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근처에 모델하우스가 있어요
지하철역에서 나오자마자
길을 걸어갈수가 없을 정도로
알바분들이 계속 달라붙어서 모델하우스 구경 좀 하고 가달라고 ㅠㅠ
다들 어머니 또래 인데요, 추운날 밖에서 그러시니 맘은 안좋지만 저는 출근해야 하고
안된다고 해도
한번만 가달라고 ㅠㅠ
팔도 붙잡고 앞을 가로막기도 하고.
계속 따라오면서 붙잡고 사정하기도 하구요
언니야 나좀 한번만 봐줘 이러면서요 ㅠㅠㅠ
문제는 정말 매번 이래요
몇년 전부터인지 생각도 안날 정도로
매일매일 출근길, 점심먹으러 가는길, 먹고 나오는 길에 ㅠㅠ
이쯤되면 얼굴을 서로 알만도 한데도 그래요 ㅠㅠㅠ
모델하우스가 무슨 강릉 럭셔리 오션뷰 하이엔드 레지던스 뭐 그런거던데
그런 거 세컨 하우스, 주말용으로 살 정도 재력 있는 사람중에 매일 지하철 타고 출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