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친한 a가 있는데,
a가 저와 만날때 c를 데려옴.
저랑 c는 동선이 겹쳐서 안면은 있었지만 대화해본적은 없었고요.
c가 제 직업을 물어서 대답함.
그래서 c가 제 직업을 알게됨.
그후에 셋이 대화하게 되는 자리에서 (약속 잡고 만날 사이는 아니고요, 동선이 겹쳐서 짧은 대화)
저랑 a랑 아주아주 평범한 대화를 하는데, 저희 둘이 최근에 어떤 진상을 겪어서 그 얘길 했거든요. 남에게 폐 끼치는 진상 싫다고..
갑자기 저한테
ㅇㅇㅇ님(제 직업) 수준엔 안맞으세요?
수준에 안맞아서 싫으세요?
(직업이 교수라면 교수님 수준에 안맞으셔서 싫으시냐고.. 직업이 의사면 의사 수준에 안맞어서 싫으시냐고.. 이런식으로요)
그러는거에요. 너무 당황해서
무슨말이냐 그런 뜻이 아니라고, 직업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했고,
a도 옆에서 "나도 그런거 싫은데, c씨는 이게 이해 안되세요?? 다들 싫어하는데 " 이러고
넘겼는데(a는 다른 직업)
c는 계속 제 직업 말하면서
ㅇㅇㅇ님 수준에 맞는 사람을 찾아드려야 겠다~ 이러는.. 너무 당황, 기분도 나빴거든요.
무섭기도 하구요. 제 직업을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러다가 화제가 전환되어서 a 가 탄핵 얘기 하면서 선고 왜 안나오냐, 탄핵 안되면 어떻게 할거다 이러니까,
c 가 또, a 한테 집요하게
탄핵 집회 나가세요.
a가 싫다고 집회는 안나간다고 하니까
왜 안나가세요? 탄핵 집회 나가세요
이것도 저는 c가 비꼬는 걸로 느껴졌거든요?
보통 사람들은 그냥 리액션으로 동조 해주거나, 아니면 그러게~ 그정도 반응해주거나, 화제를 돌리거나, 아무말도 안하거나 그러지
거기에 대고 집회 나가란 말을 하진 않을 것 같거든요??
이 사람 어때 보이시나요
저는 일단 c 앞에선 말조심하고 제 개인적인 생각은 말하지 않아야 겠다 생각했는데,
공감능력 결여? 아니면 성격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