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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란 스트레스 ㅠㅠ

에효 조회수 : 2,004
작성일 : 2025-03-09 19:34:35

일요일인데 가족 모두 집에 있게 되었네요. 집안 일도 손에 안 잡히는데 세 끼 차리기 싫어서 점심엔 다같이 나가서 뭐 살거 사고 간단히 밥 해결하고 들어오기로 했어요. 옷입고 화장하고 있는데 중딩 아이가 옷 찾아달라고 제 방 문을 열더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엄마, 어디가 아파요? 스트레스예요? 내란 스트레스? 뭔 소린가 싶어 돌아봤더니, 아이가 울먹거려요. 엄마, 밤사이에 눈썹이 다 빠졌잖아요!! 너무 걱정을 해서 그런 가봐요 ㅠㅠ

 

내가 지난 13년 동안 이 아이한테 화장 안 한 민낯을 단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 그건 말이 안 되고 이제 사춘기에 접어드니 사람 외모가 눈에 들어오는 건지요. 하긴 제가 직장갔다 와서 밥만 차려주고 세수도 안 하고 쓰러져 잔 적이 많으니까 눈썹 다 지운 맨 얼굴을 잘 못 보긴 했죠. 하여간 금쪽같은 내 새끼눈에 눈물까지 뽑아낸 나쁜 인간들 하루빨리 싹다 물러가길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IP : 74.75.xxx.1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9 7:35 PM (1.236.xxx.250)

    아~~멘!!!

  • 2. ㅎㅎㅎ
    '25.3.9 7:37 PM (222.108.xxx.61)

    웃프네요 ... 엄마 걱정해주는 귀여운 아이네요 평범한 국민들의 일상을 이렇게 망가트려놓구 정말 치가 떨립니다....

  • 3. 저도
    '25.3.9 7:37 PM (223.38.xxx.238)

    중도보수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일로 욕도 나오고 뉴스도 보기싫고
    살맛 안나네요 ㅠ
    이게 나라냐? 싶어요

  • 4. ...
    '25.3.9 7:37 PM (175.209.xxx.12)

    그렇게 영원히 알고있기를....

  • 5. ..
    '25.3.9 7:38 PM (1.233.xxx.223)

    너무 심각한 상황에서 웃기면 어쩝니까 ㅎㅎ

    저도 내란 스트레스로 밥을 못먹고 설사만 하고 있어요
    하룻밤 사이에 1.5kg 줄었네요

  • 6. ㅎㅎ
    '25.3.9 7:40 PM (58.235.xxx.48)

    진짜 빠진건 아니니 다행 이네요
    저도 진정하려해도 잠이 안 오고
    악몽 꾸고 소화도 안됩니다.
    심장 두근거림도 도졌구요.
    나라가 이렇게 국민 괴롭히기 있나요 ㅠ

  • 7. ㅋㅋㅋ
    '25.3.9 7:41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제 남편도 저 잘때 와서 눈썹 쓰다듬어줍니다..애쓴다고 눈썹이 다 빠졌네 불쌍하다며ㅠㅠ

  • 8. ㅋㅋㅋ
    '25.3.9 7:43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제 남편도 저 잘때 와서 눈썹 쓰다듬어줍니다 애쓴다고 눈썹이 다 빠졌네하며..제가 씻고 거울봐도 문둥이ㅠ

  • 9. kk 11
    '25.3.9 7:52 PM (114.204.xxx.203)

    이제좀 끝나나 했는데
    여러모로 가슴 답답 해요

  • 10. 저도 답답해요
    '25.3.9 7:55 PM (211.176.xxx.97)

    이명 도지고 숨을 제대로 쉴수가 없어요

  • 11. ㅁㅁ
    '25.3.9 7:56 PM (1.240.xxx.21)

    대한민국에서 민주시민으로 사는 거 극한 직업인 거 같아요.ㅠㅠ
    내란세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며 정부여당이 손 놓고 있는
    국정민생까지 챙겨야 하는 민주당과 야당도 애쓰는 거 보여요.
    어제는 윤수괴 나오는 영상 보고 잠을 못 이후는 내란성불면증이
    다시 생겼어요. 그래도.. 우리 힘내 보아요.
    우리가 사랑하는 이 나라 우리 사랑의 힘으로 다시
    아름다워질 거라 굳게 믿어요.

  • 12.
    '25.3.9 8:07 PM (121.200.xxx.6) - 삭제된댓글

    낙천적이라 오해받을 정도의 평온한 성격인데
    어제 오늘 정말 우울하네요.
    암울한 심정입니다.
    마음속 봄이 오긴 올까요?

  • 13. ...
    '25.3.9 8:30 PM (211.216.xxx.221)

    밤새도록 악몽에 시달려

  • 14. 미키
    '25.3.9 9:15 PM (39.119.xxx.71)

    윤서결 신속히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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