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니가 너무 그리운 딸아이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24-12-14 12:28:03

친정 엄마가 치매로 ..지금 여든이 넘으셨어요

엄마는 제 딸아이를 정말 정말 아끼고 사랑해 주셨어요.

손자손녀들중 유독 제 딸아이를 아끼시더라고요.

 

그렇게 사랑받은 딸 역시

할머니최고로 그 은혜도 갚고

할머니를 챙겨왔어요

 

근데 일찍 치매가 와 버렸고

딸아이는 많이 슬퍼하고 허전해 하더라구요.

 

그러나

여전히 할머니를 사랑하는 딸.

 

만약 할머니가 돌아 가신다는건

도저히 있을 수가 없다며..

몸부림 칩니다 울면서요.

 

세상 이치 모르는 것도 아닌데,

제가 어찌 위로?를 해두어야 하는건지

마음이 답답하네요

 

 

 

IP : 106.101.xxx.2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딸도
    '24.12.14 12:32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친정 아버지가 엎어서 키워주셨는데
    딸인 20대인 지금도 계속 용돈받고 지원해주세요
    딸도 늘 외할아버지랑 통화하고 애틋해 해요

  • 2. ㅠㅠ
    '24.12.14 12:38 PM (123.212.xxx.149)

    돌아가시기 전에 시간 많이 보내시고 추억 많이 남기고 하는 수 밖에요.
    돌아가시면 내가 못해준 것만 생각나거든요.
    저도 할머니가 저를 키워주셨는데 치매가 오셔서 돌봐주실 수 있는 큰아버지댁으로 모셔가시고 몇년 후에 돌아가셨거든요.
    근데 그때 아직 어리고 집도 마니 자주 뵙지 못했던게 가장 마음에 남더라구요.
    돌아가시기전에 해드릴 수 있는데 뭘까 생각해보고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3.
    '24.12.14 12:50 PM (106.101.xxx.219)

    할머니 드린다고
    꽃,간식 사서
    할머니 꼬~옥 안아주며 뒤로 눈물 짓는
    딸애 보면
    그냥 제 마음이 무너집니다.

    감사합니다

  • 4. 치매에
    '24.12.14 12:54 PM (211.234.xxx.119)

    뭔 몸부림까지..
    당장 돌아가시는 것도 아니고 길고긴 질환입니다.
    매순간 기쁘고 즐겁게 해드리라고 하세요.1분뒤 잊으시면 다시..1분뒤 또 잊으시면 또다시..

  • 5. oo
    '24.12.14 12:56 PM (211.58.xxx.63)

    눈물나내요. 전 인지장애 온 엄마 살갑게 못해드리고 하늘 나라 가셨는데요. 그 이후에 치매에 대해 읽어보니.. 인지는 못해도 감정은 느끼신데요. 행복하고 따듯한 느낌이요. 손녀가 할머니랑 윗분 말씀하신데로 간식이나 함께 따듯한 시간 갖으시면 좋을것같아요.

  • 6. 이젠 치매는
    '24.12.14 1:09 PM (221.138.xxx.92)

    죽음의 과정이니까
    계실때 자주 뵙고 그 과정을 잘 지켜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해줘야겠죠.
    그래야 엄마인 내가 치매가 오고
    죽음에 다다를 그 시간을 따님이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것 같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394 처음 집 사는데 대출있대요. 조심할점 알려주세요 .. 14:12:15 8
1780393 실비가입 질문드려요 14:11:47 7
1780392 중등때 수학 내신 고득점자들이 고등때도 잘 하겠죠? ..... 14:11:18 12
1780391 암 진단 받고 치료 안 받고 두면 1 .. 14:02:22 444
1780390 지하철이나 기차에서 전화통화 하고 떠드는사람 7 예의는국말아.. 14:02:14 161
1780389 예전에 장례식장 갈때 입었던 옷으로 까였거든요? 5 장례식장 복.. 14:01:48 317
1780388 중국용역업체 -노상원 훈련했대요 4 사형시켜라 14:01:36 274
1780387 다 큰 아들이랑 둘마트를 갔는데 4 ㅋㅋ 14:00:37 394
1780386 '22명 사상' 부천 시장 돌진 사고 67세 운전자 구속 기소 ... 13:59:33 375
1780385 능글거리는 할저씨들 진짜 1 ㆍㆍ 13:59:32 237
1780384 뷔페가면 과식하게 돼요 2 ㅡㅡ 13:59:14 152
1780383 내 친구 웰시코기 2 13:56:43 185
1780382 절임배추 20kg 옮겨주는 서비스 가격 얼마가 적당할까요? 4 .. 13:54:44 348
1780381 "제주도가 이렇게 될 줄이야"···해병대까지 .. ㅇㅇ 13:54:44 467
1780380 일본인들이 한국에게 열등감 있는게 1 진지하게 13:49:57 289
1780379 지방의 2.5억 아파트 월세놓는것 어떨까요 8 ..... 13:48:07 319
1780378 김현태 前707단장"안귀령 총구탈취? 직전까지 화장하고.. 16 대구 매일신.. 13:45:55 901
1780377 사람보다 키우던 반려동물이 떠나면 2 더 더 13:42:11 359
1780376 탐정들의 영업비밀 보면 우리나라도 탐정들이 있나요 2 ..... 13:40:51 239
1780375 하이닉스 불타는데 삼전은 왜그래요? 2 ... 13:36:40 704
1780374 여자 직업으로 군무원이면 괜찮은가요? 9 13:30:36 826
1780373 충격적인 지귀연 재판부 현장. 13 ........ 13:30:21 927
1780372 조국혁신당 "장동혁, 판사 시절 사건 청탁받고 보석 결.. 2 ㅇㅇ 13:28:33 458
1780371 홍준표, 한동훈 향해 "비열한 작태.. 정치권서 영원히.. 4 팝콘각 13:27:42 397
1780370 대파김치 보관 어떻게 하나요? 3 .... 13:25:05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