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은 완연한 봄이네요.
요즘 즐거움 없이 사는데.. 그나마 넷플 폭싹 속았수다 보면서 힐링합니다.
그 드라마를 보면 친정엄마 생각이 많이 나요ㅠ
울엄마는 애숙이랑 나이도 똑같네요.
엄마의 30대... 제일 기억나는 건,
봄이 되면 늘 후리지아 꽃을 한다발 사와 꽃병에 꽂아두었어요.
30대 흰 피부의 엄마는 그 꽃을 보며 흐뭇해 하셨고요.
30대 젊고도 젊었던 우리엄마.
그리고 42살때 젊은 과부가 되었고, 자식 키운다고 고생 많이 하시면서 늘 봄에 보던 후리지아 꽃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 젊음이 그 감성이 아까워서 눈물이 나네요.
엄마가 건강하시길 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