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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회 국정감사는 원래 아리셀 공장 노동자 23명 화재 참사를 조사 하기로 계획 되어 있었어요
정치인들이 증인 채택 문제로 협의 중 이었는데 갑자기 뉴진스 하니가 국회에 출석 한다고 뉴진스 포닝앱에서 말하는 바람에 23명 젊은 노동자들의 목숨은 내팽개쳐 버렸죠. 그리고 간사한 정치인들은 뉴진스 하니와 사진을 찍기 위해서 국회 입구 문 앞에 까지 마중을 나와 있었어요
그런데 그시간에 국회 입구에서는 화재 참사 가족들이 사진을 가슴에 안고 울고 있었어요
참담한 이 사건은 한국 언론들이 전부 다 며칠 몇주 동안 뉴진스 하니 얼굴만 계속 방송을 했기 때문에 23명의 목숨은 억울함을 남긴 채 불 속 연기로 사라져 버렸어요
이날 국감 광경을 지켜본 한편에선 부러워하는 눈빛과 함께 한숨이 흘러나왔다. 과로사가 반복되고 있는 쿠팡 노동자, 불법파견이 인정됐지만 여전히 싸워야 하는 현대제철 노동자, 초과근무 수당 감축을 강요받는 해양수산부 청원경찰, 밀린 임금을 돌려받지 못한 삼부토건 노동자 등에게는 발언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하니 팜씨처럼 환노위 증인석에 서지 못한 이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