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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쳐요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25-03-23 11:57:06

댓글 감사합니다

 

IP : 1.229.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3 11:59 AM (106.102.xxx.235)

    ㅅㅂ 씹으면 뭐 어쩔건데? 생각하고 떨쳐버려야죠. 근데 저도 잘 안 돼요. ㅠㅠ

  • 2. 저도
    '25.3.23 12:00 PM (222.111.xxx.73)

    저도 그런편이긴 한데요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그럼 잊혀져요...
    남은 그렇게 많이 나에대해서 깊게 생각안해요.. 그리고 어때요
    특별히 잘못한거면 용서를 구하는게 맞고, 잘안맞는 행동은 어쩔수 없잖아요
    각기 다 다른 사람은 안맞는게 당연하니까요
    다른사람과의 관계에 너무 힘들어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맛있는거 드시고 좋은 음악들으시고
    기분전환되시길 바랍니다.

  • 3. ㅇㅇ
    '25.3.23 12:05 PM (39.7.xxx.51)

    저도 제일 안 잊혀지는게 저런것들이예요
    지들끼리 뒤에서 씹어 돌렸음을 나타내는 말들

    그러면 이제 도대체 뭐라고 했을까
    얘네는 나를 그따위로 씹어 돌리면서 도대체 나한테 왜 접근할까
    그때 보인 그 태도도 혹시 이거 때문이었어?
    하면서 끝없는 반추와 상상의 나래

    그 생각의 내용에 빠지면 안되고요
    아 내가 깐깐하게 굴었던 순간이
    저 모녀의 뒷담거리가 된 거 같아서 분하구나 불안하구나
    이렇게 떨어져서 봐야해요

    내가 남을 보듯이요

  • 4. ..
    '25.3.23 12:11 PM (106.102.xxx.155) - 삭제된댓글

    다음에 또 그렇게 티내면 어머 딸한테 우리끼리 있었던 얘기도 다해? 무슨 얘기 어떻게 할까 무서워서 못 만나겠다 한마디 하세요. 머릿속 생각이나 당사자 없는 데서 뭐라 하든 자기들 마음이지만 그거 티내는건 당황시키거나 놀리려는 가학적인 마음이에요.

  • 5. 진진
    '25.3.23 12:15 PM (169.211.xxx.228)

    나는 왜 그때 깐깐하게 굴었나
    왜 그때 간식을 안먹었나.
    두 모녀가 뭐라고 씹을까 하는 생각이 왜 끊임없이 반복되나

    여기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보세요.
    어쩌면 거기에 님의 심리에 대한 비밀? 핵심이 있을수 있어요.

    아마 남에게 절대 허술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면
    그럼 허술하게 보이면 어떤데?무슨일이 일어날거 같은데? 자문해보시고
    남에게 허술하게 보인다면 나는 무시당할것이고 그것은 내 존재자체가 부정당하고 무시당하는 것이라 견딜수 없다.
    이렇게까지 나갈수도 있구요

    아마 그와 비슷한 어린시절 혹은 학창시절의 경험이 떠오를수도 있어요.

    굴속에 들어있는 너구리는 잡을수 없어요
    밖으로 나와야만 잡을 수 있죠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심리는 파악하기 힘들죠
    지금이 오히려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남들은 쉽게 넘어가는 일에 나는 왜 이렇게 걸리는가를 파악하는 것은 앞으로의 삶을 더 수월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 6. ...
    '25.3.23 12:17 PM (106.102.xxx.222) - 삭제된댓글

    윗님 저는 내가 왜 이런지 파악까지는 했는데 그 다음에는 뭘 어떻게 해야 하나요?

  • 7. ...
    '25.3.23 12:18 PM (106.102.xxx.174)

    진진님 저는 내가 왜 이런지 파악까지는 했는데 그 다음에는 뭘 어떻게 해야 하나요? 좋은 댓글 보고 문의드려 봅니다.

  • 8. 아니
    '25.3.23 1:19 PM (211.206.xxx.191)

    뒤에서 나랏님도 욕하고 그러는건데 왜그렇게 신경 쓰세요.
    안 맞으면 앞으로 같이 안 다니는 계기가 된거니 원글님에게
    손해 날 것도 없고 애면글면 하지 마세요.
    그때 그럼 그 딸의 질문에 님이 답을 했으면 된 것이고.
    못했으면 앞으로는 바로 상대의 말에 반응하면 되는 것이고.

  • 9. 진진
    '25.3.23 1:38 PM (169.211.xxx.228)

    위의 점셋님께

    파악을 하셨다면 첫걸음은 걸으셨는데요
    사실 이런 심리의 작동방식이 몇십년간 내 몸과 마음에 박혀있는 것이라 바뀌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게 어떤 원인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든간에
    이런 작동방식은 그것이 허상이라는 것이고 과잉되게 반응하여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는걸 깨닫는겁니다.

    예를 들자면
    보통 사람은 크게 친하지도 않는 사람이 돈을 2백만원 빌려달라면 속으로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겉으로는 적당한 핑계를 대고 빌려주지 않습니다.
    이게 보통사람들의 방식이지요

    그러나 속으로는 싫은데 면전에서 거절하지 못하여 돈을 빌려준 사람은 나중에 받지 못하는 난처한 일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럴때 빌려가서 갚지 않는 사람을 욕하기가 쉬운데
    이때 그 시선을 안으로 돌려 나는 왜 그때 거절하지 못했나를 깊이 자각하고 통찰하면 다음에 비슷함 일이 생기면 좀 더 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이게 쉽지는 않아서 또 거절하지 못할수도 있지만
    그럴때마다 거절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 마음을 "잘 알아차리면" 그 횟수를 훨씬 줄일수 있습니다
    작은 거절이라도 큰맘먹고 해버리면 '아 거절해도 되는것이었구나'하고 또 한번의 통찰이 오지요.

    예를 이렇게 들었지만
    제일 큰 방법은 "알아차림"입니다.
    아 또 내가 거절할려니 차마 말이 안나오는구나
    아 또 내가 저런 모습을 보아넘기지 못하고 꼭 한마디 지적하고 싶어하는구나
    아 또 나만 따돌려진것 같아 고립무원의 외로움을 느끼는구나
    아 또 저사람들은 다 풍족한거 같고 나만 비루한거 같아 자괴감이 드는구나..

    이렇게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면
    그것이 나의 심리의 자동화된 작동방식일뿐.
    진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거절해도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고.
    내가 보아넘기지 못하고 지적하는 그의 모습이 내눈에만 그렇게 보일뿐이라는것.
    그들이 나를 따돌렷다 하더라도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고
    나보다 잘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도 남들보다 뛰어난 점이 잇다는걸

    그렇게 차츰차츰 내마음에 새기다 보면 조금씩 세상을 보는 시선이 바뀌고 나아집니다

  • 10. ...
    '25.3.23 1:59 PM (106.102.xxx.195)

    진진님 정성스럽고 친절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두고 보면서 한발짝 더 나아가도록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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