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양대시국선언 조회수 : 1,673
작성일 : 2024-11-06 05:49:49

 

  참을 수 없음에 저도 동참합니다. 

  우리, 

  함께 합시다. 

  

 

    

 교수들 시국선언 잇따라…한양대선 "윤 대통령 즉각 퇴진"

  

 

 출처 : https://v.daum.net/v/20241105200143901

 

 

한양대 교수 일동 시국선언문 전문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다!

윤석열 정권을 맞아 대한민국은 정치와 민주주의, 경제, 사회문화, 외교와 안보, 노동, 국민의 보건과 복지, 안전,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반동과 퇴행이 자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제 여사와 주변인에 의한 국정농단이 선을 넘고 전쟁 직전의 위기에까지 처하였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성찰도, 협치로 전환할 의사도 전혀 없이 위기를 더욱 심화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상아탑에만 머물 수 없는 상황임을 직시하고 이 정권이 야기한 문제를 비판하면서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행보의 하나로 선언문을 공표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언제든 전쟁이 발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풍전등화의 상황에 처해 있다.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가 무너져 힘의 균형이 상실하자 그간의 이해관계가 직접 충돌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발발하였고 각각 2만 명과 4만 명이 사망하였다. 러시아에 중국, 북한은 물론 글로벌 사우스가 연대하면서 서방과 대립 전선을 형성하고 있고, 중국의 2027년 대만 침공설과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참전설까지 외신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상황에서 강대국과 두 세력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하고 남북의 평화를 도모하는 것이 국가의 안위를 확보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길이자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책무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권은 오히려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을 압박하고 자극함은 물론,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겠다고 말하는 등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이에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할 정도로 정당성의 위기에 처하자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전쟁이나 그에 필적할 집단 공포를 조성하여 정권을 이어가려는 술책을 구사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항간에 떠돌고 있다.

시민들이 피를 흘려 쟁취한 민주주의가 집권 2년 반 만에 파탄을 맞았다. 신자유주의 체제가 30년 동안 지속되면서 언론과 자본의 유착이 심화하고 디지털 혁명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가짜뉴스와 딥페이크가 횡행하며 확증편향과 반향실효과(echo chamber effect)로 공론장은 붕괴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은 국가기관과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시민을 감시하고 있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부활시키고 민간인을 사찰하며 공안 통치를 자행하고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면직하고 언론 장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등 군사독재 정권도 혀를 찰 정도로 강도 높게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서 의결한 법률안을 모조리 거부하고 있고 검찰 권력과 시행령 통치를 통해 독재를 행하고 있으며, 그의 부인 김건희는 논문표절, 주가조작, 사문서위조와 같은 파렴치한 윤리 위반이나 범법행위를 한 데서 더 나아가 한 나라의 대통령을 머슴 부리듯 하며 심각한 국정농단을 자행하고 있다.

경제는 초대형 위기 직전이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장기침체임에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현상'이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태에서 에너지 가격은 오르고 기업의 투자와 수출, 일자리가 줄어드는 '초대형 위기(perfect storm)'가 닥치고 있음에도 이 정권은 거꾸로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은 재벌과 부자들에게 법인세, 상속세, 종부세 등 감세정책의 선물 보따리를 안겨 주는 반면 서민을 위한 복지 예산은 대폭 축소하여 두어 해 만에 대한민국을 '부자천국 서민지옥'으로 만들었다. 그 바람에 가계부채는 1896조원을 돌파하였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인 108.1%에 달하였다. 작년에만 91만명이 넘는 자영업자가 폐업하였고, 민생고와 청년실업에 전세 사기 피해까지 겹치며 10만명당 25.2명이 자발적으로 삶을 마감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오히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로 159명의 소중한 삶이 스러질 때 국가는 없었다. 윤석열 정부는 진상규명을 하기는커녕 진실을 은폐하고 책임자 처벌을 회피하였고, 이는 오송 참사 등 다른 참사를 키우고 있다. 의료대란을 일으켜 수많은 중환자들이 진료나 수술 시간을 놓쳐 거리에서 죽어가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 때 잘 드러났듯, 이 정권은 노동조합 혐오를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국가 폭력과 행정력, 제도를 총동원하여 노동을 전방위적으로 탄압하고 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을 전면 부정하면서 주 69시간 노동 등 노동개악을 획책하고 반노동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 바람에 양회동 열사는 끝내 죽음으로써 저항하였고, 작년에만 2016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였고 13만 6796명의 노동자가 일하다가 부상을 당하거나 병을 얻었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권은 기후 위기, 불평등의 극대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으로 인한 노동과 문명의 위기 등 복합 위기(poly-crisis)의 극복에 나서야 하는 시대정신을 전면 부정하고 정반대의 행보를 하고 있다.

대학은 진리 탐구의 실천 도량이다. 지식인은 탐구하여 얻은 지식과 지혜로 인류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과거를 성찰하고 현재를 분석하고 비판하며 미래의 길을 제시하는 자다. 그러기에 우리는 시대정신에 바탕을 둔 성찰과 비판, 실천을 존재 이유로 삼는다. 우리는 반민족/반민주/반노동 강성 신자유주의 검찰 독재 정권에 저항하는 것이야말로 지식인으로서 올바르게 실존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민주주의와 경제를 파탄 내고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수많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으로도 모자라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4년 11월 5일
나라의 위기를 걱정하는 한양대 교수 일동

고광민, 고운기, 김미영, 김상진, 김용수, 김용헌, 김태용, 류수열, 류웅재, 민찬홍, 박규태, 박기수, 박상천, 박선아, 박성호, 박조원, 박찬승, 박찬운, 서경석, 소순규, 송시몬, 신동민, 신동옥, 안성호, 오현정, 오혜근, 유상호, 유성호, 윤성호, 위행복, 이광철, 이도흠, 이석규, 이승수, 이승일, 이재복, 이충훈, 이현복, 이현우, 이형섭, 전성우, 정병호, 조율희, 주동헌, 최원배, 최형욱, 탁선미, 하준경, 한충수, 허선, 허수연(이상 51명 가나다 순)

IP : 106.253.xxx.1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6 5:55 AM (125.178.xxx.170)

    어떤 교수가 썼는지
    정말 구구절절 와 닿네요.
    저도 동참합니다.

    sns에 전문 올려야겠어요.

  • 2. 지지합니다
    '24.11.6 6:35 AM (125.134.xxx.38)

    빨리 탄핵!!!!!!!!

  • 3. 하냥대는
    '24.11.6 6:45 AM (116.123.xxx.39)

    공대가 알아주죠
    저기 교수들은 80년대 학번 문과들 같은데,
    중문과 국문과 사회학과에 고향은 거기서 거기
    공감이 되려다가도 반감 생기네요

  • 4. 똥덩어리
    '24.11.6 7:03 AM (98.114.xxx.217)

    아웃! 더런놈

  • 5. 박수!!!
    '24.11.6 8:14 AM (175.208.xxx.213)

    잘한다
    원로들도 일어섰던데 모두들 나서주세요

  • 6. 그러니까
    '24.11.6 8:20 AM (39.7.xxx.73)

    선거부터 좀 잘하자!!

  • 7. 모두 나와
    '24.11.6 8:46 AM (218.39.xxx.130)

    몰아 냅시다!! 지겹네요.

  • 8. ㅇㅇ
    '24.11.6 8:46 AM (211.252.xxx.103)

    116.123 님 반감이 생긴다는 이유에 공감이 안되네요! 저기에 저희 과 교수님 계셔서 저는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494 아래 기도 얘기가 나와서요 20:50:11 35
1773493 친정자랑하던 동네 언니가 있었는데요 1 ㅇㅇ 20:49:54 137
1773492 결혼할 남자 처음 만났을때 떨리고 설레였나요? 3 애ff 20:46:37 103
1773491 예비고1 겨울방학 관리형 독서실 어떨까요? 2 123 20:42:42 62
1773490 강아지 이제 한달 정도 살수있대요. 1 참나 20:38:43 246
1773489 해외갈때 구매대행부탁하는 사람들 6 ㄴㄴ 20:37:21 393
1773488 허리아픈상태로 직원여행갔는데요 13 20:33:03 685
1773487 싱어게인4 55호 가수 공연 생중계 보세요~~ . . 20:23:15 468
1773486 82에 친정에서 집사줬단분 많던데 9 ... 20:22:33 742
1773485 화려한날들의 이태란은 은호한테 왜 그러나요? 2 궁금해요 20:17:56 336
1773484 버크셔헤서웨이, 구글 사고 애플 팜 2 ㅇㅇ 20:10:44 651
1773483 강제로 금식일 때는 왜 이리 먹고싶은지.. 4 .. 20:09:59 272
1773482 우리들의 발라드 top 6 예상 4 SBS 20:02:46 684
1773481 일이있어 몇달 부산에 와있는데 3 ........ 20:02:45 1,054
1773480 미혼 형제들의 노후는 어디까지 도와줘야 할까요 ? 15 ... 20:01:26 1,493
1773479 라면 후첨스프 넣으세요? 6 111 19:55:28 487
1773478 나솔22기 영숙 치아가 많이 없네요? 4 응? 19:54:55 1,359
1773477 진학사 3칸 12 ... 19:53:25 529
1773476 지금 60초반분들 거동힘들어질 80까지 잘버티면 신세계가 4 지금 엄마세.. 19:53:12 1,402
1773475 고양이 개 소변 냄새요. 5 .. 19:50:41 581
1773474 대학 좀 골라주세요 28 ... 19:49:08 1,385
1773473 집 앞 편의점 알바가 자주 바뀌는데요 2 ㅇㅇ 19:46:03 731
1773472 꼭 일타강사 커리를 따라야 할까요? 1 궁금 19:44:37 236
1773471 타고 그을린 냄비 닦는 간편한 세제 없나요? 2 냄비 19:42:33 385
1773470 건강식당 있을까요 그리고 조계사옆 스님이 운영하는 식당이름이 뭔.. 1 ..... 19:42:26 431