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61740?sid=100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직후 대통령경호처 사무실에 찾아가 “총 안 쏘고 뭐했느냐”며 강한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여사의 발언이 총을 써서라도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려 한 유력 증거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지난 19일 서울서부지검에 제출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 신청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고 검찰은 경찰이 새로 추가한 증거에 대한 검토를 마친 뒤 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보도를 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이 체포된 후 한남동 관저 내에 있는 가족경호부 데스크(사무실)로 찾아가 장시간 극노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호관들이 영장 집행을 막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경호처에 실망했다. 총 그런데 쓰라고 놔뒀는데, 총 안 쏘고 뭐했느냐”고 경호관들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