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모태신앙입니다.
정말로 마음이 아플 때 아니면 절대 사주보지 않고
웬만하면 그걸 지키며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직장에서 힘든 일이 생기면서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었고,
몇 십년만에 사람한테 사주를 보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종교의 뜻을 따라야 하나.
아니면 정말로 힘들 때는 무당을 찾아가거나
사주를 보는 것도 괜찮은 것인가.
물론 사기꾼이 많아서 그렇지만
정말로 잘 보는 사람은 잘 보는 것 같고
하지만 그러자니 죄책감도 들고
번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