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흥식 추기경 “헌재 더 이상 지체 말라…정의에는 중립이 없다”

ㅅㅅ 조회수 : 2,768
작성일 : 2025-03-22 11:55:28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21일(현지시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지연으로 인한 극심한 혼란과 불안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정의롭고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유 추기경은 이날 연합뉴스에 전한 영상 담화문에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한 갈급한 마음으로 헌재에 호소한다"며 "우리 안에, 저 깊숙이 살아있는 정의와 양심의 소리를 듣는다면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통에는 중립이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 우리 헌법이 말하는 정의의 판결을 해달라"고 헌재에 거듭 호소했다.

 

유 추기경은 담화문을 발표한 배경에 대해 "여러 언론 종사자와 사회 지도층, 종교계로부터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함께 비상계엄 후의 우리나라의 무질서하고 어려운 현실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표명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과 양심이 사회의 근본이 돼야 함에도 법을 가볍게 무시하는 풍조가 만연하고 특히 사회지도층이 법과 정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헌재의 선고 지연으로 극도의 혼란과 불안이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다며 갈등이 깊어지면 공영의 길이 멀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헌재가 신속히 판단을 내려 잘못된 판단과 결정을 내린 이들에 대한 책임을 명백히 밝혀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유 추기경은 2021년 6월 한국인 성직자로는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발탁됐고, 2022년 5월29일 한국인 네 번째로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이와 함께 유 추기경은 현재 폐렴으로 한 달 넘게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안부를 전하며 기도를 요청했다.

 

그는 "교황은 의사들의 치료에 순응하며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하느님께 맡기고 있다"며 "병세가 호전돼 곧 교황청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해준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1161600109

IP : 218.234.xxx.2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2 11:58 AM (203.234.xxx.130)

    역시 천주교는 다르네요.. 감사합니다 신부님...

  • 2. 추기경님.
    '25.3.22 12:03 PM (218.39.xxx.130)

    감사합니다..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 22222

  • 3. 감사
    '25.3.22 12:03 PM (211.235.xxx.60)

    최초 교황청 장관이자 한국인 네번째 추기경님
    옳은 말씀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4.
    '25.3.22 12:05 PM (223.38.xxx.197)

    지체말고 재판받으시오. 제발. 둘다 싫다

  • 5. 감사합니다
    '25.3.22 12:05 PM (221.147.xxx.127)

    추기경님의 양심에 대한 말씀 크게 다가옵니다.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 6. 감사2
    '25.3.22 12:22 PM (222.108.xxx.61)

    천주고 신자로서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7. 파면
    '25.3.22 12:27 PM (1.240.xxx.21)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 8. ...
    '25.3.22 12:37 PM (171.98.xxx.45)

    기독교인이지만 대형교회 목사님들 비겁해요
    기독교가 광화문에서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음에도 어느한분도
    나서는 목사님이 안계시네요

  • 9.
    '25.3.22 12:40 PM (182.225.xxx.31)

    소리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 10. 감사합니다
    '25.3.22 12:54 PM (112.161.xxx.224)

    모두 바라는데ㅜ
    현재만 귀닫고 모른체ㅜ/

  • 11. ...
    '25.3.22 1:13 PM (27.163.xxx.60)

    이번주 주보에는
    안 실리겠죠?

  • 12. ...
    '25.3.22 1:23 PM (39.7.xxx.5)

    천주교 박수 짝짝짝

  • 13. 헌재
    '25.3.22 2:02 PM (59.16.xxx.50)

    재판관들의 초라함.. 세상 살아보니 선함 말고 조금이라도 악함에는 다 댓가가 있지 않던가요 악함에는 공짜가 없다 반드시 헌재 재판관들 후손들이 악함의 댓가를 치루는게 세상 이치임 정신차려라 헌재재판관들아 오명을 남겨서 후손의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

  • 14. 헌재~님 동감
    '25.3.22 2:12 PM (1.224.xxx.104)

    재판관들의 초라함.. 세상 살아보니 선함 말고 조금이라도 악함에는 다 댓가가 있지 않던가요 악함에는 공짜가 없다 반드시 헌재 재판관들 후손들이 악함의 댓가를 치루는게 세상 이치임 정신차려라 헌재재판관들아 오명을 남겨서 후손의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5. 44
    '25.3.22 8:48 PM (118.221.xxx.12)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996 20대아들 피멍이 잘들면 어떤걸 의심해야 하나요? (혈소판은 정.. 8 압을 주면 .. 2025/03/22 2,759
1691995 폭싹 문소리요 43 폭싹 2025/03/22 7,139
1691994 경복궁 집회에 왔어요 16 파면 파면 2025/03/22 2,214
1691993 이어폰 잘아시는 분께 여쭙니다 6 난감 2025/03/22 756
1691992 알뜰폰 이동시 1일에 이동해야 하나요? 3 ........ 2025/03/22 896
1691991 이 나라 주인은 검찰 판사 김명신이 아니라 국민이다.. 4 2025/03/22 819
1691990 집회 가는데 지하철에 에어컨 나와요 1 쌀국수n라임.. 2025/03/22 1,422
1691989 애들 옷살때 왜들 이럴까요? 10 2025/03/22 3,736
1691988 맛있는 제육볶음 레시피 공유해요 37 .... 2025/03/22 4,750
1691987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10 .... 2025/03/22 1,288
1691986 시청투쟁이라도 하고 있어요. 3 .. 2025/03/22 766
1691985 탄핵) 현재 광화문 집회 상황 알려드려요 11 82촛불 2025/03/22 3,977
1691984 에어컨 수리기사 많이 힘든가요 6 에어컨 2025/03/22 2,420
1691983 쑥인절미를 주문했는데 맵쌀 떡이 왔어요 ㅠㅠ 13 인절미 2025/03/22 4,194
1691982 성심당빵, 동물성크림인가요? 11 중요 2025/03/22 3,750
1691981 사무실에 마음에 안드는 사람있는경우 나도글쓴다 2025/03/22 740
1691980 천재견도 봄이 온 걸 아나보네요 2 봄봄 2025/03/22 1,770
1691979 저 방금 너무 귀여운거 봤어요ㅎ 11 ... 2025/03/22 4,048
1691978 다시 인생 살 수 있다면 삼십대에는 결혼할래요 4 /8; 2025/03/22 3,974
1691977 가슴이 아픈 이유를 모르겠어요 14 ᆢᆢ 2025/03/22 4,091
1691976 코코넛오일이 모래처럼 까슬거려요 코코넛오일 2025/03/22 706
1691975 오늘 탄핵촉구 집회 일정과 화장실 정리 2 ㅅㅅ 2025/03/22 1,116
1691974 이번 감기는 장염 특성도 있나요 감기 2025/03/22 707
1691973 [더쿠]재판장의 마무리 멘트 중 "잠깐만요"말.. 10 ㅇㅇ 2025/03/22 5,004
1691972 부부싸움후 감정이 컨트롤이 안될때 6 sw 2025/03/22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