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쓰러 저가커피 매장 들렀는데
쿠폰은 아이스아메리카노인데
날씨가 아직 추워서
핫으로 주세요 그랬더니
알바 왈, 아이스는 2천원이고 핫은 1500원이라 500원 차이난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아이스 먹긴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나 멈칫하니까
그럼 핫으로 하고 대신 샷1개 추가해드린다 하더라구요.
사실 알바니까 500원 차이나든 말든 손님이 달라는 대로 주고 치워버릴수 있잖아요.
여기서 한번 센스에 놀랐고
커피 받아서 나갔다가
아무래도 캐리어가 필요한거 같아서
다시 들어가서
컵 한개짜리 봉지 하나 주실래요? 그랬더니
봉지 하나를 꺼내서 비비더니 탁탁 공기 넣어서 벌려서 주는거 있죠.
사실 바쁜데 귀찮으니까 비닐봉지 그대로 줘도 되는건데
센스에 또 놀람.
물론 매뉴얼대로 하는 걸수도 있지만
어쨋든 이 알바쓰는 주인은 복받았네요.
한국인의 저력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ㅋㅋ
사실 외국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센스잖아요.
근데
남편한테 말했더니 주인일수도 있다며 찬물을 확 끼얹네요.
학생같이 보여 알바라 생각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