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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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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던 커피숍 젊은남자 알바

알바 조회수 : 5,234
작성일 : 2025-03-15 17:08:25

쿠폰쓰러 저가커피 매장 들렀는데

쿠폰은 아이스아메리카노인데

날씨가 아직 추워서

핫으로 주세요 그랬더니

알바 왈, 아이스는 2천원이고 핫은 1500원이라 500원 차이난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아이스 먹긴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나 멈칫하니까

그럼 핫으로 하고 대신 샷1개 추가해드린다 하더라구요.

사실 알바니까 500원 차이나든 말든 손님이 달라는 대로 주고 치워버릴수 있잖아요.

여기서 한번 센스에 놀랐고

커피 받아서 나갔다가

아무래도 캐리어가 필요한거 같아서

다시 들어가서

 컵 한개짜리 봉지 하나 주실래요? 그랬더니

봉지 하나를 꺼내서 비비더니 탁탁 공기 넣어서 벌려서 주는거 있죠.

사실 바쁜데 귀찮으니까 비닐봉지 그대로 줘도 되는건데

센스에 또 놀람.

물론 매뉴얼대로 하는 걸수도 있지만

어쨋든 이 알바쓰는 주인은 복받았네요.

한국인의 저력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ㅋㅋ

사실 외국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센스잖아요.

 

근데

남편한테 말했더니 주인일수도 있다며 찬물을 확 끼얹네요.

학생같이 보여 알바라 생각되는데..

IP : 211.215.xxx.18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5 5:11 PM (116.88.xxx.243)

    저런 사람들은 결국 성공할 거에요~

  • 2. ..
    '25.3.15 5:18 PM (39.7.xxx.164) - 삭제된댓글

    저도 택배 보내러 편의점 갔는데 어리바리 해서 질문 자꾸 하고 했는데(화면 옵션에 해당하지 않는 상황) 알바가 매우 친절하고 부가 설명도 잘 해줬어요

  • 3. ...
    '25.3.15 5:21 PM (39.7.xxx.209)

    이런것도 타고난 성격이더라구요

  • 4. 알바
    '25.3.15 5:25 PM (124.53.xxx.50)

    무슨일을 하던지 성공할 스타일이죠

  • 5. ....
    '25.3.15 5:31 PM (59.24.xxx.184) - 삭제된댓글

    반대로 어떤 커피점에 가니 세상에 제가 주문좀받아주세요라고 불러서 일으켜세워야 겨우 폰보다 주섬주섬 일어나더라구요
    키오스크 매장도 아니고 계산대에서 주문하는것 밖에 안되는곳 투썸이었거든요
    이 카페 점주는 이런거 알려나 생각했어요
    저도 회사에서 임시직 고용업무 담당한적 있는데 일하는 것 보면 한심한 애들 천지인데, 그 와중에 한둘 보석같이 가끔 일을 알아서 잘하는 애들이 있긴있어요
    와..회사(공단임)에서 고용했길 망정이지 내가 고용했으면 당장 짜르고싶은 애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 애들이건 어른이건요.. 그러니 이런 알바밖에 못하는구나 싶은 사람 엄청 많아요

  • 6. ....
    '25.3.15 5:33 PM (59.24.xxx.184)

    반대로 어떤 커피점에 가니 세상에 제가 주문좀받아주세요라고 불러서 일으켜세워야 겨우 폰보다 주섬주섬 일어나더라구요
    키오스크 매장도 아니고 계산대에서 주문하는것 밖에 안되는곳 투썸이었거든요
    그런애들이 친절하길 하겠어요, 일을 잘하길 하겠어요 뻔하고
    이 카페 점주는 이런거 알려나 생각했어요
    혹시 카페 운영하시는 분들 계시면 가끔 씨씨티비 돌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회사에서 임시직 고용업무 담당한적 있는데 일하는 것 보면 한심한 애들 천지인데, 그 와중에 한둘 보석같이 가끔 일을 알아서 잘하는 애들이 있긴있어요
    와..회사(공단임)에서 고용했길 망정이지 내가 고용했으면 당장 짜르고싶은 애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 애들이건 어른이건요.. 그러니 이런 알바밖에 못하는구나 싶은 사람 엄청 많아요
    일잘하는 애들은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알고 응용까지 하는데,
    열을 가르쳐줘도 하나를 못알아들어서 나중에는 큰 빵꾸날까봐 일을 안시켜요.
    계약기간 끝나기전에는 자를수도 없음..

  • 7. 사장
    '25.3.15 5:37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샷 추가 해줬다니 사장일 확률이 커요.
    찬물 끼얹어서 죄송ㅋㅋ

  • 8. 사장
    '25.3.15 5:40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샷 추가 해줬다니 사장일 확률이 커요.
    찬물 끼얹어서 죄송함다.

  • 9. 꿀잠
    '25.3.15 5:47 PM (116.46.xxx.210)

    일머리 있는 빠릿빠릿한 사람이 최고죠.

    진돌 에버랜드 알바썰 한번 보세요

  • 10. 센스있게
    '25.3.15 5:52 PM (39.117.xxx.5)

    일 잘하는분이구나 끝
    너무 의미부여하고 되뇌이지 않아요:

  • 11. ㅡㅡ
    '25.3.15 6:13 PM (122.36.xxx.85)

    저희 동네에도.그렇게 일잘하는 알바.있었음.
    거기다 얼굴도 훈남이라 아침마다 사람이.바글바글.

  • 12. kk 11
    '25.3.15 6:17 PM (114.204.xxx.203)

    젊은 주인도 믾더라고요

  • 13. ...
    '25.3.15 6:36 PM (210.179.xxx.31)

    알바라도 그럴 수 있어요.
    저는 집앞 편의점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제가 5리터 짜리 쓰레기봉투를 찾았어요. 대다수 알바들은 없다고 해요. 그런데 딱 한 명이 몇리터짜리 얼마나 필요한 지 물어보더니 사장님께 말씀드려 주문넣겠다고 적어놓더라구요. 태도는 말할수 없이 상냥했구요. 와, 이런 사람이 성공하는구나 했습니다.

  • 14. 저도
    '25.3.15 6:39 PM (112.169.xxx.180)

    이 글을 읽으니 저도 이야기하나
    메가인데.. 제가 아이스라떼를 두문했나봐요. 여름에도 안마시는 아이스라떼인데... 제가 당황하니 알바직원이 저에게 핫 주문했냐고 하면서 체크하더라구요. 제가 아이스를 주문한게 맞더라구요
    그 알바직원이 자기가 마시겠다며 저에게 핫으로 다시 주겠다고..
    그 알바직원 때문에 그 매장 자주 이용해요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대하더라구요
    친절이 몸에 베인듯

  • 15. ..
    '25.3.15 6:52 PM (82.46.xxx.129)

    윗님 .. 체인점은 친절 하고 유도리 있나봐요. 저는 친구들과 울산에서 24시간 대형 카페라고 신라스테이 근처에 갔는데 제가 친구들이랑 여러명가서 디카페인으로 주문하는거 다들었는데도 직원이 일반으로 알아듣고 일반으로 줬는데 안바꿔주더라구요. 매장 커피도 비싸던데 한모금 마시고 말았네요.

  • 16. 반대경우
    '25.3.15 6:53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글을 읽으니 저도 생각나는일이 있어요
    백화점카드를 만들면 무료커피쿠폰이 나오는데
    무료쿠폰사용 하는 카페가 있어요
    제가 앱에서 쿠폰을 못찾아 버벅거리고
    카드만드는 곳으로 쿠폰찾으러 다녀왔어요
    아울렛이 넓어서 끝에서 끝이었어요
    무료쿠폰만 쓰는 카페면 다 쿠폰들고 오는곳인데
    그것도 안알려주는 젊은알바가 좀 야속했어요

    오늘 또 다녀왔는데 다른 알바는 알아서 쿠폰찾아 찍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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