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임,성과 혹은 분위기,인정?? 어느 쪽에 무게를 두시나요?

ㅇㅇ 조회수 : 415
작성일 : 2025-03-20 15:22:56

1. 책임+성과가 중요

2. 분위기+인정이 중요

 

여기 계신 분들은 1번과 2번 중에 어떤 삶의 방식으로 살고 계신가요?

 

사회적인 부분이야 당연히 1번이 중요하겠죠?

근데 가정 내에서 1번? 2번? 어떤 방식으로 살고 계신가요?

 

궁금해서요.

 

실제로 본인이 뭔가를 많이 성취하고 (그것이 대단한 것이 아닐지라도)

그로 인해 주변에서 칭찬하고 인정을 받는다면 저도 아주 이해가 잘 가는데요.

 

저희 시누이는 성취가 없는데, 성취를 해낸 것처럼 말로 포장을 합니다.

그리고 시부모님도 시누이를 그렇게 대해주세요. 말로 같이 포장하고 칭찬하시구요.

 

저는 이게 너무 이해가 안가는 문화라서요.

 

그리고 제가 성실히 뭔가를 해내는 모습을 보시면..

(시부모님이 보신다기 보다는 남편이 주절거립니다.)

저에 대해서 인정하는 듯 안하는 듯 그냥 그런 반응을 보이시다가

바로 이어서 시누이가 어떻게 했네~ 잘 했네~ 하면서 칭찬을 늘어놓으세요.

 

솔직히 저희 친정은 1번 분위기라서 시댁의 분위기가 쉽사리 적응되지는 않아요.

물론 그렇게 분위기로 말로 칭찬을 받고 인정받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기분은 좋더라구요? 근데요.... 실체가 없어요. 정말 뭘 잘 해낸 게 아닌데 그러시니까..

IP : 220.94.xxx.2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3.20 3:25 PM (1.235.xxx.154)

    너무나 이해가 갑니다
    아주 사소한걸로 ..
    시댁이 그렇게 분위기는 좋은데 소위말하는 부자이신가요
    저는 아니거든요
    기초수급자 이정도의 가난은 아니고
    중산층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결혼하고 사람에 대한 편견이 생겼어요

  • 2. ㅇㅇ
    '25.3.20 3:26 PM (112.166.xxx.103)

    1번 2번으로 나누기 보다는
    팔은 안으로 굽는다 겠지요
    며느리가 성과를 내면 왠지 인정하고싶지 않고
    딸은 뭘해도 무조건 이쁜!

  • 3. ㅇㅇ
    '25.3.20 3:27 PM (220.94.xxx.236)

    네, 아주 사소한 걸로.. 그러시더라구요.
    저희 시댁도 부자 아니에요. 그냥 경기도 변두리 다세대 빌라 사세요. 예금 조금 있으시구요.

    사람에 대한 편견이라면 어떤 것일까요?

  • 4. ㅇㅇ
    '25.3.20 3:28 PM (220.94.xxx.236)

    ㅎㅎㅎ 네, 그건 저도 아는데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
    그것을 떠나서 시댁 문화 자체가 분위기로 말로 사람을 칭찬하고 인정하고 그런 문화에요.
    근데 그것이 무서운 게.. 계속 반복되면 어느 순간 진짜 그 사람(시누이)이 대단한 것처럼 느껴진다는 거에요. 저도 모르게 세뇌당하나봐요.

  • 5. 근데
    '25.3.20 3:31 PM (211.234.xxx.140)

    머리로는 1번이지만
    가정.심지어 사회에서도 2번으로 굴러가는 경우가
    더 많아요.
    부당한 케이스면 안되겠지만
    분위기 지지를 받고 인정을 받는다는게
    그 집단에서 그사람 위치이고 복 이거든요.
    한 사람 인정해주기 위해 다른 누군가를 희생시키면
    그건 폭력이지만
    때로는 별 성과나 책임없이 사랑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있더라구요.부러웠어요.

  • 6. ...
    '25.3.20 3:32 PM (1.235.xxx.154)

    내가 칭찬하는 기준과 시댁이 칭찬하는 기준이 달라요
    저를 겸손하다그러시는데 제가 보기엔 그들이 잘난척이 심해요
    그래서 말만 듣고 판단하면 안된다는걸 확실히 알게됐어요

  • 7. ......
    '25.3.20 3:36 PM (211.250.xxx.195)

    남편이
    극 1이에요
    그러다 보다 1도 아닌데 2도 안되는 그냥 흘러가는 다른사람을 못보는거죠ㅠㅠ
    전 그냥 어느정도 어울러더울러
    물론 무책임이란게 아니고요
    넘길건 넘기는 분위기도 중요하다싶어요

  • 8. ㅇㅇㅇ
    '25.3.20 3:36 PM (220.94.xxx.236)

    저도 님과 같네요.
    제가 사람(다른 사람, 스스로)에 대해서 칭찬하는 기준과 시댁이 칭찬하는 기준이 다르더라구요.
    시댁은 정말 보잘 것 없는 사소한 것도 뻥튀기해서 칭찬을 하고 서로 으쌰으쌰 지지하고 난리~
    '빈 수레가 요란하다' 딱 그 말이 떠오르거든요. 저희 남편도 자기 부모님이 잘 몰라서 그러는 거라고 말할 때도 있어요. ㅎㅎ 거기다가 제가 뭘 한다고, 뭘 했다고 남편이 자랑처럼 늘어놓으면, 마지못해 칭찬하시는 느낌이요. 상당히 차별적이죠? 그러니까 저는 그 차이에 대해서 모순점이 너무 많다고 느껴서 거리를 두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624 주식으로 큰돈 잃으신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ㅠ 61 주식 2025/03/21 16,479
1691623 어째 돌아가는게 국짐 원하는대로 되는건가요?? 3 ㅇㅇㅇ 2025/03/21 1,509
1691622 가게에 간판을 새로 달았는데 1 .. 2025/03/21 894
1691621 문자 대실수 7 ㅠㅠ 2025/03/21 2,531
1691620 왕꿈틀이 같은 영양제..ㅠ 4 2025/03/21 1,664
1691619 혹시 시아버지 성격 개차반인데 10 ... 2025/03/21 3,190
1691618 집회 마치고 돌아갑니다 15 즐거운맘 2025/03/21 1,506
1691617 동서와 차별을 남편이 이해를 못해요... 25 ... 2025/03/21 5,788
1691616 내일 안국역 가려는데 혜화에서 교통이 애매한데 어떻게 갈 수 있.. 16 안국역 2025/03/21 1,172
1691615 김밥 재료 단무지와 계란, 당근밖에 없는데 16 김밥 2025/03/21 2,742
1691614 남편 눈이 동태 6 ㅇㅇ 2025/03/21 2,569
1691613 외국)1만 미터 상공 기내에서 배터리 추정 화재‥"페트.. 3 ㅇㅇ 2025/03/21 2,221
1691612 내일집회 어디인가요 2 포비 2025/03/21 735
1691611 부부가 매년 유럽 여행 가는게 흔한가요. 24 2025/03/21 7,405
1691610 "김 여사가 또 사고쳤다" 7 ... 2025/03/21 5,973
1691609 머리카락 냄새 1 샴푸 2025/03/21 1,808
1691608 파밀리아 성당 오픈? 미사는 8 ㄱㄴ 2025/03/21 1,059
1691607 하교후 학원가기전에 자는 고등학생 있나요? 7 2025/03/21 1,282
1691606 어려운 문제 안풀리는 수학학원 4 드드드 2025/03/21 1,160
1691605 통영에서 한달 살기 27 한달살기 2025/03/21 5,122
1691604 헌재 앞 100미터는 원래 집회금지라네요 5 ... 2025/03/21 1,381
1691603 서울 살면 운전 못하는게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30 운전 2025/03/21 4,365
1691602 창조론 가르칠 부산 교육감 후보 정승윤.jpg 5 ........ 2025/03/21 1,335
1691601 집회 나가시나요?? 10 이번주말 2025/03/21 809
1691600 수경식물 키우는데 자꾸만 잎이 누렇게 변해요 5 ... 2025/03/21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