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인생 바르게 살아 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흠 잡힐 일 없이 바르게만 살면 그렇게 남들도 내 흠을 안 잡을거라 생각했다.
그 동안 내가 운좋게 살아왔던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내가 아무리 정직해도 억울해도 들을 생각조차 없고 오로지 다른 편에 서서 생각만 하려 한다.
억울함 모든 것 다 덮고 가려고 한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내가 폭행 당할 뻔 한 것을 폭행 했다고
다른 증인이 나타나서 어이가 없다.
그것도 너무나도 가까운 쪽에서 그렇게 증언을 한다.
너무 늦게 깨달았다. 나만 올바르다고 다 인정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번 회사 일을 겪고
깨달았다. 억울해서 자살한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 그냥 조용히 덮고 버텨야 하는 것을....
그들이 그냥 내가 이 일을 빌미로 크게 만들면 꼬투리 잡아서 내 쫓을 생각을 먼저 나갔던 지인이
알려줘서 깨달았다. 숨죽이고 조용히 낮게 끝까지 버티다가 터트려야 한다.
너무 도덕적인 내가 문제다.
정말 조용히 참고 있다가 정말 참고 있다가 나중에 정말 나중에 터트려야 한다. 그래야 한다.
제발 내가 잘 참기를 어떤 수모를 겪더라도 웃으면서 참고 견디기를....
원수는 내가 죽이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면 누군가의 손에 죽어 떠내려 온다는 말처럼...
제발 내가 잘 참고 기다릴 수 있게 ....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내가 좀 더 현명하기를..........내가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그 말처럼 내가 참고 버텨서 그 지위까지 올라갈 수 있기를 그래서
다 단죄할 수 있기를 이를 깨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