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지방으로 고등을 가게 되었을때 빈둥지 증후군 될까봐서 고민되었는데 도리어 편하고 좋았어요
첨 기숙사 들어갈때는 눈물 글썽이더니 기숙사 생활을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 ᆢ
예민한 성격이라 걱정했는데 운동을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는 애라서 즐겁게 잘 지냈어요
저도 한두달에 한번씩 학교를 가야 하는데 ᆢ 남편이랑 차 타고 가는 길이 여행 같고 집으로 올때는 아들 데리고 오면서 학교 이야기 듣고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이제 고3이 되어서 몇번 안 가면 끝이네요
빈둥지 증후군 고민하던 저는 이제 같이 살면 밥 매일 해 주려면 피곤할텐데 ᆢ
집안일 안 하고 퍼질러 살다 다시 집안일 할 생각하니 피곤하네요
빈둥지 증후군 글 보니 2년전 제 생각이 나서ᆢ
사람맘 간사 하네요
이제 집에 데리고 있으려니 벌써 피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