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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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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대졸 학벌이야기

학벌 조회수 : 3,697
작성일 : 2025-03-17 16:30:03

여기 보면 편협하고 내주변 테두리안에 갇혀 사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가? 놀랍네요

평균 데이터가 있는데도 통계자료 수치는 싸그리 무시하고 내주변은 어떠했다 무한반복

공부 못한 학생만 공고상고 갔다고요??

그시대 연합고사 컷보다 높은 명문상고 많았고 남학생은 남아선호사상으로 덜했지만  3-4명 자식있는집

딸들 공부 잘하면 아들 뒷바라지 살림밑천 어쩌구 하며 명문상고 많이 보냈어요

80년말에서 90년초까지 대기업 은행권 대졸 공채 여사원비율이 엄청나게 적었고 은행권 증권사등등 금융권의 여작원은 거의 절대 다수로 명문여상 출신

대기업 여사원도 절대다수 명문여상출신들

여학생이 전문직 아니고 괜찮은 회사 입사하려면 대졸보다 명문여상 출산들에게 기회가 더 넓었어요

통계로 보더라도 4년제 대학입학 비율이 30프로 중후반대인가 그랬습니다 전문대까지 합쳐도 50프로 안넘어갔어요 남여 모두 합친 비율이 그정도이니 여학생비율은 더 적었겠죠

아들이 집은 서울인데 후방 남쪽지역 군부대에서 군생활하고 있는데  군부대 20대초중반이라 대학생들이 대다수래요

우리아이는 인서울 공대 다니는데 부대 인원중 이름 들어본 대학은 손가락으로 꼽을정도고 처음 들어본 대학들이라 놀랐대요

서울에 살고 주변 초중고 친구들은 비슷한 친구들과 사귀고 어울리니 대학도 비슷하게 갔고 먼 타지역으론 안갔어요 그러니 남쪽지방 대학은 전혀 몰랐죠

여기선 인서울 다니는 자녀만 있는듯 이야기하지만

군부대 한곳만 보더라도 집이 경기권 수도권 서울쪽인데도 먼지방대 다니는 사람 많대요

그럴수밖에 없는게 대학인원은 정해져 있잖아요

모두가 인서울 상위권을 갈수 없는구조

훈련소에서도 또래 동기들중 이름 들어본 대학은 10명중 2-3명뿐이였답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그럴수밖에 없는구조거든요

그럼에도 마치 여기선 세상엔 인서울 대학만 존재하고 사는곳은 신도시급 아파트 아니면 서울 강남쪽 비싼 아파트

직장은 최소  대기업 아니면 공기업  전문직

60년대생 80학번들 그당시 대학 엘리트라고 불렸어요 내주변은 7080대 조부도 전부 대학 나오고 유학가고 고모이모 삼촌 다 좋은대학 나오고 상고 실업계는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나 가고 대학 못가면 재수하고 ㅠㅠ 내주변을 말하는게 아니고 전국적인 시대상황 통계치를 말하잖아요

어릴때 방송에서 여공들이 낮에 일하고 밤에 학교보내주는 그런 회사 많이들 다니고 있다고 광고도 했었어요 80년초반으로 기억하는데 중졸로 공장 취직해 집안생활비 보내는 가난한 딸들이였죠

구로공단쪽 여공들도 많았구요

7080 노인분 40년대생들이죠 그때 6.25 겪고 모두 다 가난으로 힘들어하던때 입니다

국민학교때 연세많은 남자교사들 고졸도 있던걸로 기억해요 2년제인가 고졸인가 그랬어요

 

 

IP : 39.7.xxx.13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사였던
    '25.3.17 4:32 PM (218.145.xxx.232)

    시아부지.. 그땐 충청권에서 아무나 했다고.. 늘 말끔하셨는대

  • 2. 하늘에
    '25.3.17 4:38 PM (175.211.xxx.92)

    그러니까요.
    자기 주변엔...

    에휴... 팩트가 나오면 아 그렇구나... 내 주변이 좋았던 거구나 하면 될걸...
    아니라고 우기는 건 정말...
    극우집회 나가는 사람들 같다니깐요.

  • 3. 연세많은 교사들
    '25.3.17 5:04 PM (163.152.xxx.57)

    고교 졸업이 아니라 사범학교라고 했을 거에요. 2년제

  • 4. 원글님
    '25.3.17 5:07 PM (223.38.xxx.55)

    글에 100% 동의해요

    저 82학번 인서울대학 나왔는데
    졸업정원제가( 입학은 많고 졸업은 적게) 있어서
    대학생들이 많긴했어요

    그땐 형제들이 많아서 똑똑한 맏이들은 대학 포기하고
    여상가서 은행이나 취업빨리해서
    대학생들보다 더 똑똑했지만 마음 아픈 현실이죠

    그래도 지금보면 대학 안간애들이 훨씬 잘살아요

    대학가서 전문직 하는애들 말고는
    어영부영 대학나왔다고 취업안하고
    시집가서 살림하는 삶을 퍌자편한 사람으로 생각했는데
    그러니 세상물정도 모르고 그냥 저냥 살고

    대학 안간애들이 고등학교 졸업후 열심히 살고
    세상도 빨리알아 지금 잘 삽니다

  • 5. 맞아요.
    '25.3.17 5:28 PM (211.234.xxx.20)

    저 69년생 지금 50대중반
    80년대 중고등하교 다녔는데
    중3 반에서 5등 안에 드는 친구들 중 2명
    명문여상 갔어요..서울여상? 연합고사 치기 전에 먼저
    따로 시험치고 면접까지 본 걸로 알아요.
    우리 아버지도 당시 공무원자녀 특혜? 같은걸로
    은행 등에 바로 취업 된다고 저보고 상고를 권하기도
    했고요. 전 예체능계 쪽으로 확고해서 강요는 못하셨지만
    고등때 대학 안(못)간 애들 당시 여러지점에 있던 타자학원 속성 과정 마치고 무역회사, 건설회사등...대부분
    취업 했고요.
    물론 개중에 늦깍이로 다시 공부해서 대학간 친구도
    있고. ...

    50넘으니 다들 비슷하게 삽니다.
    애들도 다 제 갈길 찾아가고...안풀리는 자식 걱정하고.

  • 6. 2년제사범대학
    '25.3.17 5:28 PM (218.48.xxx.143)

    교육대학이 예전엔 2년대 사범대학이었습니다
    4년제 교육대학으로 바뀐게 81년도예요.
    그 이전엔 교사들조차 2년제 대학 나오고 교사생활 한겁니다.
    대한민국은 80년대까지 가난했었어요.

  • 7. 이미연
    '25.3.17 5:37 PM (211.234.xxx.30)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나온 시점이 1989년이네요.
    이전은 모르겠지만
    90학번, 91학번들 여자대학생들은 대기업,은행 등 금융권 취업 많이 했어요.

    원글님이 말한 대학생 30프로대,.대학 못간 70퍼센트중 집안 어려워 못간 학생수가 몇프로인지 모르네요.
    90,91년도 대학가겠다고 학력고사 본 인원 수가 거의 100만이에요.
    당시 대학정원은 얼마였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100 만이 학력고사를 봤다는건 성적되면 대학갈 의사가 있는 학생수가 100만 전후라는거죠.

    말씀처럼 인문계고 커트라인보다 높은 명문 실업계고가 각 지역마다 1~2개 아닌가요?
    지방 출신 딸들도 교육열 있으면 공부잘하면 서울은 몰라도 지방국립대는 보낸 경우들 많았고요.
    원글님 글도 너무 다른 시대를 섞어서 말하는듯 해요.

    인문계고보다 커트라인 높은 실업계고 한해 졸업생 수가 얼마였을까요?

    그 몇 학교들 제외하면 사실 나머지 실업계, 야간 고등학교는 성적순으로 간게 사실이잖아요.

  • 8. 맞아요
    '25.3.17 5:43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제 당숙이(아빠의 사촌동생) 지금 60대후반이신데 교사하다가 정년퇴직했는데 그당시 2년제 대학나와서 교사했어요. 진짜 내 주변엔 여자건 남자건 다 대학나왔다..이런분들은 본인들은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서 다 대학보내는 환경이었나본데 일반적인 평범한 집들은 안그랬습니다. 그걸 인정하면 되지 뭔 말이 많아요?

  • 9. 그렇죠
    '25.3.17 5:46 PM (163.116.xxx.120)

    명문상고 (서울여상, 덕수상고, 경기상고) 등이 존재했던것도 사실이지만 거기 가는 애들이 흔했던건 아니고 반마다 1-2명은 아니었구요 전교에 1-2명 정도였죠. (저는 89학번) 공부 잘하면서도 집이 어려워서 여상간 애가 있었다. 예스, 그런데 대다수가 그랬다? 그건 노에요. 저때는 연합고사 라는것도 있어서 그걸 통과해야 중학교에서 인문계고를 갔는데 그걸 통과 못한 비율도 어마어마 했던걸로 기억해요 (솔직히 그 비율 정확히 기억 안나요) 그러니, 갈 의향 있는데 공부 못해서 대학 못간 애들이 대다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공부 잘했는데 집 어려워서 명문여상 간 숫자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어요. 당시에 둘만 낳아 잘기르자 라는 캐치 프레이즈도 있었고 형제 많은 애들도 많았지만 또한 형제 2정도 여서 딸이라도 가르치고자 하는 집들도 역시 많았거든요. 하지만 그때만큼 도농간 격차가 컸던 때도 없었을겁니다. 그러니까 당시 현대고등학교에선 기름난방 했지만 시골에선 초가집에서 자는 애들도 있을정도..다들 우물안 개구리처럼 본인 주변밖엔 잘 모르고 자라서 저마다 엉뚱한 얘기들을 하는걸거에요.

  • 10. ,,,
    '25.3.17 5:49 PM (59.12.xxx.29)

    제친구 남친 성대 다녔는데 86학번
    88년도에 군대 가보니 내무반 22명중에 대학물 먹고 온 애들이 2명이래요
    4년제도 아니고 그냥 대학이요
    여자는 더 안갔단 얘기죠

  • 11.
    '25.3.17 5:51 PM (211.234.xxx.210)

    말이 많냐면 실력되는데 대학을 못간 실업계고는 몇학교 되지도 않고 졸업생수도 그렇게 많은 퍼센트를 차지할것 같지도 않은데

    마치도 8.90년대 대해 못간 이유는 다 집안 형편 어려운것으로 퉁치는 것 같아서요.

    그때도 지금도 대학 못간 혹은 안간 이유중 가장 큰 퍼센티지는 성적일듯 한데요. 소수의 최상위권 실업계고를 전체로 확대해석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솔직히 80년대 중반 이전부터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과열입시와 대학가기 힘들어서 고등학생 자살기신가 드물지 않게 나오던 시기였어요.
    오죽하면 이미연 영화가 나오고 흥행에 성공했겠어요.

  • 12.
    '25.3.17 5:52 PM (211.234.xxx.210)

    자살기신 -> 성적비관 자살기사

  • 13. 이게
    '25.3.17 6:03 PM (211.218.xxx.125)

    시골과 도시차이인듯 해요. 서울에서와는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 14. 86힉번
    '25.3.17 6:09 PM (14.52.xxx.110)

    85학번인가 84부터 대졸공채 처음생겼어요.
    86도 대졸 입사 많지는 않았지만.
    교사임용고시도 생기도
    89.90 정도부터는 신생은행 생기면서 문이 조금 넓어졌지요.

  • 15. ㅇㅇ
    '25.3.17 6:24 PM (163.116.xxx.119)

    89학번 인천사람입니다.
    공부잘했는데 여상간 친구,
    있긴 있었지만 흔하지는 않았어요.
    전교에서 딱 2명 있었어요.
    지금까지도 기억하는건
    그만큼 그 당시에도 일반적이지 않은 일로
    크게 회자되었기 때문이에요.
    좋은 대학 가기 위해 석차를 전교에 공개하고
    우열반 만들고
    학원강사 모셔와서 특강하던 시절이었어요

  • 16. ......
    '25.3.17 6:29 PM (106.101.xxx.204)

    정해드릴게요. 상고그렇게가서 메인 은행권(급) 정직취직한거면 인문계 진학시 대학갔을 친구들 맞아요. 집 어려워서 공부잘하는데 명문상고간 경우가 있긴한데 전교에 몇명수준이었어요. 저 중학교때도 전교에 고작 몇명있긴었는데 걔넨 공부잘해서 고등 졸업도전에 다 은행권 정직됐네요

  • 17. ...
    '25.3.17 7:13 PM (1.235.xxx.154)

    서울과 지방은 확실히 다르구요
    한반에 60명인 중고시절 보내면서 몇명이랑 친했나 보면 답 나오죠

  • 18. 중3때
    '25.3.17 8:55 PM (59.7.xxx.113)

    담임이 서울여상 추천했어요. 전 인문계 갔고 고대 갔어요.

  • 19.
    '25.3.18 9:20 AM (112.216.xxx.18)

    그게 60년대 생들에게는 말이 되는데
    사실 70년대 도시 살던 애들에게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

    그리고 그놈의 ㅅ울여상 어디여상 어디 여상 거기서 뭐 몇등해서 어디갔다 이이갸도 사실 70년대 초중반까지만 가능한거 아닌가 ㅋ 참 이 주제도 종종 나오는 주제인데 이제 그만. 좀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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