 해주셨다는...ㅠ
    진짜 야만의 시대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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