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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저를 저보다 못한 것처럼 표현할까요?

조회수 : 2,858
작성일 : 2025-02-14 17:55:44

남들은 자기가 가진 것보다 훨씬 잘난 것처럼 자신을 포장도 잘 하는데 자기 피알 시대에, 저는 항상 제가 가진 것보다 훨씬 더 못한 사람으로 저 자신을 표현해요. 나이가 들면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그러고 있어요.  외모 뿐 아니라 능력 그리고 재력 모두 다 그러네요.

외모야 꾸미기 나름인데 저는 꾸밀 줄도 모르고 그냥 수수해요.  비싼 명품 가방, 신발은 없어요.   나이가 드니 좀 구질해 보이는건 사실이에요. 

저는 부자는 아니지만 우리 부부 먹고 살 만큼은 있다고 생각해요.  애들도 다 커서 제 일 하고 있구요. 

현시세 14억 정도 집 있고 집 포함 순자산 27억 정도에요. 빚도 없어요. 유동 현금 14억 가까이 있고 65세부터 죽을 때까지 현금 안 건드려도 국민연금 포함 연금도 매달 500정도 나오게 해 놨어요. 남편이 먼저 가면 300 정도 나오겠네요. 이제 60이니 5년만 있으면 연금으로 살 수 있겠어요. 14억을 예금에 두면 이자가 월 200은 될 것 같으니 남편과 둘이 월 600이상이면 제 씀씀이로는 충분해요.  혼자 살아도 400이상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아프면 현금에서 꺼내 써야겠죠.  부자로 살진 못해도 천지가 개벽을 하지 않는 이상 죽을 때까지 남편과 아쉽지 않게 살 것 같은데, 저는 항상 부족한 것처럼 느껴져요.  

아이들도 다 좋은 학교 나오고 직업 좋고 고연봉이에요.  건강하기만 하다면 저희에게 손 벌릴 일 없이 저희보다 잘 살 것 같아요. 

그런데 어딜가도 돈 없는 사람처럼 굴고 누굴 만나 이야기를 해도 가난한 사람처럼 말하고 애들 자렁 안해요. 

그래서 얻는 것보다 잃는게 더 많아요. 사람들이 얕잡아 보거든요. 그런데도 버릇처럼 늘 그래요.

돈 쓸 때 구질구질하게 쓰지도 않아요. 비싼 거 먹고 싶으면 돈 생각 안하고 먹고, 아주 고가의 물건이 아니라면 필요한 게 있을 때 그 중 비싸고 좋은걸로 사요.  명품 가방, 명품 신발은 없지만 하나 둘 쯤 장만해도 되는데, 별 가치를 못 느껴서 안 샀어요.  물욕도 별로 없어요.  그래서 구질구질해 보이는지도 몰라요.  

저 스스로 재산은 부족하다 느끼지만, 전체적인 인생으로 봤을 땐 이만하면 괜찮게 살았다 생각하고,  애들 생각하면 아주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겐 저를 항상 낮추어 말하고 아이들의 능력도 낮추어 말하고 가진 것도 낮추어 말하고 ... 그렇게 안해도 되는 사람들 앞에서까지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도 낮춰 말해요. 경우에 따라 이럴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때와 장소 사람을 안 가리고 매번 이러는 제자신을 보면 왜 이러는지 괴로와요. 누구든 만나기 전엔 아무 말도 하지 말자고 다짐을 하는데 또 어느새 궁상을 떨고있고... 이 버릇을 고치고 싶은데...대체 저는 왜 그럴까요. 

 

IP : 125.141.xxx.8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떻게
    '25.2.14 5:58 PM (220.72.xxx.2)

    어떻게 말하길래 가난한 사람처럼 돈 없는 사람처럼 말한다는 건가요?

  • 2. ㅇㅇ
    '25.2.14 5:59 PM (118.235.xxx.48)

    질 낮은 인간들 시기 질투 쩔어 미움질 하는 경우 많으니
    그들이 혹시나 열등감 느끼지 않게 조심하려다 보니
    겸손하게 말하다 보면 그렇게 되는 거 아닌가요?

    근데 그런다고 겸손하게 봐주는게 아니라
    진짜 별 볼일 없는 줄 알고 얕잡아보고요

    지 입으로도 그렇게 말하니 진짜 별 거 없다 보네ㅋ 생각하고
    얕잡아 봤는데 알고 보면 알맹이 쩔고 스펙 쩌니까
    더 부들대고

  • 3. 나에 대해
    '25.2.14 6:03 PM (58.29.xxx.96) - 삭제된댓글

    아무것도 말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이 나를 평가해도 거기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좋은 말을 하면 감사하다고 하세요
    나쁜 말을 하면 고치겠다고 대답만 하세요
    님은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냥 마음 편히 사세요

  • 4. 자존감때문
    '25.2.14 6:13 PM (221.148.xxx.56)

    자존감이 낮으신듯합니다.
    내자신을 더 사랑하는데 집중하세요
    60이면 어떻게 생각하면 내의지로 생활할수있는날이 얼마 안남은건데
    인생이 아깝잖아요..이렇게 살려고 태어닌것도 아닌데...
    맘껏 누려야죠..풍족하시잖아요...
    저도 몇년있으면 60인데 돌아보니 너무 열심히만 살았고
    나를위해 한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공감이가서 몇자적어봅니다

  • 5. 자랑
    '25.2.14 6:18 PM (210.96.xxx.10) - 삭제된댓글

    자기자신에 대한 확신이나 자신감이 좀 부족한거 아닐까요?
    조금더 나를 칭찬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그래도 밑도 끝도 없는 자기 자랑이 더 듣기 싫긴 하니
    넘 자책은 마시궁ㅎ

  • 6. 자랑
    '25.2.14 6:19 PM (210.96.xxx.10)

    자기자신에 대한 확신이나 자신감이 좀 부족한거 아닐까요?
    조금더 나를 칭찬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그래도 밑도 끝도 없는 자기 자랑이 훨씬 더 듣기 싫긴 하니
    넘 자책은 마시구요

  • 7.
    '25.2.14 6:21 PM (175.197.xxx.81)

    겸손하고 마음이 여려서 그런거 같아요
    이제 가방도 사고 그러세요
    그런 재미도 누려보시길요

  • 8. ..
    '25.2.14 6:24 PM (121.137.xxx.171)

    어머 부자신데 왜 그러시는지...
    뭐가 문제일까요?

  • 9. 원래
    '25.2.14 6:40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버는 사람, 쓰는 사람 따로 있대요.
    팔자려니 하세요.

  • 10. 어떻게
    '25.2.14 6:43 PM (1.238.xxx.158)

    자신을 깎아서 말하시는대요?

    제 주변은 스스로 디스하는 발언들 많이 하는데
    원글님처럼 느끼지 않거든요. 저포함
    자신을 표현하는 한 방법이라고만 생각합니다.

  • 11. 미미
    '25.2.14 7:02 PM (121.160.xxx.175)

    굳이 고치실 필요가 있나요.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 더 이득일 때가 많아서 그렇게 성격이 형성된 것은 아닐까요?
    저는 돈있는 척도 안했는데 남편이 성과금 나왔을 것이라며 돈 빌려달라는 전화 받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군요. 내 돈도 아닌데, 나이도 어린 나에게 돈 빌려달라는 전화 받기도 싫고 나중에도 어색해지고, 거절도 힘들고 그 전에도 돈있는 척 한번도 한적 없는 공대누나 마인드였지만 그 이후는 알아서 더 없는 척 해요.
    결국 자기자랑에는 돈빌려달라는 사람이 생겨요. 결국 받으면 다행인 거래들 하자고

  • 12. 하지만
    '25.2.14 7:16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가진 것보다 더 부풀려서 말하는 사람들이 꼴불견이잖아요.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그런 자랑 말하는 사람 보기 싫어요.
    그런 자랑질 말고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더 좋은 이야기좋은 생각 풍부한 사람이 좋아요.
    원글님을 부자로 상공한 사람으로 주변사람이 알아줘야 할 필요가 하나도 없고 자기입으로 자랑하는 남들을 말그대로 믿고부러워할 필요도 없어요.
    어차피 모든 삶믄 고만고만하고
    내 삶의 충실함은 내 스스로의 평가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Dignity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숨길 수 없는 것.
    좀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세요.

  • 13. 하지만
    '25.2.14 7:20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가진 것보다 더 부풀려서 말하는 사람들 꼴불견이잖아요.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그런 자랑 말하는 사람 싫어요.
    그런 자랑질 말고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좋은 이야기와 생각이 풍부한 사람이 좋아요.
    원글님을 부자로 상공한 사람으로 주변사람이 알아줘야 할 필요가 하나도 없고 자기입으로 자랑하는 남들을 말그대로 믿고부러워할 필요도 없어요.
    어차피 모든 삶믄 고만고만하고
    내 삶의 충실함은 내 스스로의 평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고 타인의 인정은 헛된 거예요.

  • 14. 하지만
    '25.2.14 7:22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가진 것보다 더 부풀려서 말하는 사람들 꼴불견이잖아요.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그런 자랑 말하는 사람 싫어요.
    그런 자랑질 말고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좋은 이야기와 생각이 풍부한 사람이 좋아요.
    원글님을 부자로 성공한 사람으로 주변사람이 알아줘야 할 필요가 하나도 없고 자기입으로 자랑하는 남들을 말그대로 믿고부러워할 필요도 없어요.
    어차피 모든 삶믄 고만고만하고
    내 삶의 충실함은 내 스스로의 평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고 타인의 인정은 헛된 거예요.

  • 15. 하지만
    '25.2.14 7:23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가진 것보다 더 부풀려서 말하는 사람들 꼴불견이잖아요.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그런 자랑 말하는 사람 싫어요.
    그런 자랑질 말고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좋은 이야기와 생각이 풍부한 사람이 좋아요.
    원글님을 부자로 성공한 사람으로 주변사람이 알아줘야 할 필요가 하나도 없고 자기 입으로 자랑하는 사람들을 말그대로 믿고 부러워할 필요도 없어요.
    어차피 모든 삶은 고만고만하고
    내 삶의 충실함은 내 스스로의 평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고 타인의 인정은 헛된 거예요.

  • 16. ...
    '25.2.14 7:55 PM (112.168.xxx.12)

    저도 그래요.
    불필요한 미움이나 질투를 살까봐 자신을 숨기는게 버릇이 된 것 같아요. 지금도 재산이나 연봉 같은 거는 절대 얘기안해요.

    그런데 그러면 꼭 낮추어 보고 함부로 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럴때는 은근히 좀 흘려줍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대해야 해요.

    그리고 외모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참 많아요. 저도 명품가방은 돈아까워서 안 사지만 예쁜 가방은 해마다 한두개 사요.3~40만원 선에서. 복장은 화려하진 않아도 깨끗한 새옷에 머리도 신경쓰고 다니구요. 그러면 불필요한 하대를 당하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 17.
    '25.2.14 8:04 PM (211.243.xxx.238)

    고민이 되신다면
    앞으로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말씀도
    하질마세요~
    본인을 어떤식으로든 표현안하심 되는데요
    그러나 침묵이 힘들고
    고치기 어렵다면
    옷이나 신발등 자신을 표현할수있는것에
    돈투자를 해보세요
    그러면 본인이 낮춰도 남이 믿지않을겁니다
    그리고 본인자신도 그렇게 말했다구
    스트레스 안받으실거에요
    사실 의복이나 겉치레가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
    자신을 표현해줄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좋은옷 비싼가방 신발신어보시구요
    자신이 남이 어찌보든 내가 어찌말했든
    신경이 안쓰인다면야 겉치레 필요하진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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