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랑 맞는 사람이 없는게 당연한 것 같아요

조회수 : 2,644
작성일 : 2025-03-23 07:47:26

밑에 왜 나는 맞는 사람이 없는가 라는 글 지워졌다고 해서요. 저도 댓글 못 읽어 아쉽네요

 요즘 제가  젤 고민하는 것인데 ᆢ

 

어린시절은 남의 말을 참 잘 듣게 되는것 같아요

세상을 모르니ᆢ 딱히 무슨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ᆢ

그리고 사실 적게 살아 이게 맞다 우기는 친구도 없고 비슷비슷 하니 상처도 안 받고 ᆢ

 

근데 나이 들면서 남이랑 나랑은 다르구나 느껴요

 

저는 애들을 학교를 잘 보냈어요

친구는 그저 그렇고

어제 통화하는데 좋은 대학가 나와 직장 안 다니는 애들 많다며 다른 사람 아들이나 동생이야기를  쭉 늘어 놓으며 대학이 전부는 아나라고 ᆢ서로 입장이 다르니 ᆢ근데 굳이 나에게 왜 이런 말을 하지 생각하며 듣다가  좋은 대학 나와 잘 사는 사람이 더 많아 했는데 모르겠고 그러는 거에요

 

 

 

이런식의 대화가 친구들마다 있고 ㆍ

자식 재산 부모 ᆢ

서로 입장이 다르니 보고 싶은대로 보고 말 하는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ᆢ

 

그냥 다 자기 입장과 고민

 

또 한 친구는 전화로 정치 이야기 주르륵

공감하는 이야기도 있고 왜 저리 생각하냐 싶은 이야기도 있지만 논쟁하기 싫어서 그냥 응 응 하며 머리는 딴 생각

 

 

딱히 딱 맞는 친구가 없어서 혼자가 편해요

 

또 한 친구는 교회 믿으라  전파 지긋지긋

 

이래서 나이들면 혼자가 좋은가봐요

친구도 자기가 맞다 저도 제가 맞다 싶으니 듣기 싫은거죠

 

그냥 정보를 주면 저에게 득이 되니 좋은데

이제 서로 생각을 나누는게 싫어요

각자 생각대로 살면 되는거지

처지와 생각과 짐이 다르니

친구 좋아하던 저도 혼자가 편하고 좋으네요

 

 

 

IP : 219.241.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25.3.23 8:02 AM (70.106.xxx.95)

    나 낳아준 부모랑도 안맞고
    내가 낳은 자식하고도 안맞는데 당연하죠
    연인간에도 처음에나 맞는척 하는거고.

  • 2. 당연하죠
    '25.3.23 8:05 AM (114.86.xxx.60)

    저도 그래요. 관심 설명 다 귀찮은데 그걸 좋아하는 사람 별로요.

  • 3. 공감
    '25.3.23 8:07 AM (119.64.xxx.75)

    그래서 모임 같은데 가면 그냥 맞장구나 쳐줍니다.

    이렇게 나이들면서 아집이 생기게 되는거 같아요.
    저 역시 내 생각만 옲다고 주장하지 않게 자꾸 나를 단련시킵니다.

  • 4. ㅠㅠ
    '25.3.23 8:11 AM (1.229.xxx.73)

    그래~~~~~.

  • 5. 그래서
    '25.3.23 8:27 AM (211.206.xxx.191) - 삭제된댓글

    상대가 나솨 교집합이 많으면 그부분을 공유하며 즐커움이 커지고 우정이 돈독해지는 거죠.
    남편, 형제도 그렇고.

  • 6. ㅇㅂㅇ
    '25.3.23 8:32 AM (117.111.xxx.29)

    입장 바꿔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참 많고요 그리고 나이 들면서 각자의 경험이 차이가 점점 더 커지다 보니까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입장 바꿔 생각할 줄 모르고 생각의 깊이가 별로 없는 사람은요 나이가 먹어도 성장하지 못하고 계속 그 자리에 맴돌면서 있게 되거든요 만약에 내가 성장이 가능한 사람이면 나는 점점 성장해 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나랑 맞는 사람을 점점 더 찾기가 힘들어지고요

  • 7. ...
    '25.3.23 8:46 AM (39.117.xxx.28)

    그냥 사람은 다 달라요.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조금씩 맞춰 사는거죠.

  • 8. 그럼요
    '25.3.23 9:07 AM (58.235.xxx.48)

    나도 내가 이해 안되고 별로일 때 많은데
    남이 완전히 이해 될리가요.

  • 9. 딴얘기지만
    '25.3.23 10:04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통화로 긴 얘기 이제는 잘 안하게되던데요
    피곤하기도 하고 쓸데없기도 하고요
    만나서 얘기해도 서로 오해 살 소지 있는 주제는 피하게 되는데
    전화로 긴 얘기는 하지 마세요
    오해가 쌓이기 쉬워요
    전화통 붙잡고 이상하게 전투력 불태우는 거 그만 하세요
    그래 너 잘났구나...끝내면 만사편해요

  • 10. ...
    '25.3.23 2:44 PM (58.143.xxx.196)

    전에는 통화했지만
    요즘은 카톡시대 인거 같아요
    안만나도 그걸로도 충분해요

  • 11. 세상에 나랑
    '25.3.23 7:58 PM (220.117.xxx.100)

    같은 사람은 한명도 없죠
    세계 인구 수만큼 다양한 사람들
    오히려 그래서 재미있고 배울 수 있고 입장바꿔 생각할 수 있고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나랑 맞는 사람을 찾을게 아니라 나랑 다른 사람의 다름을 인정하고 재미있게 보고 서로 나누고 그것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친구가 되고 동반자가 되고 그러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1031 미국서 잠시 오는 아들. 선물없어요 124 2025/04/15 25,201
1701030 '계엄선포문 배포' 강의구.. 김태효 휴대폰 교체 7 JTBC 2025/04/15 1,444
1701029 집 올수리했더니 삶의 질 수직상승한거 같아요 11 ㅇㅇ 2025/04/15 5,709
1701028 삼*카드 전환하라고 마케팅 전화 받아보셨어요? 2 모에나 2025/04/15 1,017
1701027 폐암시 병원결정문제 도움 부탁드려요. 13 2025/04/15 1,923
1701026 Mz세대가 뉴스를 안 믿는 이유 24 ㅇㅇ 2025/04/15 5,778
1701025 살이 빠져도 아무도 몰라요 9 다이어트 2025/04/15 2,357
1701024 2월에 큰맘먹고 보톡스 맞았다는 글 올렸는데 12 .. 2025/04/15 2,995
1701023 이 노래 좀 알려주세요 (기독교) 4 노래 2025/04/15 634
1701022 조명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9 버킷 2025/04/15 900
1701021 봄나물정식 식당 알려주셨는데 2 알려주세요 2025/04/15 1,990
1701020 밤새 나를 잠못자게 하는 남자 3 OoOooo.. 2025/04/15 3,190
1701019 하정우 드립 장난 아니네요 ㅋㅋㅋ 12 ㅋㅋㅋ 2025/04/15 4,800
1701018 발병난지 5개월, 몸도 마음도 망가져가네요 27 ... 2025/04/15 6,193
1701017 손녀 백일이 다가오는데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8 손녀 백일.. 2025/04/15 1,983
1701016 부모님이 전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하면 어떠신가요 33 .. 2025/04/15 4,477
1701015 중국인이 쓴글 33 우주마미 2025/04/15 3,313
1701014 지귀연이 무죄 주고 검찰이 항고 포기할 가능성이 있나요? 12 123123.. 2025/04/15 2,835
1701013 더 디플로매트(The Diplomat) 4월호 표지 사진 6 ㅅㅅ 2025/04/15 993
1701012 GNC 비피도핏 유산균 다이어트 롯데홈쇼핑 2025/04/15 447
1701011 지귀연이 사람 이름이었어요? 12 2025/04/15 2,557
1701010 어른 김장하 추천합니다 9 ... 2025/04/15 1,107
1701009 미녹시딜 후기 7 ... 2025/04/15 2,502
1701008 남자 고등학생 옷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제발요… 10 아이고 2025/04/15 1,346
1701007 세입자 계약만기전 이사 4 33 2025/04/15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