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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를 찾아서 - 디퓨저 글

나는T 조회수 : 2,248
작성일 : 2024-12-18 15:27:55

저는 디퓨저 홍보대사도 아니고 인공향을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입니다만, 최근 올라온 글에서 아래 부분을 읽고 꼭! 얘기하고 싶어서 댯글에도 썼지만 다시 한번 적습니다. (디퓨저나 인센스 옹호글이 아닙니다!)

 

제목: 디퓨저 독성 무섭다

문제의 표현:  냉장고 위에 올려둔 디퓨저가 엎어져서 산ㅡ 지 3주된 냉장고가 도료가 다 녹았다는 글도 있고 그 글 댓글에 디퓨저 인스틱이 욕실 수납장에 닿았는데 그 부분이 녹았다는 글, 제습기 위에 청소하느라 올려뒀는데 플라스틱부분이 녹았다는 글,  디퓨저 엎어져서 원목가구 코팅 녹았다는 글도 있어요. ㅡ

 

오류: 3주밖에 안 된 새 냉장고든 30년이 된 헌 것이든 냉장고 코팅이나 도료는 에탄올에 변형됩니다. 수납장, 제습기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물파스나 아세톤을 떨어뜨려도 모두 녹습니다. 

하지만 유리는 물파스와 아세톤을 몸과 손톱에 바르죠. (물론 일부러 기체화해서 흡입하지는 않습니다.)


 플라스틱을 녹이지만 그건 에탄올 때문이지 독성 물질이어서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독성이 있다고 하면서 플라스틱이 녹았다는 걸 예로 들면 논리적으로 옳지 않습니다. 
추가로
"알콜이 플라스틱을 녹이는 기능이 있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봅니다. 플라스틱에 담아서 팔고 알콜은 어쩌란 말인가요?"  이 질문에 대해.

알코올. 에탄올은 물질을 녹일 수 있는 유기용매입니다.
가구나 가전 코팅제를 녹입니다. 
플라스틱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알코올을 pet 병에 담으면 병에 변형이 생깁니다.
그래서 공병을 살 때도 소독제용이라고 표시된 것으로 사야 하고요.  알코올을 담아 파는 병은 주로 HDPE 입니다.

 

계엄과 내란 비호 세력의 무논리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짚고 넘어가봅니다. 

 

 

IP : 39.7.xxx.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글
    '24.12.18 3:32 PM (211.114.xxx.139)

    저도 그 글 보면서 원글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독성때문이 아닌데.. 하는 생각을 했어요. 원글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 2. 저듀
    '24.12.18 3:33 PM (172.225.xxx.235)

    그 글 읽으며 아닌거 같은데. 비과학적이네. 했음

  • 3. 나는T
    '24.12.18 3:34 PM (39.7.xxx.30)

    나아 윗님, 감사합니다! 너무 길게 썼나 했는데 첫댓글 복 받았습니다. :)

  • 4. 맞아요
    '24.12.18 3:38 PM (221.148.xxx.193)

    저도 그 글 읽으며 생각했어요.
    분명히 디퓨저 몸에 좋지는 않죠. 근데 그 글에서 보면 무슨 독극물처럼 묘사되어 있는데 따지고 보면 안그런게 없는...

    우리 어릴 때 쓰던 스킨도 가구나 가전제품 표면 코팅 녹이는 제품들 있었어요. 그렇다고 그게 무슨 독극물인건 아니고 그냥 화학작용일 뿐인...

    댓글달려다 그냥 지나갔는데... 글 잘 쓰셨어요

  • 5. 그거
    '24.12.18 3:46 PM (118.235.xxx.70)

    약간 약장수 스킬이잖아요ㅋㅋㅋ

    기름장 담아둔 일회용 소스용기가 녹았다고 해서 참기름에 독이 있는게 아니고
    용질과 용매(?) 뭐 이런 화학적 특성일 뿐인데..

  • 6. ...
    '24.12.18 3:48 PM (211.39.xxx.147)

    원글님 글에 동의.


    그러나 꽉 막힌 실내에서 디퓨저, 향, 인센스 태우는 일은 뇌와 폐에 나쁩니다.

  • 7. ...
    '24.12.18 3:51 PM (1.249.xxx.14)

    이런 글 보고 인스타등에 과장된 글로 재탄생하겠다 우려하면서 그냥 넘어갔어요 ㅎㅎ

  • 8. 저도
    '24.12.18 3:52 PM (116.47.xxx.61)

    동의해요.
    모든 화학물이 독성물질인 것 마냥 천연 찾는데 것도 결국엔 다 화학물질이지요.
    풋샴푸 독하다는 거랑 코인육수에 msg 들어갔냐는 글도 그만 봤음 좋겠어요.

  • 9. ..
    '24.12.18 3:52 PM (121.139.xxx.151)

    간지러운데 긁어주는 글이에요

  • 10. 감사해요
    '24.12.18 4:32 PM (114.203.xxx.133)

    역시 똑똑한 82님들!!

  • 11. ..
    '24.12.18 4:37 PM (223.38.xxx.145)

    이 글을 보신분들 별로 없으시던데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울대병원 의사가 집으로 방문해서 디퓨저를 범인으로 잡았다는 이야기가 도시괴담(?)류처럼 믿기 어려웠거든요. ㅠ

    https://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223157

  • 12. 이런 글
    '24.12.18 4:38 PM (211.234.xxx.213)

    좋아요!
    잘못된 인과관계 논리가 답답하셨군요^^

    (저도 디퓨저나 향 태우는 거 꺼리지만
    아 그렇다고 천연향이라고 다 몸에 좋은 것도 아니고)

    무엇이든 정확히 아는 것은 중요하죠

  • 13. 다른건
    '24.12.18 6:14 PM (223.39.xxx.169)

    몰라도 폐에는 안좋을거같은데..
    왜키들 디퓨져를 좋아하는지..향때문에 없던 두통까지 생겨요..ㅠㅠ
    가습기 살균제 폐해보고도 끊임없이들 써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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