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참 성격 이상하다. 이런 생각 들때

ㅁㅁ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25-02-08 10:05:23

내가 나를 못봐줄때

그럴때가 또 왔네요

한참 잘지냈는데....(일에 완전히 몰두해서 그랬나봐요)

큰일 잘 마치고 나서 성취감에 한 2-3주는 너무 좋더니

그다음부터는 그 성공 뒤의 불안함 같은거..엄습해요.

 

불안...지금 내가 가져온 성취가 내 실력보다 좋다라는 자괴감. 

더 잘해야 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고. 
그러고 가족과 내 주위 관계를 보니

내가 못되게 대하고 있는거 같고,

충분히 잘 못하는것 같아서 다 불러서 사과하고 첨부터 다시 하고 싶고,

 

이모든 것이 몰려오니

아 좋았던때가 그리 짧고 이리 힘들구나 싶어서

세상이 허무하고, 살기 싫고, 

죽을래도 애들 힘들거 생각하면 못할 짓이고,

 

사서 이런 걱정하고 있는 내가 참 이상하다 싶어요

 

 

IP : 222.100.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8 10:10 AM (211.227.xxx.118)

    최선 다하고 잘 했으면 그것으로 끝..
    담에 좋았던 기억 갖고 다시 리셋해서 시작하세요.
    잘한거 자만하면 폭망이겠지만. 그걸 밑거름 삼아 실수없이 하면 되는겁니다. 그래야 실빼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죠. 과거는 과거일뿐..현재를 즐기세요.

  • 2. ....
    '25.2.8 10:11 AM (114.200.xxx.129)

    님은 계속 뭔가 목표를 만들어야 될것 같아요 . 그래야 거기에 몰두를 해서 살죠

  • 3. 혹시
    '25.2.8 10:23 AM (59.12.xxx.33) - 삭제된댓글

    혹시 성취 중심형 부모님 밑에서 성장하셨나요?
    완벽주의성향과 성취중심 자아상을 갖고 계셔서 그런 것같아요. 성취를 해야만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성취 후엔 목표를 잃은 상태라 공허해요. 이게 자괴감과 자기비하로 연결되고 주변 인물들과의 (내가 사랑하는) 관계에도 투영돼요. 완벽주의 성향을 버리고 나는 성취하지 않아도, 가치를 증명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가치있고 사랑받을만한 존재라고 생각해주세요.
    이 정도면 괜찮다. 그럴수도 있지 뭐 하는 생각으로 나를 관대하게 봐주세요.

  • 4. 혹시
    '25.2.8 10:26 AM (59.12.xxx.33) - 삭제된댓글

    윗분 말씀처럼 계속 목표설정을 해서 사는건 40대 중반까지는 그런 방식이 유효하게 작동될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사시다가는 언젠가는 번아웃과 깊은 우울감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사람에겐 동력이 되는 심리적 자원이 한정돼 있어요. 그 자원이 고갈되기전에 내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시길 바라요.

  • 5. 좋은말씀감사
    '25.2.8 11:13 A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저는 완벽주의성향과 완전 반대에 있다고 생각해요
    허당에다가 맨날 흘리고 다니는 걸요.
    일시적인 번아웃으로 나의 내적 취약함이 더 강해졌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벽주의 성향은 아니지만
    내가 자신을 가치있다..라고 여기지 못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교육과 독서 등으로 머리로는 알지만요, 가슴으로는 여전히 나는 없어져도 될것 같고
    그런 마음인거죠

  • 6. ㅁㅁㅁ
    '25.2.8 11:14 AM (222.100.xxx.51)

    저는 완벽주의성향과 완전 반대에 있다고 생각해요
    허당에다가 맨날 흘리고 다니는 걸요.
    뿐만아니라 모든 일을 대충대충하고 끝까지 견지하질 못해요.
    되는 걸 하면서 어슬렁 거리며 살아왔어요
    일시적인 번아웃으로 나의 내적 취약함이 더 강해졌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벽주의 성향은 아니지만
    내가 자신을 가치있다..라고 여기지 못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교육과 독서 등으로 머리로는 알지만요, 가슴으로는 여전히 나는 없어져도 될것 같고
    그런 마음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6 오늘까지 재산세 납부하세요 2 재산세 04:30:03 154
1741585 배민 한번도 이용 안해보신 분? 1 ㅇㅇ 04:25:39 115
1741584 압구정 현대 재건축 얘기 황당하네요 4 ㅇㅇㅇ 04:10:16 675
1741583 지금 미국 서부해안 지역은 패딩 입는 사람도 있다함 2 ........ 03:26:59 653
1741582 유방 검진이 너무 수치스러워요 8 건강 02:36:16 1,446
1741581 이재명 관세협상 조기 필요없어 내수비중늘려야함 2 .. 02:33:08 633
1741580 제 아들이 악플로 고소당할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8 ........ 01:21:04 2,718
1741579 정부지원극장 6천원쿠폰 4 A극장 01:13:46 1,038
1741578 미국 다시 인플레... 1 ........ 00:51:47 1,765
1741577 솔직히 브라 안하니까 세상 편해요 1 .. 00:49:46 1,320
1741576 노래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링크 있음 3 노래 00:38:32 416
1741575 첫여행인데 돌아가기 싫어요 9 국내 여행 00:23:39 2,363
1741574 제 사연 좀 들어주세요 28 애프리 00:18:38 3,828
1741573 키 작은 여중생... 4 155 00:14:50 1,019
1741572 12시가 넘어도 에어컨을 끌 수가 없군요 4 ㅁㅁ 00:13:28 1,735
1741571 할머니의 장수비결ㅋㅋ 7 .... 00:12:21 3,268
1741570 82파워 쎄네요. 제가 쓴글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하는거보.. 3 ㅇㅇㅇ 00:08:46 2,209
1741569 잘 안여는 냉장실 안 5개월 된 계란 3 ........ 00:04:42 1,214
1741568 취임 한달째. 9 00:00:36 1,429
1741567 종로쪽이나 근처에 전 맛있게 하는곳 5 종로 2025/07/30 413
1741566 황금색 봉황꿈 5 태몽 2025/07/30 892
1741565 1월 동남아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 2025/07/30 668
1741564 가이드에게 들은 유럽이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이유 10 ... 2025/07/30 3,326
1741563 80~90년대 광주 부촌은 어디인가요? 12 .... 2025/07/30 1,137
1741562 오늘 세계태마기행 엔딩곡 음악 2025/07/30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