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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원망해요

ㅠㅠ 조회수 : 5,579
작성일 : 2025-02-17 21:24:31

1.8키로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가 

대근육이 느려서 소근육이 느렸고, 

걷기도 15개월 넘어 걷고요. 

그러다보니 혀 움직임도 둔해서 말도 느리고 

숟가락,젓가락질도 서툴고요. 

 

그런데다 어려서 왼손으로 물건 잡길래,

(학원에서 가르친 경험이 있는데, 

왼손잡이는 글씨 쓰는게 불편해보이고, 식사때도 부딪치고 한데다가 , 소근육이 늦은 아이라 노파심이 더 들었나 봐요) 

 

제가 처음에 캐치해서 줄곧 오른손에 쥐어주고,

오른손잡이를 만들었어요. 

 

아이가 연필도 늘 이상하게 잡고 글씨가 개발새발이고 교정이 안되는데, 

초등때 제가 우연히 애기때 왼손잡이같아서 오른손잡이로 만들었다고 말하고 지나갔는데,

 

사춘기 된 아이가 원망하듯

왼손잡이 자기를 엄마가 오른손잡이로 만들어서 

두손 다 서툴다고 말하네요 ㅠㅠ 

 

제 탓인가요? 

 

IP : 222.94.xxx.11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7 9:27 PM (220.94.xxx.134)

    왜 그러셨어요ㅠ 그냥 왼손으로 하게 두지 아이를 억지로 뭘하게 하면 거의다 원망합니다 20넘어도 하더라구요

  • 2.
    '25.2.17 9:29 PM (175.197.xxx.81)

    아뇨
    애들은 뭐든 엄마탓ㅠ
    엄마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좋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교정해준건데 왜 원망을 하는지원.
    근데 양손잡이가 되었음 더 좋았을거 같긴 해요

  • 3. ...
    '25.2.17 9:31 PM (220.75.xxx.108)

    엄마탓이 아니라고 말할 근거도 없네요.
    자연스럽게 내버려뒀으면 잘 했을지도 모르니까요.

  • 4. 111
    '25.2.17 9:32 PM (106.101.xxx.134)

    지금부터 니가 편한대로 연습해라 하세요
    애기도 아닌데 무슨 엄마탓인가요?

  • 5. 음...
    '25.2.17 9:39 PM (220.72.xxx.2)

    우리애도 왼손잡이였는데 글씨랑 젓가락만 오른손으로 쓰게했어요
    수저는 왼손 ^^
    미술하는데 오른손으로도 잘 그려요
    왼손으로 그냥 쓰게 했음 힘이 더 좋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상없이 잘 하고 있어요

  • 6. ㅐㅐㅐㅐ
    '25.2.17 9:45 PM (116.33.xxx.157)

    그때는 다 부모탓
    어지간하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기세요

    속으로 매일 생각했어요
    너도 크느라 애쓴다

  • 7. 맞아요
    '25.2.17 9:50 PM (125.250.xxx.84) - 삭제된댓글

    그때는 다 부모탓 하는 시기.
    사춘기잖아요.

    거꾸로 생각하면 양손 다 잘 써서 좋아요.
    저도 어릴 때 엄마가 오른손잡이로 바꾸도록 한 아이인
    사람인데요.
    수저, 필기 등등은 오른손으로 하지만
    양치질은 왼손으로 하고요.(그건 교정 안하신 듯)
    다른 많은 일에서 왼손이 다른 사람들 보다 능숙해서
    잇점이 많아요. 힘도 왼팔이 세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때가 오겠죠.

  • 8.
    '25.2.17 9:52 PM (211.57.xxx.44)

    자암깐

    원래 사춘기는 그래요 부모탓

    코웃음치며
    야 그때 놔뒀으면
    지금 급식소에서 밥먹기도 힘들었어

    맘에 안들면 지금이라도 바꿔
    노력하면 되는거

    그게 안돼?
    노력해도 안돼?

    그럼 니는 그냥 오른손잡이가 더 우위인거임


    땅땅땅

  • 9.
    '25.2.17 9:53 PM (211.57.xxx.44)

    참 미숙아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 10. ---
    '25.2.17 10:19 PM (211.215.xxx.235)

    왜 엄마탓을 하나요? 댓글들도 참.. 사춘기 이후는 뭐든 엄마 부모탓..그래야 자기비난안하거든요. 자기비난하면 우울해지기 때문에 차라리 남탓 부모탓 하는게 나아요.ㅎㅎ
    저희 딸둘다 왼손잡이였는데 한명만 오른손 쓰게 했고.. 한명은 그대로 뒀거든요. 알아서 양손 잘 쓰고 문제없어요. 왼손 불편하긴 해요..본인은 괜찮다지만,,

  • 11. 울아들
    '25.2.17 10:34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왼손잡이 인줄 알고 어려서부터 몰래 바꿨어요
    왼손에 좋아하는 장남감 쥐어주고
    오른손으로 놀기. 잡기 등등
    엄청나게 가위질놀이
    지금 25살
    그런얘기 하며 웃어요
    엄마 고생했다고
    남편에게 말 못했어요

    울남편 뭐든 자유롭게 키우자 주의고

  • 12. 저는
    '25.2.17 11:00 PM (211.108.xxx.76)

    딸이 왼손잡이인데 글씨쓰면서 자세가 안좋으니 본인도 힘들고 정성껏 쓴 글씨도 손으로 다 훑고 지나가서 번져버리고... 속상하니까 오른손으로 고쳐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거부하고 힘들어해서 내버려뒀어요

  • 13. 에공
    '25.2.17 11:15 PM (175.207.xxx.121)

    사춘기때는 다 엄마탓이긴해요.

    제 아이는 왼손잡이인데 어릴때 아기 젓가락 오른손잡이용으로 젓가락질 가르치고 글씨도 오른손으로 쓰게 해서 오른손으로 젓가락질, 글씨쓰기 하구요. 왼손으로는 숟가락질하고 미술할때는 왼손으로 그림그려요. 그림그릴때 디테일하게 하려니 왼손이 더 잘된다고 하더라구요. 두손다 서툴지 않고 두손다 능숙합니다.

    친정아빠도 왼손잡이셨는데 오른손으로 식사하시고 글씨쓰시고 다른건 다 왼손으로 하시더라구요. 망치질 하실때 왼손으로 하니 엄마가 불안해 보인다고 투덜거리셔서 기억나네요.

    결론.. 왼손잡이는 훈련? 습관?으로 능숙한 양손잡이가 된다.. 입니다.

  • 14. ㅇㅇ
    '25.2.17 11:41 PM (223.62.xxx.9)

    저도 엄마가 왼손 못쓰게한거 성인되어 생각해도 화나요
    무용, 피아노해서 양손잡이가 훨씬 유리하고 일상생활도
    편한데...
    40대인 현재 왼손이 더 편한것도 있고 돈은 왼손으로만
    셀 수 있어요

  • 15. ...
    '25.2.17 11:52 PM (61.83.xxx.56)

    왼손잡이였던 저를 굳이 오른손으로 글씨쓰고 밥먹게 고쳐놔서 초등학교 입학무렵 스트레스 엄청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시대 (7~80년대)엔 그걸 장애라고 생각한걸까요?
    지금도 바느질 칼질 양치질 다 왼손으로 하는데 지금 생각으론 그걸 고치게 했던 부모님이 이해가 안가요.

  • 16.
    '25.2.18 12:29 AM (222.94.xxx.112)

    모두 감사합니다.
    저는 애기때 바로 교정해줘서 스트레스는 안줬는데,
    애가 운동신경느려서 양손 다 자유롭지 못한
    거 같은데 ㅠ 제탓하니요 ㅎ
    근데 운동신경없는 제 유전갘아요

  • 17. 근데
    '25.2.18 2:15 AM (222.110.xxx.97)

    원글님 탓 맞아요. 원래 왼손잡이였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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