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투기가 미국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군요
한국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붕괴 직전에 특정 종목을 집중 매수하는 패턴이 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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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빨리 부자 되려다 망한다"…미국 전문가의 경고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 투자 성향이 미국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오웬 라몬트 미국 아카디안 자산 운용 수석 부사장은 홈페이지에 '오징어 게임 주식시장(The Squid Game stock market)'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라몬트 부사장은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액이 지난해 기준 1121억 달러(약 163조원)로 미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62조 달러)의 0.2%에 불과한데 특정 틈새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한국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몬트 부사장은 한국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붕괴 직전에 특정 종목을 집중 매수하는 패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 붕괴 직전, 2018년 '볼마게돈(Volmageddon)' 사태, 니콜라 사기 의혹,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등 미국 금융 역사의 재앙 직전에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관련 종목 매수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라몬트 부사장은 이러한 투자 행태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비유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규칙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위험한 게임에 뛰어들듯, 한국 투자자들도 빠르게 부자가 되기 위해 큰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에 나선다"며 "대부분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한다"고 경고했다.
https://v.daum.net/v/20250315141828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