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암투병 친구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까요

아..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25-03-08 11:10:10

동네 친구가 암투병을 해요. 아이도 어리고 저희애랑 같은 학년..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입원중이고 친구 남편은 출근하니 아이들은 애들 할머니나 외삼촌이 자주 들러서 도와주며 봐주는 거 같아요.

어제 전화왔길래 근처 사니까 애들이 혹시 집에 사람없거나 하면 저희집에  편하게

놀러와서 있어도 되고 아니면 학원 데려다주는 길에 필요하면 제가 데려다 줄 수도 일다고 얘기해뒀는데...

괜찮다고는 하는데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경제적으로는 많이 여유로운 친구구요. 그래도 참 맘이 아파요 

그집 둘째 몇일전에 초등입학하는데 입학식도 못갔다며 너무 속상해하는데...

IP : 223.38.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8 11:14 AM (114.204.xxx.203)

    10년전쯤 주변 아픈 친구 둘
    몇달간 자주 반찬 해다가 줬는데.
    지금도 고맙다고 해요

  • 2. hh
    '25.3.8 11:15 AM (59.12.xxx.232)

    애들 저녁반찬 해다 주면 좋을듯요

  • 3. ..
    '25.3.8 11:16 AM (182.209.xxx.200)

    아이고. 애가 어리네요.ㅠㅠ
    저도 가족이 아팠어서. 그 때 생각하면 맘이 안 좋네요.
    원글님 말씀하시는 대로 그런 편의 좀 봐주면 되죠. 말씀만으로도 고맙겠어요.
    전 반찬이나 음식 다른 집거 안 맞아서 그런 거 주는 건 반갑지 않더라구요.

  • 4. 저두
    '25.3.8 11:17 AM (112.166.xxx.103)

    애들 반찬 해다주는 게 제일 고맙던데요.

  • 5. 삼각김밥
    '25.3.8 11:19 AM (223.38.xxx.67)

    삼각김밥 만들고 있는데 애들 아침으로 주라고 갖다줄까요? 얼렸다가 먹으면 되는데 이런거 좋아할지..

  • 6. 저는 그냥
    '25.3.8 11:23 AM (58.123.xxx.123)

    친구가 컨디션 괜찮다고 할때 평소처럼 만나자고 해서 밥도먹고 산책 같이 하면서 수다 떨었어요. 병에 대한 얘기는 절대 안하고요. 그냥 두세시간 놀다 헤어지고. 중간중간 톡도.그냥 평소처럼 했고요
    지금은 그 시기 다 지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항암 할때 처음하고 나중 몇 번은 같이 가서 기다려주고 집에 더려다줬구요. 나름 티안내고 1시간 운전하면서 이주에 한 번씩은 친구만나러 가고 밥사주고 했어요.

    근데 친구는 다 회복되고나서 하는 말이 역시 아플때 가족밖에 없더라. 이상하게 서운해서 진심을 다했던 제가 좀상처받았어요. 고맙단 말 못들어봤고. 제가 재밌어서 놀러다닌 줄 알더라고요. 암튼

    그냥 평소처럼 만나 지내고 불안해하지 않게 해주면 도움될 것 같아요

  • 7. ..
    '25.3.8 11:24 AM (39.118.xxx.199)

    암투병 아니어도
    상황이 여의치 않은 친구에게 반찬 만들어 가져다 주니 고마워 하고, 나중에도 그게 참 고마웠다 얘기하더라고요.

  • 8. 저는
    '25.3.8 11:26 AM (58.235.xxx.48)

    아픈건 아니었지만 외국에서 둘째 낳고 산후 조리 해줄 사람도 없고 막막할때 큰애 돌봐주고 반잔해준 친구가 두고두고 고마웠어요.
    항암중이니 많이 괴롭고 힘들덴데 그래도 애들 걱정이나 조금 덜어주고 좀 나아지고 본인이 원할때 만나서 밥도 먹고 하면 좋겠죠.

  • 9. Dddd
    '25.3.8 1:37 PM (175.113.xxx.60)

    저라면 아이를 잘 케어해줄테니 필요할때 말해달라. 아이 반찬 해다주면 눙물너게 고마울듯해요

  • 10. ㅡㅡㅡㅡ
    '25.3.8 2:24 PM (58.123.xxx.161) - 삭제된댓글

    말씀하신 것만으로도 고마울거 같아요.

  • 11.
    '25.3.8 2:33 PM (118.235.xxx.43)

    주말에 날 정해서 하루종일 그집 애들이라 님애들이랑 어디 데리고 다녀오세요 그러면 그날은 애들보는 어른들이 쉬거나 병간호에 집중할 수 있을 테니깐요

  • 12. 페파
    '25.3.8 2:59 PM (223.38.xxx.165) - 삭제된댓글

    항암할때는 잘못먹으니
    뭐라도 먹어보라며 이것저것 반찬해다주시고
    닭계장도 한통씩.물김치도 한통씩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626 테레비는 시골 할머니만 쓰는 말인가요?? 1 궁금 07:18:59 117
1784625 홍대 클럽 간 아들 지금 귀가했어요 . . . 07:17:04 268
1784624 온지음같은 한식다이닝은 혼밥안되나요? 1 2k 06:31:02 345
1784623 아빠 돌아가시고 계속 후회가 들어요 7 가족 06:07:31 1,553
1784622 어제 헬스장에서 데드 06:04:47 456
1784621 불자님들도 스님들께 절을 사 주나요? 4 …. 05:59:46 610
1784620 올리버쌤 역시나 msg 뿌렸네요 8 역시 05:41:53 3,059
1784619 장내 미생물도 웃긴 녀석이 있는거였네요 2 ㅡㅡ 05:05:00 1,324
1784618 새벽4시30분에 인터폰하는 경비어르신ㅜㅜ 6 동그라미 05:02:58 2,472
1784617 LA갈비 손님상에 내놓을때 잘라 내놓아도 되나요? 2 ㅇㅇ 04:38:03 595
1784616 성동구에 거주중인데 재수학원 추천좀 부탁드려요 ㅜㅜ 도움필요 03:51:28 179
1784615 아래 글 보고- 자랄때 예쁘단 말... 6 못난이 03:35:48 1,399
1784614 명언 - 막혔다고 느꼈을 때 ♧♧♧ 03:33:32 687
1784613 이 글 보셨어요? 와이프 외도로 인한 이혼과정글이에요. 3 저런ㅁㅊ년이.. 03:18:58 3,341
1784612 새벽두시가 기상인 나 7 잠좀자고싶다.. 03:14:31 1,733
1784611 콜레스트롤 수치요 2 .. 03:14:27 554
1784610 난방 몇도로 맞추세요? 저는 이번에 좀 낮춰봤거든요. 7 ㅇㅇ 02:54:17 1,652
1784609 디즈니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연기 진짜 잘해요 2 .. 02:41:03 855
1784608 떡볶이시모 며늘님한테 한마디 5 못된시모 02:21:15 1,807
1784607 기사] 개그맨 이혁재, 사기혐의로 피소 1 ㅇㅇ 02:20:40 1,734
1784606 고지혈 우려로 4 hj 02:20:40 1,429
1784605 전 평일엔 거의 굶어야 일이 돼요 3 02:10:00 1,657
1784604 근데 강아지 고양이는 인간들과 같이 산게 몇만년이라는데 7 ........ 02:06:44 809
1784603 82 왕언니들 잘 계신가요? 4 .. 01:52:13 1,023
1784602 윤석열 실명위기 14 .. 01:50:39 4,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