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좋은 물건, 맛있는 음식을 정말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거든요

까마귀 조회수 : 2,704
작성일 : 2025-03-19 20:53:58

비슷한 친구가 있는데 걔는 음식 쪽에 꽂혀 있어요

근데 저번에 둘이 얘기하다 든 생각이

우리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거라도 있어야 마음에 위안이 되어서였어요

 

자라면서 둘 다 엄마 감정 쓰레기통으로 자랐더라고요

둘이 같이 놀게된 게 처음으로 조금 슬퍼졌어요

내가 이렇게 된 이유가 그게 맞구나(?)라는 생각이...

IP : 118.235.xxx.1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9 9:00 PM (211.234.xxx.109)

    그런 것도 있겠지만
    원글님의 입맛이나 안목이 탁월한것도 있을거에요.
    좋은 물건, 좋은 음식 가끔 추천해주세요.
    행복한 저녁되세요.

  • 2. 파랑
    '25.3.19 9:01 PM (218.52.xxx.251)

    요즘 좋은 물건, 맛있는 음식 추천 좀 해주세요.

  • 3. 그게
    '25.3.19 9:09 PM (112.161.xxx.138)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과 뭔상관이예요?
    제경우는 미식가인 부모의 유전자도 있고 취향, 미적 센스 이런거예요.

  • 4. 원글
    '25.3.19 9:16 PM (118.235.xxx.116)

    미식가나 어떤 물건의 애호가라고 해서 그렇게 자랐다는 것이 아니고요
    역은 성립 안 하지요

    그렇게 자라서인 건지 사람 말고 다른 기쁨의 원천이 필요해서 찾은 게 마침 미식이랑 물건 고르고 돌아다니는 거였나보다 하는 얘기예요

    예전에 갔던 찾아갔던 해외 식당이 미슐랭 스타도 없다가 생각 나 찾아보니 스타가 두 개나 붙어있고 그런 거 볼 때 기분 좋아요

    근데 생각해 보면 음식 그냥 죽지 않을 정도로 먹으면 되고 동네 맛집 정도만 해도 그 정도면 됐지
    막 엄청 정제하고 각을 잡아서 졸이고 튀기고 즙을 내고 거품을 올리고 뭐하고 애를 써서 음식으로 어떤 영감과 자극까지 받으러 비행기까지 타고 가는 게 좀 특수하긴 하잖아요
    근데 그렇게까지 하는게 저희 둘의 경우는 음식이나 물건에서 상당히 위안을 받고 기쁨을 느껴서 그런 거더라고요
    사람은 어렵다는 느낌이 한 구석에 항상 남아있는건지
    그 친구의 속내는 잘은 모르지만요
    발굴하는 재미요
    물건도 그렇고요...

  • 5. ...
    '25.3.19 9:20 PM (106.101.xxx.78)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 참 댓글 예쁘게 다셨네요.
    원글님 이 분 말씀 듣고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 하지 마세요.

  • 6. 원글
    '25.3.19 9:21 PM (118.235.xxx.116)

    흐흐 82에 가끔 홍보로도 오해 받지만 틈틈이 링크 달아요 ㅋㅋ 여기서 보고 저도 많이 사서 실험해 보기도 하고요

  • 7. ㅎㅎ
    '25.3.19 9:28 PM (211.210.xxx.96)

    저도 자기만족이겠지만 나름 제기준(??) 을 통과한것들 사는게
    즐거워요
    그리고 미슐랭 완전 공감해요

  • 8. 저도
    '25.3.19 10:19 PM (211.218.xxx.216) - 삭제된댓글

    그런 편이요 돈 쓸 데가 많아서 올인은 못 하지만
    가구 소품 물건 보는 눈 있어서 삶이 위안 받아요

  • 9. 단순
    '25.3.19 11:45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원래 감각적으로 타고나서 그런 것을 좋아하던걸요.
    물욕도 제법 있어서 우선 순위가 기호에 따라 그럴 뿐 결핍에서 기인하지 않아요.

  • 10. 끄덕
    '25.3.20 2:38 AM (116.32.xxx.155)

    기쁨의 원천이 필요해서 찾은 게
    마침 미식이랑 물건 고르고 돌아다니는 거였나보다

    그럴 수 있겠네요.
    감각적으로 타고나서 그런 것을 좋아할 수도 있고22

  • 11. ....
    '25.3.20 9:12 AM (112.216.xxx.18)

    링크를 단다는 건 그냥 가격이 저렴한 어떤거 아닌가요?
    전 여기서 진짜 좋은 상품을 본 적이 없어서
    다음엔 좀 더 좋은 괜찮은 가격 링크 올려주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055 몸이 불편하신분들 거소투표 신청하세요 하늘에 12:33:53 8
1714054 김문수도 내란동조 국무위원 아니에요? 3 ㅂㅂ 12:30:36 117
1714053 세입자 계약만료시 연락두절 .. 12:29:11 105
1714052 서울에 4호선 라인이나 3호선 라인 1 .. 12:26:27 118
1714051 [절실]마키노차야식 호박죽 만드는 법 아시는 분? 1 ... 12:25:35 124
1714050 국힘 의원총회 상황 5 몸에좋은마늘.. 12:24:16 529
1714049 일한다고 술쳐먹고 어울려 다니는 것들이 더러움. 1 보니까 12:22:03 259
1714048 천식에 스테로이드 약 먹으니 깔끔한데요. 1 스테로이드 12:19:43 173
1714047 ㅎㅎㅎㅎ 국힘의총 16 꿀잼 12:16:35 1,088
1714046 너무 맛 없는 수박 어떻게 할까요? 7 ㅇㅇ 12:16:07 199
1714045 퇴직을 앞두고 있는데 연차수당 좀 알려주세요 6 퇴직시에 12:12:32 280
1714044 조희대 탄핵청원 링크 부탁해요 3 12:09:01 138
1714043 김문수가 대통 되면 어떻게 할지 한 번 보고 싶기는 하네요. 38 고고고ㅗ 12:07:47 1,024
1714042 스캔 앱 무료 좀 알려주세요 4 ........ 12:01:47 110
1714041 회사를 좋게 나가는 사람은 없는거 같아요 6 123 11:59:00 743
1714040 비엔날17 효과 있나요? 6 .... 11:52:27 545
1714039 괴로와서 4 쓰고지움 11:52:12 553
1714038 결혼식 축의금 제가 잘못했을까요? 34 ... 11:51:34 2,064
1714037 15살 강아지 비장 종양 8 ... 11:51:15 297
1714036 민주당, '내란잔당 선거공작 저지단' 출범 4 .. 11:49:10 321
1714035 어버이날 아이들 데리고 조부모님 찾아가세요? 6 ... 11:49:08 635
1714034 머라이어캐리야 말로 사기캐릭터죠 9 전무후무한 .. 11:46:01 763
1714033 김*니 영화 나올 듯... 예쁜 김규리가 주인공 24 ㅇㅇ 11:42:51 1,949
1714032 신기해요 집 내놨고 집도 보는 중인데 2 ... 11:41:48 1,308
1714031 부모로써..어떤 자식이 나으세요? 31 . . . .. 11:39:56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