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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나만의 방법

도서관 조회수 : 5,260
작성일 : 2025-03-20 17:02:55

공공도서관 사서입니다~ 
도서관 이용자 교육자료를 준비하다가..
문득 사서의 입장이 아니라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무엇이 가장 궁금하고, 유용할까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이용자일때는 희망도서, 상호대차서비스, 예약 및 연기, 가족회원, 문화프로그램 신청하기 등을 잘 이용했던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은 어떻게 도서관을 이용하고 계시나요? 

 

도서관 이용하시며 궁금하셨던 것이 있으면 물어보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 어서 평화와 질서를 되찾고 싶은 목요일입니다. 

기습 판결.. 기다리고 있어요. 

IP : 202.14.xxx.15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0 5:09 PM (58.145.xxx.130)

    제가 메인 도서관으로 다니는 곳이 3곳인데요
    거기 연결된 상호대차 가능한 도서관까지 다 엮으면 이용하는 도서관 숫자가 뭐 거의 50개는 되는 셈이죠

    그런데 놀랍게도 도서관마다 시스템도 룰도 어쩜 그렇게 제각각인지...
    서울이라 구립도서관과 교육청 소속 도서관이 시스템 다른 건 뭐 그렇다 치는데, 구립도서관도 구마다 놀랍게도 너무나 다른 규칙때문에 좀 웃겨요
    그냥 홈페이지 시스템 다른 건 그렇다고 이해한다 쳐도 말이죠

    예를 들면 도서 반납하고 다음 예약이 없는 경우, 어떤 도서관은 바로 대출이 가능한데, 어떤 도서관은 당일 대출 안되고 다음날부터 대출이 가능하다던가, 어떤 도서관은 홈페이지에서 예약걸어 놓으면 예약도서 도착시 상호대차로 변경되는 곳도 있고, 그게 안되는 곳도 있고...

    그런 시스템 통합이나 시스템 공유는 안되는 걸까, 매번 그런 생각은 합니다
    다니는 곳마다 그러려니 하고 가는 곳마다 적응하면서 살긴 합니다만, 아쉽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서요

  • 2. 저는
    '25.3.20 5:09 PM (116.34.xxx.53)

    지하철역 무인대출기기를 가장 자주 이용해요. 2년 전에 지하철 없는 지역에 살 때는 상호대차서비스 자주 이용했구요. 희망도서 신청 가끔 하구요.

  • 3. ...
    '25.3.20 5:17 PM (211.234.xxx.150)

    저는 가끔 신규도서신청이요.

  • 4. 탄핵인용기원)영통
    '25.3.20 5:19 PM (106.101.xxx.112)

    식당요.
    도서관의 식당들.
    나름 괜찮아서 가면 먹고 와요

  • 5. ...
    '25.3.20 5:19 PM (58.145.xxx.130)

    책이음 서비스는 몇번 이용해봤고요.
    책바다 서비스는 알아만 보고 이용은 안해봤는데, 공공 도서관 근무하신다니, 국립중앙도서관에 책바다 서비스 관리 좀 잘해주라고 해주시면 안되나요?
    국립중앙도서관 책바다에서 검색하면 실제랑 하나도 안 맞는 거 알고는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검색 결과로 막상 있다고 해서 그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면 정작 원래 없었거나, 폐기한 책인 경우가 너무너무 많고요
    정작 국립중앙도서관 검색에서 안나오는 도서관에 버젓이 소장된 경우도 너무 많은데, 이런 식으로 관리도 못할 거면 책바다 왜 하나 싶은 때가 너무 많아서요.

  • 6. 도서관
    '25.3.20 5:20 PM (202.14.xxx.151)

    구립도서관마다 운영규정도 다르고 운영주체도 달라서..
    공공도서관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놀라울 정도로 도서관마다 시스템도 룰도 다르지요.

    서울만 본다면 구립도서관들은 문화재단이나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구도 있고,
    민간위탁이라고 해서 학교법인이나 종교단체에서 위탁 관리하는 곳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 도서관 관장님도 사서가 아니라 행정하시던 분들이 하는 경우도 있고..
    같은 구 안에서도 위탁업체가 달라서 분위기가 다른 곳들도 많구요.
    구청에서 관리하는 구립도서관과 교육청에서 관리하는 교육청도서관(보통 그 구의 이름으로 된 도서관들이예요. 종로구의 종로도서관이나 송파구의 송파도서관)도 시설이나 장서의 규모, 사서의 수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그러다보니 시스템 통합이나 서비스 공유가 쉽지 않은 현실이예요.

  • 7. ㅇㅇ
    '25.3.20 5:27 PM (221.163.xxx.18)

    수원인데 여긴 상호대차가 될 때도 안 될때도 있어요
    기준이 뭔지 모르겠어요
    상호대차가 마감이 된 게 아니라 지하철역픽업만 되고 상호대차가 불가할 때가 많아요 역픽업은 번거로와서 안 하게 됩니다
    소장도서가 많은 것고 아닌데 상호대차도 안 되니
    도서관 대출서비스가 너무 빈약하다 싶어요

  • 8. 구청장을잘뽑아야
    '25.3.20 5:28 PM (223.38.xxx.135)

    우리 구립도서관이 대출편리 열람실쾌적하고 행사도 수준이 있어
    요즘 공공도서관 다 그런줄알았더니
    구청장님이 도서관에 진심인분이시라고

  • 9. 책바다
    '25.3.20 5:29 PM (202.14.xxx.151)

    책바다 서비스가 개별 도서관 도서관리시스템이랑 연동되어 진행되고는 있는데, 업데이트가 잘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공공에 있다보니 국립중앙이면 우리보다 인력이나 예산도 많을 텐데 이런 것도 제대로 못하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가끔 교육 받으러 가보면 국립중앙도서관도 할 일은 많은데, 사람이나 예산은 그만큼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좀 더 잘되면 좋겠다고 저도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책바다는 절판된 도서나 너무 인기많은 도서를 빌릴 수 있어서 저도 종종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택배비를 조금 지원해주어서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10. ...
    '25.3.20 5:30 PM (58.145.xxx.130)

    우리동네는 신착도서인 경우, 일정기간동안(대략 1달정도?) 상호대차 불가로 지정하는 경우도 있긴 하더라구요
    물어보니까 주로 작은 도서관의 경우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작은 도서관은 비교적 장서수가 많지 않아서 신착도서의 경우는 가까운 인근 분들에게 먼저 기회를 준다는 취지라고 설명하셔서 그러려니 했어요
    이해가 가는 거라서요
    그 기간이 지나면 상호대차 금지 풀려서 상호대차 가능하대요
    우리동네는 그렇던데 다른 동네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 11. ...
    '25.3.20 5:42 PM (39.7.xxx.187)

    사서 라는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궁금해요.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다보니
    사서 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서요.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서,
    준사서 자격증 검색도 종종 해봅니다.
    (정사서는 전공이 아니라서 안되는거같더라구요)
    준사서 자격증으로도 공공도서관에서 일할 기회가 있나요?

  • 12. ...
    '25.3.20 5:44 PM (58.145.xxx.130)

    제가 개인적으로 도서관 이용할 때 자주 사용하는 건데요
    우리동네 도서관이 소장 장서가 많고 시스템이 아주 좋고 다달이 신착도서도 인기도서 빠짐없이 잘 사오고, 희망도서도 잘 사주지만, 제가 찾는 책이 다 있지는 않아서 어느 도서관에 있나 여기저기 검색을 많이 하거든요
    제가 서울사람이라 서울 안에서만 유효한 제가 잘 써먹는 검색사이트예요
    https://meta.seoul.go.kr/libseoul/index.php/default_search 요기는 서울도서관 관할 전체 구립도서관 검색
    https://lib.sen.go.kr/lib/index.do 요기는 서울시교육청 전체 도서관 검색
    서울시 교육청 산하 도서관은 정독, 남산 도서관처럼 규모도 크고 오래된 도서관들이 있어서 웬만하면 암만 오래되고 희귀한 책들도 거의 다 나오는 편이더라구요

    이 두 사이트에서 검색해도 안 나오는 책은 국립중앙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으로 가야나 있는 책들이고요. 이런 책들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거의 대출 불가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예약하고 가서 읽어야 하는 거라 어차피 검색해서 나와봐야 영양가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 두군데 검색하면 웬만하면 서울시내 안에 있는 소장상태를 거의 다 알 수 있어요
    저 두 사이트는 각 도서관 홈페이지 연동이라 아주 정확하더라구요

    여기서 안나오면 그 다음에는 대학도서관 검색하는데, 대학도서관까지 가서 봐야할 책은 별로 없어서 그냥 검색만 하고 말아요. 일반인한테 대학도서관은 거의 개방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영양가도 없고요

    그 다음엔 특수 도서들은 전문 도서관들이 있거든요. 음악도서관, 미술도서관, 과학도서관 기타 등등...
    뜬금 없이 그런 도서관에 소장된 책들이 있어서 멀지 않으면 원정 가기도 합니다

    꼭 읽고 싶은 책인데 근처 도서관에 없어서 어느 도서관에 있나 궁금한 분들께 검색 사이트 알려드리고 싶어요

    저만의 도서관 이용 팁 중에 저는 아주 요긴하게 쓰는 방법입니다.

  • 13. 편의상
    '25.3.20 5:45 PM (14.52.xxx.37)

    하남시립도서관 이용중이에요
    저는 주로 전자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어요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가 다소 불편하네요
    로딩 시간이 길었고 가끔은 읽던 책의 페이지가 저장되지 않았거든요

  • 14. ....
    '25.3.20 5:50 PM (106.241.xxx.125) - 삭제된댓글

    도서관 사랑하고 사서를 꿈꾸던 사람입니다!
    지방 발령나서 제일 먼저 근처 도서관을 찾아봤는데 주민센터 내의 아주 작은도서관만 있고, 상호대차도 택배서비스도 되지 않아 그게 가장 아쉬웠어요. 이런 서비스는 다른 도시에도 널리 알려서 모두 가능하면 참 좋겠다 생각했구요.
    똑같은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인데도 어떤 곳은 택배서비스가 안되더라고요? 그건 또 지역 교육청마다 다른지 그게 참 이상했어요.

    말씀대로 서울을 예로 들면(다른 지역은 잘 몰라서..) 서울시립도서관, 구립도서관(이건 연계는 되긴 하더군요) 서울시교육청 산하 평생학습관 이라는 이름의 도서관. 국립도서관이 다 별도로 있어서 서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 15. 55
    '25.3.20 5:53 PM (118.221.xxx.12)

    서울시교육청관할 각구에 하나씩 있는
    시립공공도서관말인데요
    예를들면 종로도서관,서대문도서관등등
    이런 도서관장은 각구 주민투표로 뽑으면 안되나요?
    왜냐면 직원이 자기들이 도서관의 주인인 듯 느낍니다

  • 16. 사서는
    '25.3.20 5:54 PM (112.165.xxx.130)

    어떻게 할수 있나요?
    특히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사서는 어떻게 할수 있나요?

  • 17. ㅇㅇ
    '25.3.20 5:58 PM (203.230.xxx.203)

    수원시 도서관의 불편한 점(상호대차 관련)을 썼는데 좋은 점도 있어요
    다른 시도에서도 시행중인지 모르겠는데 희망도서를 지정된 동네서점에서 1달에 2권 신청할 수 있어요
    그럼 새 책을 신청자가 바로 대출해서 새책을 바로 볼 수 있는 것도 편하고요 동네서점의 매출에도 도움이 되어 좋습니다. 서점희망도서는 반납 뒤 도서관에 비치하는 것으로 알아요
    다른 시도에도 있는 줄 알았는데 없는 곳도 있더라고요
    도서관 희망도서는 시간도 걸리고 도서관까지 가서 빌려야 하고 불편했는데 수원시의 동네서점희망도서제도는 여러모로 좋아요 신청책수도 늘었으면 좋겠다 싶은 제도예요

  • 18. 궁금
    '25.3.20 6:02 PM (116.42.xxx.47)

    보존서고에 들어가는 기준은 뭔가요
    오래되고 대출이 뜸한 책?

  • 19. 새책
    '25.3.20 6:15 PM (58.232.xxx.112)

    우선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고 싶어 대출하고픈 책인데 넘 낡았어요
    심지어 앞에 ‘파손‘ 스티커도 붙어있구요
    이거는 도서관 사서님에게 새책 구매 요청해도 될런지요?

  • 20. 도서관
    '25.3.20 7:42 PM (202.14.xxx.151)

    4월 독서의 달 행사 준비하느라 답을 못달고 있었어요. 이따 퇴근하고 답 올릴께요~

  • 21. 수원.. 상호대차
    '25.3.20 8:44 PM (124.49.xxx.239)

    수원에 사시는 회원님, 상호대차가 될 때도 있고 안 될때도 있다는 것이 어떤 상황인지 잘 그려지지가 않네요.
    수원시 도서관 사업소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니 도서관에서 이용하는 상호대차서비스가 있고,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 도서관을 이용해 도서 예약대출을 하는 서비스인 책나루 서비스가 있네요. ※ 도서 신청 후 미대출 시 14일간 책나루(무인예약) 신청 제한 이라는 안내가 있어요.
    상호대차서비스는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많은 도서관들이 상호대차서비스를 신청하고 대출하지 않는 경우 패널티가 있더라구요.
    그런 상황이라 상호대차서비스가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혼자 추측해보았습니다.

    희망도서를 서점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경기도, 서울, 부산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타 지역은 제가 아직 확인을 하지 못해서.. 서비스 되는 지역을 공유해주셔도 좋겠습니다)
    동네서점의 방문이용도 늘리고, 이용자입장에서도 빠르게 도서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아해주시는 서비스입니다. 다만 단점은 서점에서 도서관으로 도서가 들어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개별 서점으로 도서를 수거하러 가고, 수거된 도서를 모아서 장비작업(도서정보를 정리해 입력하고 청구기호와 등록번호, RFID태깅 작업을 거쳐야 도서관 장서로 이용이 가능합니다)을 하는 과정에 걸리는 시간이 희망도서나 정기수서로 들어오는 도서보다 많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인기도서가 동네서점 희망도서로 대출되게 되면 다음 이용자들의 민원을 받게 됩니다. (선생님~ 우리 도서관은 그 책 언제 들어와요?) 어떤 이용자에게 좋은 서비스가 다른 쪽에서는 불편함을 만들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사서가 아니면 그 서비스, 좋다고만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

  • 22. 신착도서상호대차
    '25.3.20 8:52 PM (124.49.xxx.239)

    신착도서의 경우 도서관 방문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일정기간 상호대차가 안되게 하는 도서관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도서관들은 신간도 바로 상호대차 서비스 하는 경우도 있구요.
    도서관마다 이용자에게 어떤 서비스를 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이나 가치관이 조금씩은 다르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인접 도서관이 서로 다른 정책으로 운영하면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도서관 내부의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인력이 늘 부족한 상황이라 대외적인 협력체계마련이 아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개 사서가 이런 정책이나 협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좀 그렇긴 합니다. 그래도 이용자보다는 제가 도서관쪽의 상황을 조금은 더 알고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만.. 다른 사서분이 보시기에 우리쪽 상황과는 다르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아는 부분이 편협할 수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 23.
    '25.3.20 8:56 PM (210.99.xxx.80)

    성남인데요 상호대차 서비스 넘 좋아해요.
    근데 불편할 때가 있는게, 예를 들어 제가 A 도서관에 존재하는 책인데 지금 대출중이라 볼 수가 없어서 B 도서관에 상호대차를 신청해서 A 도서관에서 받고 싶은데 그런 건 안되더라구요. A도서관에 책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함.

    그리고 B 도서관 책이 현재 대출중인데 그 책이 보고 싶단 말이죠. 그럼 예약을 해야하는데, 예약을 하면 거기로 찾으러 가야하잖아요. 저는 예약+상호대차로 그 책을 보고 싶어요. 하지만 그런 서비스는 안되더라구요. 그게 좁 아쉬워요.

    그리고 자주 가는 도서관은 만화 코너가 따로 있어요. 북카페가 있는데 거기 만화책 종류 엄청 많고, 카페가 있어서 저렴하게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여기 너무 좋아요 ㅎㅎㅎㅎㅎ

  • 24. 사서직업
    '25.3.20 9:03 PM (124.49.xxx.239)

    사서라는 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보셨는데요..
    저는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과 도서관을 좋아했어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했어요.
    늘 도서관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제가 졸업할때쯤에는 국내 도서관이 많지도 않아서 취업할 곳도 없고 해서 다른 쪽으로 취업을 했었어요.
    전업하면서도 계속 도서관쪽 취업을 찾아보긴했는데, 급여는 낮고 주말근무를 해야 하는 것이 걸려서.. 그냥 하고싶다.. 생각만하다가.. 애들도 좀 크고, 우연히 기회가 되어서 시작했는데...
    그래도 도서관에서 일하는 것은 좋아요. 급여는 낮고 주말에도 격주로 일해야하고.. 이상한 민원도 많고 하지만.. 아직은 좋은 것 같습니다.
    책도 좋아해야하지만 사람을 좋아하면 더 좋은 직업인 것 같아요.
    (그리고, 책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서들도 꽤 많습니다..소곤소곤..)

    사서교육원 나오면 준사서 자격증, 거기에 조금 더 공부를 하면 정사서2급을 딸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준사서 자격증으로는 도서관 아르바이트(주말 근무자) 가능하구요. 도서관마다 다르긴 한데 야간사서나 순회사서도 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쟁률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쉽게 들어가는 사람은 쉽게 들어가는데, 취업이 안되시는 분들은 계속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 25. 서울 도서 검색
    '25.3.20 9:10 PM (124.49.xxx.239)

    서울도서관과 서울교육청도서관 검색사이트는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팁을 잊고 있었네요.

    저도 가끔 썼는데, 요즘은 다른 자치구까지 가서 빌릴 시간이 잘 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배송료를 조금 내더라도 책바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1건당 5,540원의 배송료가 있는데 자치구마다 지원금이 있어서 2000원 내외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https://books.nl.go.kr/PU/contents/P10204000000.do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서.. 급한 책은 바로 가서 빌릴 수 있는 곳으로 찾아가시는 게 좋겠지요~

  • 26. 전자책
    '25.3.20 9:15 PM (124.49.xxx.239)

    전자책 어플리케이션 로딩시간이 길고 이용내역이 저장되지 않는 경우가 있군요.
    왠지 이런 전자도서관 시스템은 여러 지자체가 협력해서 제공해도 좋을 것 같은데..
    뭔가 걸리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전자책 관련 부분은 지자체단위로 진행되는 것이 많아서.. 저도 아직은 이용자입장이네요~

  • 27. 지방
    '25.3.20 9:23 PM (124.49.xxx.239)

    지방 발령으로 주민센터 내 작은 도서관만 있다니.. ㅠ.ㅠ
    안타깝습니다.

    상호대차서비스가 여러 종류가 있는데,
    국가단위로 진행되는 것이 책바다, 책나래(장애인전용)이구요.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것이 지자체 단위의 상호대차서비스입니다.
    지자체단위의 상호대차서비스는 도서관들이 통합도서관시스템을 같이 사용하고 있고, 근거리에서 상호대차차량운행이 가능할 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책을 찾고 정리해서 옮기는 과정에는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지요. 저도 이용자일때는 도서관에 당연히 차량이 있고, 그걸 운반하는 사람도 있으려니..했는데, 도서관 와서 일해보니까.. 일하는 사람이 정말 부족해요. 그 전에는 왜 사서가 데스크를 지키지 않고 계속 돌아다니나..했었는데, 돌아다닐수밖에 없더라구요. ㅎㅎ

  • 28. 보존서고
    '25.3.20 9:26 PM (124.49.xxx.239)

    보존서고 운영방침은 도서관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저희 도서관은
    오래되고 대출이 뜸한 책, 약간의 파손이 있거나 낡은 책이지만 아직 새책으로 교체하기엔 애매한 책, 서가에 도서가 꽉 차서 상대적으로 이용이 덜한 두꺼운 책 등을 보존서고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사서에게 요청하시면 보존서고 책도 이용하실 수 있으니 말씀해주세요~

  • 29. 파손도서
    '25.3.20 9:33 PM (124.49.xxx.239)

    도서관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겠지만
    파손스티커가 붙을 정도의 책이라면 이용 요청이 많을 경우 새 책으로 교체하는 데 부담이 적을 것 같습니다.
    제가 수서 담당일 때 파손상태의 도서를 새책으로 바로 교체하지 않았을 때는
    -새 책으로 구매하더라도 금방 파손이 되는 경우(떡제본 도서의 경우 책을 쫙 펴면 본드부분이 갈라지며 파손되는 일이 잦습니다. 만화책들도 그렇구요. ㅠ.ㅠ)
    -해당 도서가 절판이라 교체할 수 있는 신간이 없는 경우
    -이용이 많지 않아 새 책으로 구매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경우
    였습니다.

    이용자가 요청한다고 바로 도서관이 응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용자는 언제든 필요한 사항을 사서에게 말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30. 플럼스카페
    '25.3.20 9:44 PM (1.240.xxx.197)

    혹시 공공이건 민간이 하건 멋지다 생각하셨던 도서관 있으셨나요?

  • 31. 시립공공도서관
    '25.3.20 9:46 PM (124.49.xxx.239)

    시립공공도서관 사서들은 교육청소속 사서공무원들입니다.
    그렇지만 대출대 앞에 계신 분들은 계약직이나 아르바이트생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요)
    저희 도서관도 절반의 직원들은 계약직입니다(시립공공도서관은 아닙니다만). 계약직 직원들이 정규직보다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할 수 는 없지만, 업무가 숙련될 만하면 바뀌는 경우가 많고.. 급여가 낮고 고용이 불안정하다보니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의 서비스를 해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용자 응대를 위한 직원 교육을 따로 진행하는 도서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저만 못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불친절한 직원들도 있고.. 잠시 앉아있다가는 아르바이트생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도서관에서 그런 분들을 볼때면, 최저시급만 받고 일하다보면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 32. ,,,,,
    '25.3.20 9:54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서점에서 바로대출하는 제도는 용인시에서 10년전쯤 처음 시작했고
    호응이 좋아서인지 주변 도시에서 따라하더라구요.
    용인이 다른건 몰라도 도서관은 참 잘되있어요.
    서점 바로대출제로 한달에 7천만원정도 예산이 풀리는데 불과 2,.3일만에 소진되더라구요.
    저도 매달 원하는책 찜해뒀다가 1일되는날 재빠르게 신청한답니다.. ㅎ
    글구 인당 7권대출되고 두배로 데이라고 마지막주엔 14권씩 빌릴수도 있구요.
    그래서인지 전국 대출권수 1위도서관이 용인에 있지요..ㅎㅎ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힘들지만요.

  • 33. ,,,,,
    '25.3.20 10:02 PM (110.13.xxx.200)

    서점에서 바로대출하는 제도는 용인시에서 10년전쯤 처음 시작했고
    호응이 좋아서인지 주변 도시에서 따라하더라구요.
    용인이 다른건 몰라도 도서관은 참 잘되있어요.
    서점 바로대출제로 한달에 7천만원정도 예산이 풀리는데 불과 2,.3일만에 소진되더라구요.
    저도 매달 원하는책 찜해뒀다가 1일되는날 재빠르게 신청한답니다.. ㅎ
    글구 인당 7권대출되고 두배로 데이라고 마지막주엔 14권씩 빌릴수도 있구요.
    그래서인지 전국 대출권수 1위도서관이 용인에 있지요..ㅎ

  • 34. ,,,,,
    '25.3.20 10:03 PM (110.13.xxx.200)

    참고로 도서관 주말알바는 자격증없이도 가능할겁니다.
    실제 지인이 자격증없이 경기권, 서울 반포쪽 둘다 근무했었어요.
    주말처럼 단기는 자격증보다 경력자를 선호하는것 같았어요.

  • 35.
    '25.3.20 10:26 PM (211.57.xxx.44)

    저는 도서관 상반기, 하반기 교육
    책관련 인문학 교육
    저희는 어반스케치 주역공부 부동산교육 이런건 1분컷이고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학부모 교육 6회차 인가 7회차로 하는데
    30명 모집에 다 차더라고요
    그리고 토요일 하는 외부강사로하는 1회성 강의는 많이들 들으시는데 전 못갑니다 육아로인해 ㅠㅠㅠ

    그리고 외부지역으로 가는 1회성 강의
    내부지역에서하는 지역문화이용한 강의 1회성,
    이런것도 자주 해요

    저흰 경상북도교육청 도서관인데
    꽤 좋아요

    이곳과 시립도서관 분관이 새로 생긴데가 있어서
    경북교육청 도서관은 교육 받고
    시립 도서관 분관은 가까워서 책대출을 많이 받아요

    초고,초저 학부모인데다 전업이라서 교육받는게 가장 좋아요

  • 36. 플럼스카페님
    '25.3.20 10:29 PM (124.49.xxx.239)

    꽃은 어떤 꽃이나 예쁜 것 처럼
    도서관도 어떤 도서관이나 멋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AI같은 답변이었나..싶어서... 잠시 두뇌 풀가동 해봤습니다.

    세종도서관 정독도서관 제주꿈바당도서관
    이 떠오르네요

  • 37. 용인
    '25.3.20 10:38 PM (124.49.xxx.239)

    용인에서 바로대출서비스가 시작되었군요~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달에 7천만원 예산이 2~3일 만에 소진된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도서 한 권을 2만원 정도로 잡으면
    3500권이 매달 도서관으로 들어간다는 건데..
    그 책들이 다 들어갈 공간도 부럽..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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