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981526642105288&mediaCodeNo=257
대학생 단체 윤석열퇴진전국대학생시국회의(시국회의)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파면하라”며 헌재의 만장일치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학생의 힘으로 민주주의 지켜내자’는 손팻말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노민영 시국회의 공동대표는 “잠 못 자고 밥 걸러가면서 윤석열 파면을 외치는데, 헌재는 왜 이렇게 시간을 끄는 것이냐”며 “12·3 내란으로 나라가 다 뒤집혔는데 헌재가 빨리 수습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헌재의 선고가 예상보다 미뤄지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경기대 소속인 유매연 행동하는 경기대학생 연대 대표는 “어제도 하루 종일 헌법재판소에서 선고일자를 공지했는지 뉴스 속보만 들여다보고 있었다”며 “정말이지 피가 마르는 날이다. 선고 미루기를 하는 헌재는 나라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중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하루빨리 윤석열 파면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