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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깍두기

... 조회수 : 2,236
작성일 : 2025-03-22 05:44:37

결혼20년차인데 처음 깍두기 담가봤어요.

무2개사고 레시피에 배 있는데 배가 한개에 8천원이라 양파 더 갈아서 넣는걸로 패스

풀쑤는데 일반 흰밀가루 없어서 부침가루로...ㅜㅜ 생강생략

근데 맛이나네요?

겉절이 좋아하는 남편이 맛있다고 더 하라고 겨울무 들어가기전에 더 하라고 해서

무4개 더 사옵니다.

두배 힘들줄 알았는데 다섯배쯤 고생했네요.

처음엔 양도 얼마 안되서 깐쪽파 샀거든요.

두번째할땐 두배로 느니 깐쪽파가 비싸서 안깐거 샀더니 거기서 일차 헬...(까는게 생각보다 맵습디다)

그리고 김치만든적 없으니 스텐 다라이같은게 없어서 믹싱볼4개 꺼내서 절이고 물빼고ㅜㅜㅜㅜ

다라이 없이는 두개가 한계였구나 느꼈네요.

 

엄청난 맛은 아닌데 대충 비스무레 맛있어요.

왜 대체 이제야 했을까 싶네요. 

시판깍두기 보니 1키로에 만원은 하던데...

무 두개로도 3키로는 나올거 같아요.

 

시국이 심난하고...맘이 어질어질하네요. 새벽에 잠도 안오고 후기 써보네요.

돈은 더 더 아껴야 겠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김치독립 못하신 분들...깍두기쉽네요 도전해보세요. 

 

IP : 211.244.xxx.1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머리있는새댁
    '25.3.22 5:50 AM (116.33.xxx.224)

    깍두기 담그는데 다라이 필요 없어요
    김치통 있잖아요.
    거기다가 절이고 버무리고 뚜껑 덮고 끝입니다
    그까짓거 깍두기 담그는데 풀 안쒀도 되고 쪽파 안 넣어도 되는디.. 담그기 전에 물어보고 하시지..
    다 하다보면 늘어요~~

  • 2. 주말
    '25.3.22 5:57 AM (110.70.xxx.77)

    익혀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애쓰셨어요^^

  • 3. 어머
    '25.3.22 6:30 AM (223.38.xxx.54)

    풀 안쒀도 된다구요?
    그럼 나도 도전해봐야지ㅎ

  • 4. 플랜
    '25.3.22 7:01 AM (125.191.xxx.49)

    쪽파 없으면 대파 흰부분만 썰어 넣어도 맛있어요
    요즘 제주 무가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 5. 갈아만든
    '25.3.22 7:12 AM (220.78.xxx.213)

    배 넣어도 돼요

  • 6. 풀 대신에..
    '25.3.22 7:18 AM (211.241.xxx.162)

    찬밥 있으면 양파나 배 갈때 같이 갈아서 넣으시면 됩니다.
    편하고 맛도 차이 없어요.
    풀이나 밥은 넣는게 좋아요.
    제가 안넣은거랑 비교해봤는데 넣는게 더 맛있어요.

  • 7. 맛있어요
    '25.3.22 7:25 AM (114.204.xxx.203)

    다음엔 알타리도 해보세요
    씻기만 불편하지 만드는건 비슷해요

  • 8. 맛있어요
    '25.3.22 7:26 AM (114.204.xxx.203)

    저는 조금씩 담가서
    양념을 두세번 할걸 만들어서 냉동해둬요

  • 9.
    '25.3.22 9:08 AM (175.197.xxx.81)

    와 고수님들의 꿀팁에 힘 얻어 도전 의지 불끈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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