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가 공부를 잘 하니 든든해요

조회수 : 4,914
작성일 : 2024-12-03 18:59:00

저는 어릴적 가난했어요

그때 다 연탄불을 피웠지만 

겨울이 되면  불꺼진 차디찬 방에 들어가서 연탄불을 피워야 하는 것도 그랬지만 물론 제가 안 하고 부모가 했지만

그 찬 방도 싫고

한 겨울이 되면 스산함이 찬 바람이 내 맘과 몸에 퍼져서 너무 겨울이 싫었어요

가난한 사람은 겨울이 무섭다는 말이 (난방비 때문인것 같아요. 연탄비도 만만찮고 그 비용이 없으면 춥게 지내야 하니)

아빠가 공무원이라서 찢어지게 가난하지는 않지만 겨울이 되면 뼈속까지 오는 스산하고 추움이 싫었어요

 

저는 그 가난을 다시 겪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춥지않아요

그 이유가 뭔가 생각하니 자식의 든든함 같아요

둘다 공부를 잘 해요

뭔 덕을 보겠다는게 아니에요

그렇지만 왠지 든든해요

 

이게 밥 안 먹어도 자식 밥 먹는거 보면 배부르다는 그런 맘인건지 ᆢ모르겠어요

 

가난이 몰려올것 같은데

어린시절처럼 겨울이 뼈속까지 외롭지 않아요

IP : 223.38.xxx.4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민
    '24.12.3 6:59 PM (124.49.xxx.188)

    그럼 됐죠 ㅎㅎ

  • 2. ....
    '24.12.3 7:01 PM (58.29.xxx.1)

    예전에 보니 잘 키운 자식보는 것만큼 인간에게 행복을 주는게 흔치 않다고 하더라고요.

  • 3. 세상
    '24.12.3 7:01 PM (182.221.xxx.29)

    세상다가진 기분이죠?
    추워도 춥지않고 밥안먹어도 배부르고
    좋겠어요~^^
    전 공부머리를 못물려주어서 미안해요

  • 4. 여름엔 소나기
    '24.12.3 7:02 PM (220.89.xxx.218)

    공부 잘 해서 좋은 직업 갖게 되면
    가난이 되물림 되지는 않죠.
    계속 잘 키우세요.

  • 5. .....
    '24.12.3 7:02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세대가 달라서 자식은 어찌 느낄까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 6. ㅇㅇ
    '24.12.3 7:11 PM (14.5.xxx.216)

    되물림× 대물림○

  • 7. ㅇㅇ
    '24.12.3 7:14 PM (59.31.xxx.138)

    평범한 제 딸들이지만 잘 커줘서 고맙고 든든한데
    원글님 자녀는 공부까지 잘하니 얼마나 든든해요~
    그 마음 저도 이해가 되네요~

  • 8. 어머님
    '24.12.3 7:15 PM (106.102.xxx.147) - 삭제된댓글

    평생 가장 행복하셨을 때가
    남편 다니던 고등학교 방문하실 때였다고 여러 번 추억을 곱씹으셨어요 ㅋ
    지방 사립이라 교장교감쌤이 버선발로 뛰쳐나오시더라고

  • 9. gㅁㅁ
    '24.12.3 7:16 PM (39.121.xxx.133)

    맞아요. 아이가 공부잘하니.. 큰 걱정이 없으니 좋아요.
    집이 평화롭구요.

  • 10. ...
    '24.12.3 7:18 PM (58.142.xxx.55)

    그 기분 ...
    나도 느껴보고 싶다

  • 11. 그럼요
    '24.12.3 7:19 PM (222.100.xxx.51)

    우리나라가 학력 위주의 사회이다보니
    아무래도 공부를 잘하면 어디가서 밥은 벌어먹겠구나 하고(성실성도 있으니)
    공부 못하며 저래가지고 뭐해먹고 사나..걱정되고
    그게 부모마음이죠
    딱 그대로 가지않는게 인생이라는 함정이 있지만요

  • 12. 몹시
    '24.12.3 8:19 PM (223.62.xxx.118)

    부럽습니다.
    저는 돈도 없고 자식도 어려워요.
    사는 낙이 없어요.

  • 13. 큰복이에요^^
    '24.12.3 8:42 PM (223.38.xxx.49)

    자식들이 잘 된다는 희망이 있잖아요

  • 14. 축하드립니다
    '24.12.3 8:49 PM (121.136.xxx.215)

    그런데 인성과 건강도 그만큼 중요하더라구요.
    공부 잘하지만 자기 가족만 알아서 재산 다 뺏고 부모 팽개치던 이기적인 자식,
    그리고 공부 잘하고 착하고 빼어나게 잘생기기까지했지만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식을 보니까요.
    자식이 어떤 배우자를 만나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부모에 대한 자식의 마음도 변수가 생기구요.

  • 15. 전 제가
    '24.12.3 9:37 PM (183.98.xxx.141)

    공부를 잘 했어서 우리부모님이 그러셨을것같아 뿌듯해요
    지금도 뭐 든든한 K장녀로...

    우리애들은 그런 기쁨을 주지는 않지만 뭐 위아래로 다 가질 순 없으니까요, 현재에 마음을 맞추고 만족해야죠~

  • 16. 아..
    '24.12.3 9:40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공부 잘 하지 않아도 아들 두녀석이 든든해요
    20살 넘었는데 대학은 그닥인데 둘이 우애가 좋으니 저도 마음이 편하네요
    공부까지 잘했더라면 그건 욕심일거 같아 마음 내려 놓습니다

  • 17. ...
    '24.12.3 9:46 PM (124.60.xxx.9)

    양친부모있고 공무원이셨으면
    그리 뼈속시린 가난은 아니셨을것같은데....

  • 18.
    '24.12.3 9:51 PM (106.101.xxx.136)

    글짜임새를 보니

    애들이 왜 공부를 잘 하는지 알겠네요

  • 19.
    '24.12.3 10:10 PM (14.55.xxx.141)

    무슨일이 있는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5908 조짐편두통 이라고 아시는분? .. 13:22:15 17
1825907 명품 가방 여러가지 처분하고 나서 보니 .. 13:22:01 44
1825906 다음 브런치 다중 계정 가능한가요? 브런치 13:22:00 8
1825905 하루 또는 반나절 입고 세탁하는데 한꺼번에 돌리면 어때요 2 .. 13:18:08 122
1825904 에어컨 트는데 비장한 나 2 덥다 13:16:45 182
1825903 닉스295만원 16 닉스 13:11:32 936
1825902 클로드 사용기(연재성) 2 .... 13:08:52 134
1825901 급질)백숙용 닭 5 초본 13:08:06 149
1825900 라떼에 소금 넣는 거 알려주신 분 10 ........ 13:06:11 650
1825899 최민희 의원,[송영길 의원님, 팩트는 이렇습니다] 5 기가찹니다 13:05:25 271
1825898 다음주 전주 첫방문인데 다리가 불편한아이랑 함께 갑니다. 2 oo 13:04:34 157
1825897 어떤 기분일까 2 빗소리 13:04:09 164
1825896 치매엄마 모실 생각하니 답답해요 7 미안해 13:00:13 897
1825895 이재ㅁ 대통은 보수가 되려하는듯 10 ㄱㄴㄷ 12:59:50 380
1825894 이번에 매도 안하신분 어떤 맘으로 버티셨어요? 22 ㅁㅁ 12:59:00 966
1825893 우체국등기라고 조선족 말투로 ㅋ 좀전에 12:56:59 219
1825892 법 테두리 안 미치도록 괴롭히겠다 아동학대 고소 2 ㅌㅌ 12:56:07 285
1825891 지하철 텅텅 비었는데ㅜ하필 내옆에 7 12:55:16 854
1825890 분당 임플란트 추천좀 12:52:40 57
1825889 제가 항상 뉴진스 노래만 듣거든요 10 12:52:09 313
1825888 우리나라 최강 남자 동안은 이분 같아요 11 ........ 12:50:44 915
1825887 [속보]송영길 “정청래, 李 약간 깔보는 느낌” 28 ㅇㅇ 12:49:21 981
1825886 누구를 위한 보완수사권 폐지인가 5 보완수사권 12:48:19 159
1825885 아이스크림 하나에 중증장애인을 특수절도범으로?…경찰 과잉 수사 .. 2 .... 12:47:32 268
1825884 李대통령 “사실상 빚 갚을 수 없다면 빨리 탕감 해줘야” 11 ㅇㅇ 12:46:15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