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퇴직하고 시골에 전원 주택 짓고
노후를 보내는게 꿈이었는데요
저의 강력한 반대로 포기하고
시골에 사 놓은 땅에 텃 밭 가꾸고
농막지으려고 했는데
10평짜리 체류형쉼터 허가해 준다고 해서
어제 보고 왔는데요
내부는 아파트 같이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
마음에 쏙 드는데 가격이
8천 정도나 되더라구요
거기다가 이것 저것 추가하고 꾸미면 1억은 들듯요
다른 곳에도 가서 봤는데
10평에 오천만원 정도
그런데 먼저 비싼걸 봐서 그런지 걍 창고 같다는
느낌이 들고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비싼걸 괜히 본듯요
5천이면 싼 것도 아닌데 싼티가 나더라구요
단열재도 안 썼다하구요
텃밭 가꾸고 고기 구워먹고
애들이 손주 낳으면 놀러오고 그런 용도인데
이왕이면 예쁘고 마음에 드는 집을
사는게 나은지
나중에 팔 수도 없는데 1억이나 투자해야 하는지
남편이 갈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