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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당을 찾는 것도 괜찮은 것일까요.

........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25-03-20 15:06:58

가톨릭 모태신앙입니다. 

정말로 마음이 아플 때 아니면 절대 사주보지 않고 

웬만하면 그걸 지키며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직장에서 힘든 일이 생기면서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었고, 

몇 십년만에 사람한테 사주를 보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종교의 뜻을 따라야 하나. 

아니면 정말로 힘들 때는 무당을 찾아가거나

사주를 보는 것도 괜찮은 것인가. 

 

물론 사기꾼이 많아서 그렇지만

정말로 잘 보는 사람은 잘 보는 것 같고

하지만 그러자니 죄책감도 들고 

번민 중입니다. 

IP : 14.39.xxx.1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3.20 3:12 PM (112.166.xxx.103)

    위로삼아서 보세요
    굿 같은 건 하지 마시고요
    앞이 막히고 힘들땐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저도 힘들때 사주를 봤는 데
    나의 성향도 딱 알아맞추고 적성도 알아맞추더라구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그쪽 공부해보라고 해서
    그게 큰 계기가 되서 적성에 맞는 쪽으로 공부를 했지요

  • 2. 무당
    '25.3.20 3:26 PM (211.234.xxx.232)

    찾는 것은 아닌듯요.

    성경에서 하지 말라고 하잖아요.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죠.

    저도 죽고 싶은데 ㅈㅅ하면 지옥가는게 무서워서 그냥 버틴 시간도 있고 하느님께 계시면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울부짖으며 보낸 시간도 수년이고
    지금도 사실 하느님 계시다는 느낌없이 성당 다니다 말다 하는 신자 같지 않은 신자지만,

    힘든 순간 그렇게 원망하며 울부짖어도 하느님께 하지
    무상, 점보러 가지 않고 그 시간 기적적으로 벗어난 기억들이 있어서 주일미사부터 고백성사 볼 죄 많이 지어도 무당이나 사주 볼 생각은 안해요.
    그건 내 스스로가 나의 하느님의 존재를(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그분께 대한 신뢰를 내팽개치는 행동 같아서요.

    원글님은 하느님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세요?
    그걸 믿으면 그런 곳은 가면 안되는거고,
    존재하는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가톨릭도 세상 여러 종교중 하나다 싶으면 가는거고.

    다른 사람이 아니라 원글님 본인께 물어야할 질문일듯요

  • 3. ..
    '25.3.20 3:27 PM (49.167.xxx.35)

    굿은 하지 마시구요
    전 일종의 정신과 상담 치료 같아요
    무당까지는 아니고 나이 많으신분께 점보러 가자해서 갔는데 지인 엄청 울더라구요
    속상한 마음 누구하나 다독이지 않았는데 그 분이 많이 속에 맺힌 거 풀어준 것 같더라구요
    저도 봤는데 그냥 보통이였어요

  • 4. 아니요
    '25.3.20 3:33 PM (211.209.xxx.126)

    이번에 운이좋은거죠
    말빨좋고 사람 휘두르는 무당 만나면 어떻게 굿을 안하나요
    안하면 안되게끔 상황을 만들어 가는데요?
    그만큼 새로운 위험에 노출되는겁니다

  • 5. 솔직히말해서
    '25.3.20 3:41 PM (223.39.xxx.63)

    천주교나 기독교이신분들이
    무당을 찾거나 점을 본다는게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그 두가지가 어떻게 공존할수 있나요?
    하나님을 진짜로 믿는다면 다른 신?께 의지할 생각이 당연히 안들어야 맞잖아요
    이런글이 올라올때마다 비기독교인이 욕 먹이려고 쓴글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 6. ... .
    '25.3.20 3:45 PM (183.99.xxx.182)

    윤부부는 전국적으로 용하다는 무속인, 무당 등등을 다 꿰차고 있었다더라고요.
    주기적으로 대형 굿을 동시에 우리나라 대형산 4군데서 벌리면서
    온갓 공은 다 들이고 있다는데 그 무속인들이 정말 용했다면
    계엄이 성공하도록 조언해서 잘 풀어나가지 않았을까요? (용하지 못해서 천만다행)
    국정운영도 잘 풀어나가서 역사에 남을 위대한 지도자를 만들어 줬겠죠.
    짐보리도, 부산 엑스포도 대왕고래도 다 실패
    암튼 무속 과신한 부부 지금 어떻게 되어 있는지 보시면 답 나와요.

  • 7. ..
    '25.3.20 3:50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비신자가 보기엔 매우 웃깁니다.
    스스로를 모태신앙이라 칭하면서 불안할때 신이 아닌 무당을 찾다니..
    매우 모순적이잖아요.
    원글이 모태신앙으로 믿고 있는 신이 내가 바닥을 치고 고난을 받고 있을땐 못미더운거 아니에요?

  • 8. ㅈㄷㄴㄱ
    '25.3.20 4:00 PM (58.29.xxx.72)

    사주명리는 학문이에요. 모태신앙과 전혀 상관 없음.
    무당에게 상담은 반대.
    님 직장에서 3명 때문에 힘들었네요

  • 9. ..
    '25.3.20 4:01 PM (123.212.xxx.215)

    괜찮은 사람 있음 보세요. 뭔가 풀리고 위로가 되더라구요. 근데 그세계 사기꾼이 95프로 잖아요. 아는사람 없음 시작을마요. 사기당하기 딱 좋아요. 상담만 받고 굿 초 등등은 하지마요.

  • 10. 제발
    '25.3.20 4:01 PM (125.178.xxx.170)

    하지 마시길.
    또 하나의 고민 거리가
    생긴다는 말이 맞아요.

    거기다 카톨릭신자가 굿이라뇨.

  • 11. kk 11
    '25.3.20 4:54 PM (114.204.xxx.203)

    사주 정도만 봅니다
    무당은 말려요

  • 12. 굿하지 마세요
    '25.3.20 5:14 PM (106.101.xxx.237)

    그러나 신점 보는건 도움되요.

  • 13. …..
    '25.3.20 5:54 PM (175.223.xxx.211)

    신점 두번 봤는데
    사주 보는거와 달리 아주 엉뚱한 말 하더라고요.
    기독교라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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