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지 10일 정도 됐고 예전에 살던 아파트는 32 평이었지만 지금은 두배 가까이 넓혀 왔어요
전에 살던 아파트는 같은 단지 32 평으로 저층이었고 봄여름가을겨울 확장 된 거실에서 밖에 꽃이 피고 단풍도 지고 눈이 오면 한폭의 그림처럼 예뻐서 식탁 주방에 앉아 거실 방향으로 보면 밖의 모습이 너무 예뻐. 그 순간이 저에게는 참 행복한 시간이었고
32 평이어서 구축 이기에 그리 넓지 않아서 조금만 움직이면 부엌이 있고 화장실이 있고. 수리를 잘 해놔서 화장실이 배관까지 깔려 따뜻했어요
지금 집도 수리가 잘 되어 있는 집이라 다른 집보다 일억 정도 더 주고 샀고. 로얄동 로얄층 최신 인테리어로 다른 사람들이 보면 굉장히 부러워 할 거예요. 그런데 막상 살아 보니 유명 인테리어 회사에서 겉은 예쁘게 꾸며놨지만 기초공사가 허술하고. 특히나 싱크대 아랫부분을 보니 미장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어요. 뭐 그거는 그냥 넘어 가고너무 넓어서 인지 아니면 아직 적응을 못 해서 인지. 동선이 너무 길어 피곤하거 그냥 불편합니다.
그리고 고층에 지대가 높은 동 이기 때문에 밖을 쳐다 보면 그냥 옥상 뷰에여 여길 봐도 옥상 저길 봐도 옥상멀리 산이 보이긴 하지만 아무튼 옥상과 옥상 팬이 돌아가는 모습 보이고 그렇네요 다시 안락하거 포근했던 32 평 저층 제 아파트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외출했다 들어오몀 포근하게 날 안아주던 느낌의 집..
전세주고 왔는데 며칠전 팔려서 목욜에 매매계약해요
ㅠ ㅜ
이 집에 다시 정 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