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5 남아 이번에 대형 수학학원 다니기 시작했어요..
수학 머리가 없진 않아요...선생님들도 수학 잘한다고 얘기하셨고..수포자인 저로선 비록 초등 담임쌤들이지만 저런 말씀 해주시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좋더라구요..
그동안은 3학년때까진 저랑 수학 하다가 초 4부터는 아빠랑 최상위s 풀면서 공부했어요...진도는 선행이라고 할수없는 한학기 선행+현행 심화요..
아빠는 아이가 어려워해도 힌트 안주고 풀어보라는 스탈이라..그러다보니 기본적으로 아이가 문제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왜??왜?? 왜 이렇게 생각해?? 이걸 자꾸 아이한테 물어봐요..
옆에서 듣는 수포자인 저는 아니 저런 문제를 왜 생각을 해야되나??
그냥 공식 대입하면 되는거 아닌가.. 속으로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공식이 생긴거라는... 그 사실을 40 넘어서 첨 알게됐네요..ㅠㅠ
암튼 남편은 무조건 공식 외우지 말고 개념을 이해해서 문제를 풀어야된다...이런 편이에요..
좋게 말해서 이상적이죠..
남편이 잘 가르치긴 해요...
근데 집에서 풀다보니 진도도 쳐지고...무엇보다 공부량이 적어서 경험 시킬겸(아이가 친구 분위기를 많이 타는 아이라..)
대형 학원을 보냈는데..
숙제가 6~8장이고..숙제 양은 그럴수있다 치는데..숙제 해가는거나 보면 너무 많이 틀려요..진도는 한 학기 선행이구요...대충 푸는게 티가 나는데.. 어쩔까요?? 이것도 경험이다 몇 달 더 다녀볼까요??
선생님은 공식 설명해주고 풀어보라 한다고...중간에 모르는거 있음 물어보라고 하고...
꼼꼼한 아이가 아니라 더 놓치는게 많은가싶구요...
동네에 유명한 개별 소수 정예 학원은 짐 대기 걸어놓았는데 언제 연락올지 알수없네요..ㅠㅠ
이런 대형 학원도 경험이다 생각하고 더 다녀볼까요??? 여름방학때 6학년꺼 진도 나간다는데..이것도 빠른 속도는 아니라고...근데 이렇게 해서 나가는게 맞나싶고..고민이네요...
남편은 요즘 점점 바빠서 주말에도 시간을 잘 뺄수없어 그게 또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