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탄핵 좀 해라 제발!!!!)
이 친구는 뭔가 좀 달라요
잘생긴 배우는 천지 삐까리지만,
박보검은 뭔가 안에 깊고 맑은 샘물이 있는 거 같아요
특히 섧운 장면에서 빛을 발해요
자기는 그 슬픔을 억제하는구만,
구경꾼인 나는 그게 느껴져요.
카메라를 응시할 때, 그 눈에 눈물이 고일 때
그 얼굴이 살짝 입구퉁이가 일그러지고
눈가가 고인 눈물의 무게를 못이겨 가에가 슬쩍 이지러지면서 처질때
가기 싫은 발걸음 떼며 마지막 고개를 돌릴 때,
시청자(저) 안에 있는 우물 도르레가 움직여서
뭔가 퍼올려져요.
그래서 보검이가 웃으면 같이 웃고
울때 나도 같이 슬퍼요
박보검의 해맑은 웃음도 뭔가 시큰한 바람이 실어있어요.
조카같고 어린 남동생같고 뭐 그러네요.
박보검이,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