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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하던 후배가 폐암이라네요.

후배가 조회수 : 8,651
작성일 : 2025-03-01 13:57:52

애 하나 이제 결혼시켰는데

얼마전 연락안하고 그러길래

어제 전화를 해봤어요

다른쪽 암수술한지 좀 됬는데 폐암이 또 발견됬다 하네요

목소리가 초죽음이던데

60나이인데 너무 빠르지요. ㅠ

뭐라 해줄말이 없어서

" 요즘 폐암은 병도 아니야. 잘 치료하고 밥잘먹고 잠 잘자면 돼" 그랬네요

이렇게 말해도 물론 답은 아니에요.

 

속이 상해서 저도 입맛이 없네요. ㅠ

IP : 175.208.xxx.18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木
    '25.3.1 1:59 PM (14.32.xxx.34)

    요즘 이른 나이에 돌아가는
    암환자 진짜 많네요
    의미 없지만 회갑도 못치르고
    가는 사람도 많아요 ㅠㅠ

  • 2. 할아버지
    '25.3.1 2:01 PM (223.39.xxx.151)

    가 35년전에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친가외가쪽으로 암은 없었는데 이번에 동생이 대장암 수술했어요 ㅠㅠ
    암이 남의 얘기인줄알았는데 ㅠㅠ
    의술이 발전했네 뭐했네 해도 암은 정말 어떻게 안되나봐요.ㅠ

  • 3. ..
    '25.3.1 2:01 PM (61.97.xxx.227) - 삭제된댓글

    제친구도 폐암이예요
    잘이겨내길 비는 수밖에요

  • 4. 현대의학
    '25.3.1 2:01 PM (175.208.xxx.185)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죽음을 이길수 없다고 들었어요
    너무 오래살아서 굳은꼴 보이는거보다는
    어느게 나은지 잘 모르겠네요.

  • 5. 에휴
    '25.3.1 2:02 PM (121.136.xxx.30)

    그렇게 위로라도 해줘야지 어쩌나요 얼마전 폐암에만 잘듣는 신약 나왔다고 했었는데 어떨지모르겠네요 날이 갈수록 암 발생은 증가중이예요 일찍 발견하고 수술로 잘 이겨내는 분들도 많지만요

  • 6. ...
    '25.3.1 2:07 PM (1.241.xxx.220)

    폐암 두번째라니 저번에 이미 일부 떼어내셨을텐데...
    또 떼어내야하고
    전이 개념이라면 좀 더 절망하실거같아여.. 잘 위로해주세요.ㅜㅜ

  • 7. 폐암
    '25.3.1 2:09 PM (1.250.xxx.105)

    발병률이 4위에서 2위가된데는 신축건물에서 나오는ㅇ방사능라돈 영향이 클꺼예요

  • 8. ㅜㅜ
    '25.3.1 2:14 PM (221.154.xxx.222)

    암정복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 9. 위로
    '25.3.1 2:23 PM (118.235.xxx.8) - 삭제된댓글

    하지마세요 안들리고 나는 죽을것 같은데 페암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위로 하면 딱 싫을긋해요. 저도 암걸려 봤는데 얘기하기도 싫었어요

  • 10. 위로
    '25.3.1 2:27 PM (118.235.xxx.8)

    하지마세요 안들리고 나는 죽을것 같은데 폐암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위로 하면 딱 싫을듯해요. 저도 암걸려 봤는데 얘기하기도 싫었어요

  • 11. 요즘
    '25.3.1 2:29 PM (114.204.xxx.203)

    암이 하도 흔해서
    친구가 폐암 전이로 시한부
    표적치료제로 견디는데 겉으론 멀쩡
    본인도 가끔 잊는대요
    그냥 만나면 밥사주고 같이 놀러가고 핮니다

  • 12. 위로랍시고
    '25.3.1 2:33 PM (58.230.xxx.181)

    저런말은 염장지르는거 같아요

  • 13.
    '25.3.1 2:34 PM (121.152.xxx.212)

    위로하시려고 그렇게 표현하셨겠지만 요즘 폐암은 병도 아니라는 말은 환자 입장에서 오해할 만한 말실수인 것 같네요.

  • 14. 세상에
    '25.3.1 2:35 PM (124.57.xxx.213)

    남의 불행을 익명게시판에 그렇다더라 쓰는 것도 별로인데

    " 요즘 폐암은 병도 아니야. 잘 치료하고 밥잘먹고 잠 잘자면 돼"
    진짜 이런말을 했다구요?
    그 사람의 가슴에 너무나 큰 상처를 줬네요
    제빌 아무말이나 하지마요좀

  • 15. ㅠㅠ
    '25.3.1 2:40 PM (211.235.xxx.139)

    54세 친구 얼마전 암진단받고 4개월만에
    저세상으로 갔어요ㅠㅠ
    너무 가슴아파요
    50대이후엔 장담할 수 없더라구요.

  • 16. ..
    '25.3.1 2:44 PM (114.206.xxx.209)

    아ᆢ진짜 폐암은 병도 아니라니 무슨 위로를 그딴 식으로ㅠㅠ 듣는 암환자(저 포함) 진짜 짜증나고 화납니다 본인은 안걸려 보고 말짱하니 저렇게 해맑게 얘기하는구나 싶어 진짜 손절하고 싶어져요

  • 17. 할 말이
    '25.3.1 2:46 PM (118.235.xxx.64)

    없으면 아무 말 안하시는 거 추천이요.
    머리 속이 하얘져서 아무말 하면 그게 더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많이 놀랐고 힘들었겠다. 치료 잘 받고 내가 도울 일 있으면 꼭 얘기해줘.

  • 18.
    '25.3.1 2:46 PM (116.42.xxx.47) - 삭제된댓글

    갑상선 암도 아닌 폐암을 병도 아니라니...
    폐암은 증상이 나타났을때는 이미 늦은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당황해서 위로라고 말한거겠지만
    듣는 당사자분은....선배가 그러니 반박도 못하고
    듣고만 있었겠네요
    앞으로는 궁금해도 연락 자주 마시기를

  • 19. .....
    '25.3.1 2:53 PM (119.71.xxx.80)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죽음을 이길수 없다고 들었어요
    너무 오래살아서 굳은꼴 보이는거보다는
    어느게 나은지 잘 모르겠네요.



    댓글 쓰시는 투만 봐도.. 평상시 말투 보여요
    님이 그럼 나은 걸로 하시던가요 ㅉㅉㅉ

  • 20. ㅇㅇ
    '25.3.1 2:56 PM (61.80.xxx.232)

    친정아버지도 폐암으로 52살에 돌아가셨어요. 오래된일이지만 말기되니 증상이 나타나셔서 한달정도 살다 돌아가셨어요ㅠㅠ

  • 21. 세상에
    '25.3.1 3:11 PM (182.219.xxx.35)

    암환자한테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는건 너무 공감 능력 떨어지는거죠.
    아휴 내가 다 속상ㅠㅠ

  • 22. rfmgv
    '25.3.1 3:17 PM (61.254.xxx.88)

    순간생각나는말이 없어 아무말이나 하셨나봐요
    후회하셨을듯. 너무 뭐라하지 맙시다.

  • 23. ..
    '25.3.1 3:27 PM (223.38.xxx.185)

    암환자에게 전이는 공포에요
    또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불안감이 훨씬 커지죠

  • 24.
    '25.3.1 3:32 PM (118.235.xxx.113)

    저걸 위로랍시고 한건가요?
    병 아니니 너도 똑같이 걸려봐라 벼르고 있을 듯

  • 25. ...
    '25.3.1 3:49 PM (218.51.xxx.95)

    갑상선암 걸렸을 때 가방 듣기 싫고 짜증났던 말이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라며?
    착한 암이래.
    별거 아니라더라.

    위로라고 한 말들이겠지만
    니가 걸려봐라 그런 말 나오나~
    목까지 나오는 거 참느라 힘들었어요.
    앞으론 절대 그런 말 하지 마시고
    낫기를 바란다 완쾌바란다
    이런 말만 하세요.

  • 26. 바람이분다
    '25.3.1 3:50 PM (218.51.xxx.95) - 삭제된댓글

    갑상선암 걸렸을 때 가장 듣기 싫고 짜증났던 말이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라며?
    착한 암이래.
    별거 아니라더라.

    위로라고 한 말들이겠지만
    니가 걸려봐라 그런 말 나오나~
    목까지 나오는 거 참느라 힘들었어요.
    앞으론 절대 그런 말 하지 마시고
    낫기를 바란다 완쾌바란다
    이런 말만 하세요.

  • 27. 바닐라향
    '25.3.1 3:56 PM (211.234.xxx.173)

    저같아도 이렇게 위로할거같아요.
    원글님 맘 알거같아요ㅜㅜ
    막상 어떻게 말해야할지모르겠어요.
    전화하는것도 싫어할까봐 친구한테 못하고있어요

  • 28. 그냥
    '25.3.1 5:29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가만히 안아만 주시지

  • 29. 아..
    '25.3.1 7:38 PM (59.12.xxx.33) - 삭제된댓글

    말실수하신거예요. 정말 상처에 소금뿌리신거에요. 물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위로하려고 그랬겠지 생각은 되는데요, 남의 중한 일에 그거 중한거 아니야. 그거 치명적인거 아니야 하고 아무렇지않은걸로 표현하는거 듣는 당사자 입장에서 너무 황당하고 두고두고 기분나빠요. 저 비슷한 경우에서 저런말 들었는데 물론 좋은 의도였겠지 하고 스스로 맘 다독이고 넘어갔는데 정말 너무 불쾌하고 힘들었어요.

  • 30. ...
    '25.3.2 8:13 AM (211.46.xxx.151)

    진짜 폐암은 병도 아니라니 무슨 위로를 그딴 식으로ㅠㅠ
    몇 달 내로 죽을 수도 있는 사람에게 말 실수 제대로 하셨네요.
    후배가 나이 60이면 본인은 그거보다 더 나이 드셨을건데,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배려하는 말투 구사를 도저히 못하시겠으면 그냥 아무 말 안하시는게 낫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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