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남편이 짜증나요.

... 조회수 : 2,780
작성일 : 2025-03-05 16:04:35

한동안 아이도 중학생 정도로 크고

남편도 살림 등에서 변하는 듯해서 노후까지 결국 남편밖에 없지 했는데...

그냥 혼자 사는게 제일 편할거같아요.

 

진짜 내로남불 극치라...

저보고 말투가 공격적이라며 뭐라고 하면서 본인은 버럭질 장난 아니고, 그럼 내가 말이 안통하는데 그럼 어쩌라는 거냐며...

그런 식이라면 저도 같은 말 반복하게 하는 것 아니면 공격적일 이유가 없죠.

밖에서는 유머러스하고, 어디가서 욕먹는 스타일 전혀 아닌데

남편은 제가 하는 말투 지적만 하지, 본론은 아예 귀닫아 버리면서 말부터 똑바로 하라니 속이 터집니다. 10년 넘게 그런말 듣고 내가 잘못인가 하다가도 이건 그냥 가스라이팅 같아요.

자주 드는 생각은 세상에서 날 제일 하찮게 대하고 하대하는게 남편이라는거. 회사에서도 친구나 지인들하고도 원만하게 지내는데(아싸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한번 인연이면 잘 지내는편)... 진짜 남편은 너무 힘드네요. 내 기대치가 높은건지.

 

본인이 집에 기여한건 포장하면서

저보고 잘했다, 고생했다 하는 것 한번도 없구요.

그냥 저한테는 말한마디 다정하게 하는걸 본적이 없는데.

꽃한송이하나라도(예를든거) 서프라이즈로 해줄줄 모르고.

 

집에오면 핸드폰 다님 컴퓨터에 코박고 있고.

자기 건강관리도 엉망에...

 

도박 여자만 아니면 된다기엔 너무 제 눈이 높은 건지...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말 곱게하는 남자만났어도 내가 이럴까... 진짜 궁금하네요.

IP : 1.241.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다
    '25.3.5 4:06 PM (175.208.xxx.185)

    죄다 그러고들 삽니다
    근데 지나고보면 왜 그랬나싶죠
    나이 진짜 금방먹어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잘하고 살아야해요.

  • 2. 님부터
    '25.3.5 4:23 PM (211.234.xxx.203)

    칭찬해봐요. 그래도 안되면 포기하고

  • 3. 남편도
    '25.3.5 4:36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님이 짜증나는 거예요
    남편이라고 님이 다 맘에 들겠어요
    피차 서로 짜증나는 상태란 얘기
    그럴 때는 좀 덜 부딪히고 말을 줄이고 살아 보세요

  • 4. . . .
    '25.3.5 4:38 PM (42.26.xxx.22)

    결룐은 이미 알고 계신듯 싶네요.
    되도록 젊을때 빨리 하세요.

  • 5. ...
    '25.3.5 4:40 PM (1.241.xxx.220)

    전 칭찬을 바라는 건 아닌데... 제가 뭐 댕댕이도 아니고...
    깍아 내림을 당하지만 않음 좋겠어요.

    평소 대화도 부족한데
    집에 오면 핸드폰에 코박고 있다가 딱 지적질만하니...
    내가 한 10개의 고생이나 배려는 안중에도 없고 1개의 못마땅한 점만 집중하는 느낌이랄까요.

  • 6. ...
    '25.3.5 4:42 PM (119.207.xxx.74) - 삭제된댓글

    마음 변하시기전에, 어여 하세요.

    하시고 나시면, 많이 평화로워 지실거예요.

  • 7. ...
    '25.3.5 4:47 PM (1.241.xxx.220)

    이래서 졸혼 많이하나봐요.
    제 세대에는 더 할 것 같아요.

  • 8. ...
    '25.3.5 4:53 PM (1.241.xxx.220)

    님이 짜증나는 거예요
    남편이라고 님이 다 맘에 들겠어요
    ----
    이 얘기를 제가 오늘 남편에게 했어요.
    전 뭐 다 맘에 들어서 참고 있는 줄 아냐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526 2025년 자산군 수익률 순위 ㅇㅇ 03:45:02 157
1728525 남보라는 결혼식장에서 개 드레스입혀 안고 사진 찍네요 2 .. 03:33:07 536
1728524 관리실 실수로 관리비 많이 나올수도 있나요? 이야 03:21:36 97
1728523 법무부장관 윤호중 내정설이 기사에 뜨네요 1 .. 03:06:25 503
1728522 관리자님 글 삭제하는 기준이 뭔가요? 2 ㅇㅇ 03:04:13 169
1728521 어떡해요 ㅠ 바퀴벌레 잡았어요 ㅠ 2 ..... 02:26:47 363
1728520 첫 외교 영상들 모음, 정말 멋지네요. 1 .. 02:18:16 373
1728519 아산병원 입원 힘든데.. 김건희 입원에 비난 봇물… 5 o o 02:12:56 839
1728518 잠자리 안해줘서 짜증을 많이 내는데요 7 ,, 02:11:02 949
1728517 쓰레기 윤석열의 기억나는 외교 만행들 6 01:44:10 610
1728516 몸매가 예뻐야 4 ... 01:40:17 1,262
1728515 인생 살면서 한번도 제대로 못 놀아봤어요 5 990 01:23:17 829
1728514 저도 싸움걸려던 남편에게 제이미맘 흉내내봤어요 3 ㅈㅇㅁ 01:19:31 1,246
1728513 내란수괴 부부 이미 별거중이었다는데.. 4 엽기다 01:19:09 2,277
1728512 좀전에 폰이 FACE ID를 한참 인식못하는거에요 흐음 01:11:14 189
1728511 쇼핑몰 옷 또 실패 3 쇼핑몰 01:08:44 652
1728510 서울고검 사무실이 부족해 추가 사무공간 물색? 2 ㅇㅇ 01:08:03 485
1728509 대통령님 도착 8 ... 01:04:39 1,265
1728508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거.. 19 수술후 00:54:59 1,542
1728507 수학 공부하다 가장 막히던 파트 5 궁금 00:52:28 739
1728506 점핑 운동 재밌어요 2 .. 00:51:26 541
1728505 모임은 인성이 나빠도 재미나고 돈 쓰는 사람을 위주로 모여지는 .. 3 궁금 00:50:18 850
1728504 50대에 흰머리 없는 분도 계시죠? 6 ... 00:49:21 1,090
1728503 오늘 네이버 폭등은 JP모건 리포트 요인이 가장 큰거였음 7 ㅇㅇ 00:41:53 987
1728502 보통 피티 몇회정도 받으시나요? ... 00:41:37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