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떨어지면 가슴이 먹먹하니 답답하니 우울감이 고조에 이른 달까요.
모든게 고민이고 걱정이고 오늘은 고등 아이가 학교 끝나고 바로 학원으로 간다고 연락이 왔는데도 애가 집에 안 들어오니 기분이 이상하고 얼마나 힘들까 짠해 죽겠고 저기 밑에 변두리에 전세 준 집 세입자와 의견이 맞지 않아 남편이 내보낸다는데 내 소관 아니다 맘 먹었는데도 뭔가 답답해요. 새로 들이는것도 일인데 왜 좀 더 조율해보지 못하나 싶고. 내가 직접 얘기할 상황은 아니구요.
이것저것 그냥 소소한 것 부터 아무것도 아닌 일도 다 마음이 힘들고 내년이면 나이는 오십줄 인데 왜 이렇게 나약해지고 멘탈도 강하지 못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