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도대체 난 뭐 한 걸까요?
서른에 도대체 난 뭐 한 걸까요?
결혼을 안할래요
나이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남은 인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인생 별거 없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을 옆에 두고 같이 살면 좋죠.
여기서 나이든 남자 깎아내리는 말은 적당히 거르시구요.
뭔가 하셨으니
지금 이순간이 있죠.
십년지나 오늘을 후회하시지 않게
뭔가 더 하세요.
그럼 되죠.
저도 그냥 평범하게 부부사이 좋고
아이 둘쯤 키우면서 지지고 볶는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혼자 잘한다고 되는게 아닌데
남들은 잘살고 싶지 않아서
말아먹은게 아니에요
결혼하면 누가 행복하다고 했는지
저도 그래요 이번생에도 한다면 당연히 삼십대에 한다고 생각했어요 가임기간에. 자기합리화이지만 돌아가서 노력한들 연애는 몰라도 결혼까지 하진 못할 것 같아요 팔자려나. 다 가질 수 없으니까 이제 그냥 살아지는대로 그때그때 할 수 있는거 하면서 살려고요. 지금 아이는 어렵지만 같이 살고 싶은 사람 있음 결혼해보고 아니면 혼자 할 수 있는거 하고 그러다 보면 금방 70,80,90되려니..
모쏠은 10년후에도 똑같은 소리하고 있을듯.
할배요. 칙칙한 소리 고만 하소.
차라리 밖에 나가 걸으세요.
날이 이렇게나 좋은데 맨날 징징징
10년전에 36살에 간신히 결혼한 사람인데요.20대때는 젊은거같았고 삼십대 초반에 결혼하겠단 생각했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소개받아 몇달 만나다 아니다 싶어 헤어지고 그럼 공백기 생기고 또 소개받고 몇달만나보다 잘맞으면 좋지만 30대 후반 남자를 만나다 보니 맘에 안드는부분이 생겨 헤어지고 그러다 금방 30대 중반되고요. 점점 조건적으로별로인 사람 많이 매칭되니 성사안되고 눈을 확 낮춰야지 안그러면 결혼 할확률이 확 떨어져요. 전 32살에 만났던 저를 엄청 좋아했던 사람을 35살에 다시 만나 결혼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못할뻔 했단 생각이드네요.
결혼못한 것보다 더 갑갑한게 뭔지 알아요?
앞으로 10여년후면 은퇴하잖아요?
모쏠.
그때도 나만 집 하나 없다고 그럴것 같지 않아요?
그때도 은퇴자금 넉넉치 않다고 징징징 그럴것 같지 않아요?
그때는 결혼 얘기가 사치에요.
여기서 아줌마들에게 푸념하고 놀시간에 재테크 공부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